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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산에서 나온 수학 교양도서로 줄리언 해빌이 지었다. 아무래도 이런 수학 관련 교양 도서의 예상 독자로는 일반인이나 학생들이 되겠지만, 공통적으로 어느 정도 수학에 관심과 호기심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크게 차이는 없을 것이다. 그런 대부분읙 경우에는 정규 교과과정에서 수학을 배우거나, 혹은 개인적으로 책을 찾아가면서 수학 공부를 해 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네이피어 상수 e나 허수 i, 원주율 pi를 다룬 책은 많이 봤어도 오일러 상수 gamma를 다룬 국내 책은 처음이고 해서 낯설지만 흥미롭게 읽었다. 내용 자체도 너무 무거운 주제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인기 있는 주제가 아니라서 딱 적절한 목표로 쓰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수학 용어나 수학자들의 이름이 다른 책들의 표기와 달라 낯설고 다른 자료를 참조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61족의 improper integral을 변칙적분이라고 번역했다. 대한수학회 수학용어국가지정 수리과학연구정보센터 수학학술용어집에서 검색해보면 이상적분, 넓은 의미의 적분이라고 했지 변칙적분이라는 말은 용례에 없다. 또한 63 쪽의 Chebyshev를 체비셰프라고 했는데 외래어 한글상호변환기에서 정부 언론 외래어공동심의위원회의 한글표기 심의결정을 검색해보면 체비쇼프라고 한다. 67쪽에는 erdos를 에어디시라고 했는데 국립국어원 외래어표기법 제2장 표기일람표의 표10 헝가리어 자모와 한글대조표에 의하면 에르되시라고 표기하는 것이 맞다. 99쪽에는 앙드리앵-마리 르장드르라고 하고 영문에는 Adrien Marie Legendre으로 시작하든데 이 영문 표기가 맞다면 앙드리앵(Andrien)을 아드리앵으로 바꾸어야 할 것 같다. 외래어 한글상호변환기에는 또 Andrien으로 나와 있는데 Andrien의 구글 검색결과를 보면 Adrien의 오기인 것 같다.

105쪽의 recurrence relation의 점화관계는 수학학술용어집에 의하면 맞지만, 관계라는 것이 단순한 상관관계를 가리키는 것인지 수식적인 관계를 이야기하는 것인지 모호하기 때문에 점화식으로 썼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그리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정의를 따르면 점화식 안에 이미 관계식이 정의로 포함되기 때문에 괜찮을 것이다. 211쪽의 determinant는 행렬정수라고 되어 있는데 수학학술용어집에 의하면 행렬식이라고 나와 있고 determinant가 역행렬을 판별할 수 있는 어떤 수에 대응시키는 행렬 원소로 구성된 식에서 계산으로 얻는 결과이기 때문에, 행렬식이나 판별식(물론 판별식에는 근의 유무나, 선형 안정성 분석 등 여러 의미가 있으나 여기서는 행렬의 판별식)으로 쓰는 편이 더 좋았을 것 같다.

표기 문제는 따지고 들어가면 한도 끝도 없기 때문에, 출간을 지연하는 것보다는, 편집자와 번역자 간에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보아야 한다. 표기법 상으로는 맞지만 어떤 다른 표기가 널리 쓰인다면, 널리 쓰이는 표기를 사용하고 외래어 표기법에 맞는 표기에 대해 설명을 해 줄 수도 있다. 아니면 책의 시작 부분에 이 책은 어떤 용어집이나 어떤 표기법을 기준으로 외래어와 전문 용어를 표시했는지 밝히고, 표기법에 맞지는 않지만 널리 쓰여서 상호 참조를 쉽게 하기 위해 단어를 사용했다고 밝혀 두었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이전과 겹치지 않는 주제이면서, 양질의 수학 교양 도서를 찾기 힘들어졌다. 미래의 양자 기술 시대를 준비하고자 수학과 물리 관련 교양 도서를 꾸준히 소신 있게 출간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주제가 일반 대중의 관심사와 멀기 때문이 아니라, 좋은 책을 잘 만들어도 알아주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점이 또한 그렇다. 앞으로도 읽어 볼만한 수학 교양 도서를 많이 내 주셨으면 좋겠다.


오일러상수 감마
카테고리 과학
지은이 줄리언 해빌 (승산,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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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디션이라는 기능이 생겼습니다. 제 블로그는 수학, 물리, 전산 등을 주제로 운영되는 블로그인데
요즘 들어 리눅스를 만져볼 일이 많이 생겨서, 리눅스를 주로 포함한 티에디션을 발행해 보았어요.

리눅스의 압축 해제나 사용자 계정 관리, 비프음에 관련된 명령어와 리눅스 네임 서버 등을 리눅스 관련 주제로 다루고 있어요.
리눅스 커맨드 라인 명령어가 많으니, 실습하려면 콘솔 환경이나 ssh 등으로 접속할 수 있는 터미널 서버가 필요하겠네요.
그 외에 수학 교양 도서 "허수"의 리뷰, 열린 주소창 DNS 후킹 서비스에 대한 단상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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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코드에서 namebench라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DNS란 본래 Domain name system이나 Domain name service의 약자인데요. 이 DNS의 설정에 따라, 인터넷 속도를 더 빠르게 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글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라 좀 더 신뢰가 가네요. 구글은 직접 공용 DNS(Google Public DNS)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사용법은 매우 직관적입니다. 다운 받은 파일을 자동 압축 해제(extract) 파일인데 실행하고 나면 압축이 해제된 이후에 파이썬 프로그램이 하나 실행됩니다. 기본 설정에서 대부분 바꿀 필요없이(웹 브라우저나 벤치마킹 방식 등을 바꿀 수 있습니다.) Start Benchmark를 누르면 벤치마킹을 마친 후 웹 페이지를 띄어서 결과를 알려줍니다.

몇 퍼센트 개선할 수 있는지, 어떤 DNS 서버로 바꾸면 좋은지 Primary와 Secondary로 추천을 해 줍니다. 이 프로그램 자체는 DNS 수정을 하지 않기 때문에 직접 설정을 바꾸어 주셔야 합니다. 윈도라면 '내 네트워크 환경 - 로컬 영역 연결 - 속성 -일반 탭에서 인터넷 프로토콜(TCP/IP) 선택 후 속성 - DNS 서버 주소 설정'에서 DNS 서버 주소를 자동에서 수동으로 설정하거나 바꿀 수 있습니다.
 
전 34 % 개선이 가능하다고 해서 추천된 걸로 바꾸었더니, 인터넷 속도가 빨라진게 체감할 정도입니다. 정말 신기하네요. 몰랐던 DNS 서버들도 많이 있다는 것도 배우게 되고요. 인터넷 속도가 만족스럽지 못하시다면 한번 써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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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포드가 지은 책으로, 부제는 '프로그래머 생산성의 비밀'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다종언어(polyglot) 프로그래밍이었는데요. 자바를 대상으로 그루비(자바로 루비를 구현한), 자스켈(자바와 하스켈), JRuby(자바와 루비), Jython(자바와 파이썬) 등 자바가 가진 태생적 언어 한계를 다른 언어 프레임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인데요. 

물론 개발자의 편의와 유지보수를 위해 어느정도 성능이 희생될 수 있지만, 무어의 법칙에 의해 컴퓨터의 성능도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네요. 또한, 비즈니스 목적의 애플리케이션이라면 어차피 유지보수하면서 누군가에게 인수인계해야 합니다. 문서화가 잘 되어있지도 않은데 코드도 가독성이 낮다면 최적화에 대한 비용을 나중에 더 크게 치르는 셈이 되죠. 아예 성능과 최적화가 꼭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이를테면 수치해석처럼 대량의 계산이 일시에 필요하다든지)이라면 처음부터 멀티코어, 다중스레드, 병렬화 등을 적용하고 MPI나 얼랑처럼 그에 맞는 도구를 쓰는 편이 더 낫겠지요. 결국 목적에 맞는 설계를 처음부터 하는 게 중요하겠네요.

앞의 에디터에 관한 팁같은 것도 즐겁게 읽었네요. 실용적인 프로그래머 이후로 약간 이 책은 기술적인 부분에 치우쳐 있긴 하지만, 좋은 참고가 될 것 같네요.
능률적인 프로그래머
카테고리 컴퓨터/IT
지은이 닐 포드 (지앤선,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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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untu를 기준으로 ip, gateway, subnet mask 등은 /etc/network/interfaces에 설정되어 있다.
service networking restart
를 사용하여 변경한 설정을 적용할 수 있다. 
ifdown eth0
(또는 사용하고 있는 device에 따라 eth1처럼 달라질 수 있음, ifconfig으로 확인)
ifup eth0
도 사용 가능하다.

ping google.com
하면 unknown host 같은 메시지가 나올 수 있는데, 이는 네임서버 설정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vi /etc/resolv.conf
를 통해 nameserver 설정이 잘 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nameserver= (DNS IP 주소)
가 있는지 확인해 보고 없으면 DNS IP 주소를 추가해 준다.
DNS의 목록은 다음 링크를 참조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영문)
http://www.linuxquestions.org/questions/debian-26/ping-unknown-host-www-google-com-398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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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을 묶거나(압축하거나) 해제할 때 사용한다.
tar jxf name-of-the-file.tar.bz2
v option을 쓰면 커널 소스 같은 경우 overhead가 커짐. 

http://edmir.egloos.com/283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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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o adduser name_of_user admin
 권한 관련 설정파일은 /etc/sudoers에 있다.

http://ubuntuforums.org/showthread.php?t=16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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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probe.d 에서 blacklist를 사용해서 끄려면 (우분투 리눅스의 경우)
다음 링크를 참조한다. (이 방법이 잘 된다.)
http://dynaforce.tistory.com/39


setterm -blength 0

셸 단위에서도 (bash...) 끄려면 다음 링크를 참조한다.
http://www.joinc.co.kr/modules/moniwiki//wiki.php/Tip_Beep_off




X11 환경에는 다음 링크를 참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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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배리 마주르는 하버드대학교 수학 교수인데 허수라는 개념을 물어보는 일반인에게 어떻게 하면 허수의 개념을 쉽게 설명할수 있을까 편지를 주고 받다가, 이런 내용을 묶어서 책으로 출판하면 좋겠다는 뜻에서 집필을 했다고 합니다. 오일러 상수 e나 원주율 π를 다룬 책은 몇 번 봤지만 허수를 다룬 책은 처음 읽어 보았다. 2차 방정식의 근의 공식에서 판별식이 0보다 작을 경우의 근을 무엇에 비유해야 하는가, 음수에 음수를 곱하면 양수가 되는 것은 어떻게 현실과 대응시킬 것인가에 대한 저자의 진지한 고민과 생각, 그리고 나름의 결론을 읽을 수 있었다. 수직선의 회전 변환 부분이 기발했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번역이 잘 된 일반인을 위한 수학 교양 도서를 갈수록 찾기 어려워지는데, 이 책은 분량도 부담 없고 내용도 리만 가설이나 소수의 음악처럼 기본이 되는 수학이 아주 어려운 편은 아니라서 괜찮았다. 어렴풋이 알았던 3차 방정식 근의 공식에 대한 역사적 배경도 잘 설명되어 있었다. 복소해석 부분을 알고 있다면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더 쉬울 것같다.
허수
카테고리 과학
지은이 배리 마주르 (승산,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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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OOK(구 메가패스)를 쓰고 있었었는데 URL 창에 입력하면 요새 열린주소창 검색이란 게 그 쿼리를 채가서 연결이 되더라고요. KT와 KTH(케이티하이텔, 파란의 운영사)인데 저같은 경우에는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검색 결과도 다음이란 야후 결과를 짜깁기해서 보여주고 스폰서링크, 파워링크같이 검색 상단에 위치한 광고도 눈에 거슬리고요. 넷피아, 디지털네임즈처럼 주소창 검색은 광고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KTH의 속셈을 열린주소창 서비스를 통해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네요.

열린주소창을 삭제하거나 변경하려면 서비스 도움말 3번 링크에서 툴바 삭제와, QOOK 사용자는 툴바 없이도 열린주소창 서비스가 기본으로 강제기본 제공되기 때문에 DNS 변경을 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KTH의 열린주소창 서비스는 정말 사용자를 향한 과잉친절인 것 같네요. 구글 크롬의 경우에는 열린주소창에 안 걸리고 무조건 제가 의도한 구글 검색 결과를 돌려주지만, 파이어폭스나 익스플로러의 경우는 입력한 쿼리를 채가서 열린주소창으로 강제 리다이렉팅 시켜버리니깐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보통 자기가 설정한 검색 공급자로 검색을 하고 싶어서 주소창에 단어를 입력하는 경우도 있을 거라고 전 보거든요.

편리한 인터넷 접속을 돕기 위한 것이 아니라(저의 경우에는 방해만 되네요, 왜 한 회사의 잘못된 결정 때문에 사용자가 DNS 변경이라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하죠?), 광고 노출을 위한 목적이 더 강한 것 같아서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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