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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에 출간된 1Q84(이치큐하치욘, 일큐팔사) 3권 번역서를 읽었습니다. 줄거리 내용도 들어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1권과 2권과 달리 우시카와라는 인물이 한 명 더 등장하고 덴고와 아오마메의 해피엔딩으로 끝나더군요. 다만 마지막에 언급된 호랑이 얼굴의 방향이 다른 이야기는 그들이 P1984(P는 Parity conversion의 약자로, 공간반전이라는 의미)년에 들어왔음을 암시하는 것 같더군요. (CP 대칭성 깨짐에 대해 알고 있던 터라 저런 표현을 사용했습니다.)다만 해피엔딩인 것 같아 조금은 안심이 되었습니다. 리틀피플의 존재와 공기 번데기의 정체는 무엇인지 제시한 것은 많은데 속시원하게 알 수가 없어 조금 답답했지만, 4권이 나올 수도 있다고 하니 살짝 기대해 봅니다.
1Q84.310월-12월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일반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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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도 방한해서 직접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고 해서, 봤습니다. 대체로 볼만한 액션 영화네요. 시간 죽이기 용이나 마땅히 볼 영화 없을 때 무난한 것 같아요. 

다음은 영화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맨 처음 영화는 에블린 솔트(러시아 이름: 첸코프, 안젤리나 졸리 분)가 북한에 납치되어 고문받는 걸로 시작하는데요. 한국어를 외국 영화에서 들으니까 참 기분이 묘하고, 북한군 역을 담당한 사람들의 표현이 불편하더라고요. 이래서 방한을 한 건가 싶기도 하고요. 울로프가 솔트에게 러시아 대통령을 죽이라 하고, 솔트는 러시아 대통령을 (솔트의 남편은 거미 과학자)거미를 사용해 죽이는 척 하죠. 울로프가 자신의 남편을 죽인 것에 격분한 솔트는 울로프의 기지를 폭파하고 미국 대통령을 이용해 핵무기를 발사하려는 윈터(그도 또다른 러시아 스파이)를 저지하려다가 체포됩니다. 그녀의 말에 설득된 CIA 요원은 헬기에서 그녀를 풀어주는 것으로 끝납니다. 이중 첩자 내용을 다루다 보니 조금 이야기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설명이 늦게 되서 그런 것 같네요.


솔트
감독 필립 노이스 (2010 / 미국)
출연 안젤리나 졸리,치에텔 에지오포,리브 슈라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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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이 한 여자를 두고 벌이는 갈등을 다루는 이야기의 3편인데요. 1, 2편을 안 봐서 빅토리아가 왜 나오는지 이해가 잘 안 되더라고요. "날 스위스로 생각해"라는 여주인공의 말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영화에서 여주인공만을 위해 두 남주인공들이 헌신적으로 매달리니깐, 여자 관람객들에게 더 인기가 있는 것 같아요. 4편도 나올지 모르겠네요.

이클립스
감독 데이비드 슬레이드 (2010 / 미국)
출연 로버트 패틴슨,크리스틴 스튜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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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코의 마법 동화책과는 다르게 한글로 더빙되서 나오더군요. 그동안 방영되었던 주인공들의 한글 이름을 그대로 따라서, 이야기에 적응하기 편했습니다.

다음은 줄거리가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붉은 샴 고양이 집단이 미생물 연구소를 테러해 치명적 세균을 훔친 것으로 시작합니다. 코난은 미란의 부자 친척이 건조한 공중 유람선에 탑승하게 됩니다. 그 유람선에는 괴도 키드가 훔치키로 한 고가의 보석이 있는데요. 의문의 집단이 유람선을 습격합니다. 그 집단의 우두머리는 유람선을 장악했는데 아이들만 안걸리고 코난은 폭탄을 전부 제거하려다 걸립니다. 코난이 창밖으로 던져지자 괴도키드가 코난을 구해주고 그들은 섬으로 떨어지는데, 남도일의 친구 하인성에게 연락해서 경찰 헬기를 잡아 탑니다. 이때 괴도키드는 남도일인 척 연기를 하게 되죠. 코난은 괴한들을 제압하는 데 처음 세균에 감염되어 쓰러진 하목규가 수상하다는 걸 알아채고 그와 일대일로 맞서게 됩니다. 코난은 축구공을 부풀려 다리 밑에서 공중 유람선을 기울여 하목규를 떨어뜨리고, 나머지 방송국 직원으로 위장한 2명의 수하도 제압합니다. 괴도키드는 보석을 가져가려다 키드가 남도일인 줄 착각하는 미란이를 상대로 키스를 시도합니다. 

자막이 끝난 후 다음 내용이 나온다해서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다죠. 

그 이후 미란은 괴도키드가 남도일이 아니란 걸 알게됩니다. 왜냐하면 남도일은 부끄럼움을 많이 타서 느끼하게 키스하고 엉덩이에 손을 댈 성격이 아니라는 걸 알았거든요. 키드가 훔친 보석은 미란이에게 돌려주었습니다. 뒤늦게 온 코난만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난지 어리둥절하다가 끝나더군요. 맨 끝에 나머지 내용을 알려준다고 해서, 자막을 어쩔 수 없이 다 봤네요. 주제가도 다 듣고요. 언제나 코난은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아직 그 길이 멀기만 하네요.
  
명탐정 코난 : 천공의 난파선
감독 야마모토 야스이치로 (2010 / 일본)
출연 김선혜,타카야마 미나미,야마자키 와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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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중에 마음이2는 좀 보기 꺼려져서 이끼를 대신 봤는데요. 처음에 잔인한 장면 빼고는 그럭저럭 괜찮네요. 중간에 무심코 내뱉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도 군데군데 재미있었고요. 결말도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주고요.

다음은 줄거리가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류목형(허준호 분)의 죽음으로 아들 류해국(박해일 분)이 한 마을을 찾게 됩니다. 그 마을은 이장(정재영 분)이 만든 범죄자 갱생 마을인데요. 류목형이 마을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다면 이장은 실질적으로 마을을 장악한 사람이었죠. 이장의 수하는 류해국을 죽이려다가 죽고, 또 이장에 의해 죽게 됩니다. 류해국은 검사 박준혁의 도움을 받아 결국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것으로 의심하는 이장의 집을 급습하지만, 이장은 자살 합니다. 결말에는 이영지(유선 분)가 이장의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아 공사를 하는데, 아버지 묘를 찾아 돌아온 류해국을 보고 묘한 미소를 짓더군요. 왜냐하면 처음 류해국을 부른 사람이 이영지였기 때문이죠. (통화 내용도 결말에야 들려 주더군요.) 이영지는 류해국을 불러서 류목형이 원했는지 알 수 없는 복수를 시키고, 그로써 자신만이 공동소유 부동산을 독차지할 수 있게 되었죠. 섬뜩한 반전이었죠.
인셉션을 보고 이끼를 보니까 더욱 묘하더라고요. 이영지는 류해국에게 '아버지의 복수'라는 마음을 심어서, 류해국이 마치 자신이 스스로 원했던 것처럼 복수를 행하게 되었으니깐요.  
이끼
감독 강우석 (2010 / 한국)
출연 정재영,박해일,유준상,유선,허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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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자막으로 CGV 무비 꼴라쥬에서 상영하고 있길래 본 영화입니다. 과장된 연기와 CG 효과가 어우러진 동화같은 이야기인데, 꼭 아이들을 위한 것만은 아닌 것 같네요. 

* 다음 문단 부터는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파코(아야카 윌슨 분)가 정말 귀엽더라고요. 외국 배우인데 일본어 연습을 많이 했는지, 발음이 자연스럽더라고요. 어딘가 하나씩 상처를 갖고 있는 주인공들과 병원, 그리고 스크루지 같은 오누키 할아버지가 등장합니다. 파코는 하루만 기억할 수 있는 단기 기억 상실증을 갖고 있는데, 이 파코 덕분에 오누키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파코를 위해 '개구리 vs 가재' 연극을 사람들과 준비합니다. 오누키 할아버지가 마지막에 쓰러져서 돌아가신 줄 알았더니, 파코가 앓아 누워 숨을 거두는 게 의외의 반전이었죠. 처음 액자식 스토리를 위해 찾아온 할아버지는, (원래 동화에는 없는) 특이한 잠자리 유충을 연기한 사람이었고요. 
우스꽝스럽고 과장된 연기가 많아서, 그런 연기에 부담을 느끼신다면 끝까지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그런 과장이 영화 내내 줄곧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파코와 마법 동화책
감독 나카시마 테츠야 (2008 / 일본)
출연 야쿠쇼 코지,아야카 윌슨,츠마부키 사토시,카세 료,츠치야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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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의 샹카라 이야기가 너무 안타까웠다. 나머지 절반이 계속 굶주리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야 될 것 같다. 인구의 수준을 적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기아가 필요하다는 맬서스의 이론이, 그냥 심리적 위안을 위해 사람들이 믿어왔다는 사실이 나왔다. 그런 뒷 이야기를 알고 세계 기아 사태를 바라보니 끔찍했다. 후원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세계의절반은굶주리는가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 사회학일반 > 사회/문화에세이
지은이 장 지글러 (갈라파고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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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인셉션 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 맞아 마법사의 제자를 대신 본 게 아쉬워서, 인셉션도 결국 봤어요. 볼 때 안 보고 있다가, 또 다른 분이 이야기해주시는 줄거리 때문에 재미없게 될까봐 걱정도 되었다. 영화 줄거리나 흡인력에 정말 만족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봤다.
듀나의 영화낙서판이란 사이트에서 야후에서 영화와 관련된 온라인 코믹스를 제공한다고 하니 앞의 배경 설명을 이해할 때 참고가 될 것 같다. 인셉션 공식 팬블로그(네이버 블로그)에서 OST도 들을 수 있고, 리뷰 이벤트도 응모할 수 있다.


* 아래에는 영화 줄거리나 결말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아직 영화를 안 보셨다면 주의해 주세요.





캐스팅 부분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봤어요. 일단 영화 내용이 굉장히 어려워요. 처음부터 정신없는 말을 배우들끼리 막 하죠. 생각을 훔진다(extraction)고 하는 그들은, 꿈을 이용을 하는데요. 꿈에서 시간이 현실보다 느려진다는 설정이 장몽(long dream, 공포영화)이라는 일본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영화 매우 초반에 뜬금없이 해변가랑 일본인들이 나오길래 이 영화 뭘까.. 하고 좀 궁금하게 되었다. 나중에 이 부분이 액자식 구성을 위해 깔아논 복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코볼 엔지니어링의 사주를 받고 움직이는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가 주인공이다. (지금은 과거의 영광을 잃은 프로그래밍 언어 코볼을 떠올리게 했다.) 임무를 실패하고 가족에게 돌아가기 위해 위험한 임무를 수행한다. 그 임무는 훔치는 게 아니라 생각을 심는 것(인셉션). 초반에 설명이 별로 없어서, 좀 벙찐 상태에서 영화를 계속 봐야 했다. 특히 맬(코브의 아내)이 왜 저러는지 잘 이해가 안 되었는데, 설명과 인셉션에 대한 반전이 나중에 나와서 조금 이해가 되었다.  

뛰어난 상상력을 지닌 건축학도(설계자) 아리아드네(앨런 페이지 분)를 아버지의 도움으로 소개받는데, 꿈에 들어갈 때의 여러 규칙들이 소개된다. 영원한 꿈에 빠져버리는 림보라는 이름은 정말 잘 지은 것 같다. 피셔라는 기업가의 아들을 속이기 위해 여러 주인공이 3단계의 꿈으로 그를 속이지만, 4단계 꿈에 있던 코브는 3단계에서 죽은 늙은 사이토를 만난 것이고 이게 영화 맨 초반에 나온 장면이었다. 아리아드네는 용기 있는 여배우로 나왔는데, 궁금한 걸 관람객 대신 코브에게 많이 물어봐주고 해서 좋았다. 풋풋한 모습이 귀여웠다.

마지막 결말 부분의 그의 토템(꿈인지 아닌지 구분해 주는 도구)인 팽이가 멈추지 않은 걸로 봐서, 사이토에게 꿈에서 살해당해 림보에 빠져 5단계 이상의 현실같은 꿈(꿈의 내용은 해피엔딩이다)에 빠져버린 것 같다. 결말은 뒷 이야기를 상상에 맡기고자 함인지, 관람객에게 음미할 여운을 남겼다. 깊은 꿈에서 깨기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나중에 꿈에서 깨고 나면 더 절망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셉션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2010 / 영국,미국)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타나베 켄,조셉 고든-레빗,마리안 꼬띠아르,엘렌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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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케이지가 등장한 영화 포스터가 눈에 띄는 마법사의 제자를 보았는데요, 원래 기대를 별로 하지 않고 봐서 그럭저럭 봤던 것 같습니다.

* 아래에는 줄거리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영화를 보기 전에 줄거리 내용을 미리 읽고 싶지 않으시다면 주의해 주세요.





물리학을 전공한 주인공이 나오는데 이과 계열로서 그들의 생활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기계와 공학적이고 추상적인 면에 몰두하다 보니, 약간 일상과 멀어진 괴짜로 그려진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뭔가 전공에 대한 고정관념이 느껴져서 씁쓸했지만, 그래도 나중에 베티(테레서 파머[Teresa Palmer] 분)와 결말에 잘 맺어져서 보기 좋더라고요. 테레서 파머 씨가 정말 미인이라서 중간에 나가려는 마음을 좀 참을 수 있었어요. 

10살 때 마법에 관해 트라우마가 있는 주인공이 물리를 전공한 게 어쩌면 이해는 되었어요. 환상 소설에 등장하는 마법들을 보면 새로운 현상을 창조하고, 유용하게 사용하고 하는데요. 가속기를 이용해 새로운 원소를 발견하고, 기저에 깔린 물질들의 법칙을 연구하고 유용하게 발전시키는 부분이 마법과 좀 닮았다는 생각을 저도 했거든요.

주인공 커플 부러웠어요.. 저런 일이 아마 현실에서 일어나려면 외국 명문대 물리학 박사 정도 되야 할 것 같지만요. 

10년 전 낙서한 것 같고, 두 사람이 다시 호감을 갖는다는 설정이 어색했어요. 줄거리도 권선징악이라고 뻔히 보이고, 그 결말 그대로 끝내서 뭔가 나쁘지는 않은데 이야기의 여운이 남지 않더라고요. 즉 사람들 간에 그 영화 결말 이후에는 '이런 게 아니었을까?'라고 이야깃거리를 주지 않는 것 같아요.

물리학 적으로도 좀 엉성한 이야기가 많아서 의아했어요. 번개 맞은 라디오 안테나에, 오실로스코프 연결하고 스위치만 돌리니까 고쳐진다거나, 위성 안테나가 불덩이를 반사시킨다거나, 불을 만들기 위해서는 분자를 진동시켜야 한다거나(발화점 높으면 신경 좀 꽤나 쓰일 것 같더라고요.)

결말에 모가나를 부활시킨 호르바스는 모자만 남고 사라졌는데, 어디로 갔는지 의문이더라고요. 흥행한다면 2편을 위한 복선일지도 모르겠네요. 발타자도 마지막에 다시 살리더니……. 감독님이 확실히 방학 기간 보는 가족 영화를 염두에 둔 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마법사의 제자
감독 존 터틀타웁 (2010 / 미국)
출연 니콜라스 케이지,제이 바루첼,알프레드 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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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책 '나무'처럼 여러 단편 소설을 묶어 놓은 책이다. 그 길이는 몇 장에서 부터 수십 장에 이른다. 파격적인 줄거리들이 많다. '있을 법한 과거'라고 하지만, 현실성이 떨어지는 세상에서 사실처럼 꾸민 이야기들이 더 많은 것 같다. 개미와 인간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파라다이스.1
카테고리 소설 > 프랑스소설
지은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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