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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심리학(원서명:The Psychology of Computer Programming, POCP)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25주년 기념판이 번역된 것인데요, 제랄드 M. 와인버그가 기념판을 펴낼 때 원서 자체에서 내용을 덧붙이는 형태로 펴냈기 때문에 예제로 사용되었던 PL/1이나 APL 언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찾아 보기 힘든 천공카드에 대해 얽힌 이야기라거나, 실행시켜볼 코드를 보내놓고 회송시간을 기다린다거나 하는 이야기들이 있어서 이 책을 읽는게 지금에 와서 무슨 소용일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책을 보면, 과거의 프로그래머들이 해 왔던 고민들이나 어려움들이 현재의 기술도구로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상당함을 알 수 있습니다.
저자는 각 장에 후기를 보태며, 자신이 전에 펴냈던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밝히거나, 기저에 깔려 있던 이야기들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딱딱하게 보일 수 있는 주제임에도, 책 중간에 곁들여지는 제랄드 M. 와인버그의 유머는 그런 긴장을 풀어줍니다.
쓰는 사람의 내공이 나타나는 책을 읽을 때마다, 저자의 생각을 이렇게 먼 거리에서 책이라는 매개체로 나눌 수 있다는 점이 독자로서 느낄 수 있는 큰 행복입니다. 관리자, 프로그래머, 테스터 등 소프트웨어 관련 업계에서 일하고 계신 분이라면, 자신이 평소에 유지하던 "프로그래밍"이라는 행위에 대한 생각의 외연을 넓힐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래밍 심리학(프로그램 프로그래밍 프로그래머 4) 상세보기
제랄드 M. 와인버그 지음 | 인사이트 펴냄
프로그래밍도 사람이 하는 일이다!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프로그래머' 시리즈, 제4권 『프로그래밍 심리학』. '프로그래밍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당연하지만 현실에서는 인정받지 못하는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저술된 것이다. 이 책은 프로그래밍을 둘러싼 여러 영역의 사람들이 가지는 마음의 이치를 다루고 있다. '인간 행위로 보는 프로그래밍', '사회 활동으로 보는 프로그래밍', '개인 행위로 보는 프로그래밍' 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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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텍트 이야기를 읽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딱딱하고 어려운 책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설명 중간에 줄거리가 되는 이야기가 있어서 책을 읽을 때 흥미를 꾸준히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책에서는, 아키텍트란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계되어, 기술적 결정을 하는 최고 책임자라고 정의합니다. 프로그래머의 정년은 다른 직업보다 짧게 이야기되곤 하는데요, 이 책에서는 그에 대한 대안으로 아키텍트라는 역할을 제시합니다. 줄거리가 되는 이야기의 등장인물들은 이니셜을 가지고 등장하는데요. C라는 인물이 아키텍트로서 마주하는 상황들이 재미있으면서도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이는 저자가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데에서 기인한 듯합니다.

한국에서도 아키텍트라는 직업은 이제 낯선 이름이 아니게 된 듯합니다. 네이버 카페 아키텍트를 꿈꾸는 사람들에서는 스터디와 캠프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문제를 풀기 위해 기술을 판단한다는 점에서 아키텍트란 직업은 매력이 있습니다. 다만, 훌륭한 아키텍트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기술을 학습하고 의사소통을 잘 하는 법을 익히는 등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키텍트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듣고, 아키텍트와 개발자 사이의 차이를 인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봅니다.
아키텍트 이야기 상세보기
야마모토 케이지 지음 | 인사이트 펴냄
개발자들을 위한 아키텍트 이야기를 담은『아키텍트 이야기』. 이 책은 아키텍트가 프로젝트의 흐름에 따라 어떠한 역할을 하고 어떻게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가에 대하여 가상의 아키텍트를 통하여 상세하게 설명한다. 《아키텍트 이야기》에서는 아키텍트의 요구 분석 단계 업무와 설계방법, 아키텍처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왜 아키텍트가 돌파구인가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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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버전을 이용한 실용적인 버전 관리Pragmatic Version Control using Subversion의 번역서입니다. 번역서가 2006년 3월에 나왔는데, Pragmatic Version Control using Subversion, 2nd Edition이 2006년 5월에 나왔습니다. 이 책의 번역서는 없는 것 같습니다. 2판에서는 subversion 1.3의 주요한 변화들이 반영되어 있다고 합니다.[각주:1]

번역서는 조금 낯선 용어들이 보입니다. 가지(branck), 꼬리표(tag), 조리법(recipe) 등이 그에 해당합니다. 책의 짜임새는 잘 구성된 편입니다. 명령 요약도 대체로 만족합니다. 설명이 명령어 중심이라, 서브버전을 명령 줄 인터페이스에서 사용할 때 참고하기 편합니다. 기타자료로 제시된 Subversion Book도 볼만 한 것 같습니다. 어제는 접속이 안 되었는데 이 글을 쓸 때에는 접속이 잘 되는군요. 영문이며, 무료로 내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모르는 부분을 찾아 보면서 서브버전[각주:2]을 익혀야겠습니다.
서브버전을 이용한 실용적인 버전 관리 상세보기
Mike Mason 지음 | 정보문화사 펴냄
오픈 소스 버전 관리 시스템인 서브버전(Subversion)의 효과적인 활용을 담고 있는『서브버전을 이용한 실용적인 버전 관리』. 이 책에서는 버전 관리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여러 기본적인 조리 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서브버전을 이용한 실용적인 버전 관리》에서는 왜 서브버전인가와 버전 관리의 기초, 서브버전 체험하기, 활용법, 저장소에 접근하기, 자주 쓰는 서브버전 명령들, 저장소에 프로젝트 만들기 등으로
  1. http://www.pragprog.com/titles/svn2 [본문으로]
  2. subversion은 영어 단어로 전복, 파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sub_version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어서 재치있는 작명으로 생각합니다. CVS보다 뛰어나자는 마음에서 그런 의미를 지닌 단어를 택한 게 아닌가 추측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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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애자일 이야기를 구독하다가, 바쁜 직장인을 위한 스터디 비결이라는 글에서 "삼색볼펜 초학습법"을 접했습니다. 이는 책 이름이기도 한데, 책을 알게 된 후에는 이미 책이 절판된 뒤라 책을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준비물과 규칙이 간단하기 때문에, 지난해 시험 공부를 할 때 적용해보곤 했는데요. 눈으로만 읽는 것보다, 밑줄을 쳐가면서 책을 읽으니 나중에 책을 읽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때, 생각했던 게 "어떤 펜을 쓰면 좋을까?"였습니다.

검색을 하다가, 한 위키 페이지 seminar:삼색볼펜초학습법에서 고민을 해결할 실마리를 얻었습니다.
검정색이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그래서 회사나 집밖에서는 GP3보다 GP4를 사용합니다. 크기도 GP3와 비슷해서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JeYong
그 때부터, PILOT GP4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일반 필기 용도로 쓸 때에는 오히려 검정색을 다른 세가지 색깔(빨강,파랑,초록)보다 더 많이 쓰게 되기도 하더군요. 가격이 비싼 편이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더 신경쓰면서 사용해 왔는데, 어느날 펜 앞 부분을 돌려 펜의 잉크를 확인해보니 검은 색이 끝까지 거의 닳아 있었습니다.

seminar:삼색볼펜초학습법에서도 리필심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데요. 이 글이 쓰일 때에는 PILOT에서 나온 리필심이 없어서 그런지, 제브라에서 나온 리필심이 추천되는 문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붉은 색 심의 경우 모델명이 K-0.7 BR-6A-K-R입니다. --JeYong
대형 문구점에 가서 근무하시는 분께 PILOT GP4의 리필심을 문의했더니, 제가 갖고 온 볼펜을 보시고는 진열대에서 리필심을 들고와서 심의 길이를 대조하시더군요. 리필심의 가격은 700 원이었습니다.
펜과 리필심

PILOT 펜과 리필심.

리필심 뒷면

리필심 뒷면 모습.


후면을 보니, 품질 보증서와 제조회사명이 적혀 있습니다. 리필심으로 바꾸어서 쓰던 볼펜을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른 회사의 리필심을 찾는 번거로움이 줄어들어서 좋았습니다.

삼색볼펜으로 PILOT GP4를 사용하다가 한 쪽의 잉크가 닳아 불편함을 겪고 있는 분이라면, 문구점에서 직접 리필심을 한 번 문의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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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P in Action(부제: Objects, Design, Agility)을 읽고 있습니다. 정말 좋은 책입니다.
이 책의 resource를 잠시 나열하겠습니다.
...
  1. Beck, Kent. Test-Driven Development by Example. Addison-Wesley. 2003.
    1. 테스트 주도 개발. 인사이트 2004.
  2. Evans, Eric. Domain-Driven Design. Addison-Wesley, 2004.
  3. Feathers, Micheael. Working Effectively with Legacy Code. Prentice Hall, 2005.
  4. Fowler, Martin, et al. Refactoring: Improving the Design of Existing Code. Addison-Wesley, 1999
    1. Refactoring(한글판). 대청. 2002.
  5. Erich Gamma, Richard Helm, Ralph Johnson, John Vlissides. Design Patterns. Addison-Wesley, 1995.
    1. GOF의 디자인 패턴(개정판). 피어슨에듀케이션코리아. 2007.
      ...
  6. Bushman, Frank, et al. Pattern-Oriented Software Architecture. John Wiley & Sons, 1996.
  7. Shiflett, Chris. Essential PHP Security. O'Reilly, 2006.
    1. PHP 보안: 몇줄의 코드로 안전하게. 한빛미디어. 2006.
  8. Martin, Robert C. Agile Software Development. Principles, Patterns, and Practice. Prentice Hall, 2003.
책에서는 Part 1에서 "도구와 개념"을 논하고, Part 2에서는 "테스팅과 리팩터링"에 대해 논합니다.  Part 3에서는 "웹 인터페이스 빌드하기", Part 4에서는 "데이터베이스와 인프라스트럭처"를 논하고 있습니다.
부록에서는 "테스팅을 위한 도구와 팁"(Simple Test, PHPUnit와 같은 단위 테스팅 프레임워크에 대해), "보안" (SQL injection, XSS 등에 대해)등 간과하기 어려운 주제를 간략히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파격적인 구조로 이루어진 한글로 된 PHP 책은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무작정 따라하는" 책에서는 PHP 문법은 무엇인지 암기하도록 독려하고, 예제를 들어 독자로 하여금 따라할 것을 요구하여 왔습니다. MySQL이나 Apache와 통틀어서 한 권의 책으로 다루어지는 일도 빈번했습니다.

건강한 웹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설계와 개발 원리(단위 테스팅, 리팩터링, 디자인 패턴)에 대해 특정 언어에 적용하여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정말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PHP에 대해 기초적인 지식이나,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를 다루어 본 적이 있고, PHP를 당장 실무에 적용해야 할 일이라면 이 책이 적임이라고 봅니다.
p.s.
  1. 책의 저자 중 한 명인 Dagfinn Reiersøl의 블로그 PHP in Action이 있다. 드물게 포스팅이 이루어지나, 경험에서 우러나온 유익한 글이 많아 보인다.
  2. Manning에서 제공하는 Forum: PHP in Action이 있다.

PHP IN ACTION : Objects, Design, Agility 상세보기
Reiersol, DagfINn/ Baker, Marcus/ Shiflett, Chris 지음 | Oreilly & Associates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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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essional 소프트웨어 개발을 읽었습니다. 스티브 맥코넬 씨가 지은 책인데요, 번역서가 2003년에 초판이 발행되었네요. 책의 용어를 사용하자면 이 책은 SWEBOK(Software Engineering Body of Knowledge)에서 변하지 않는 범주에 속하는 책이라고 여겨집니다.

책을 읽고 나서 곰곰이 생각하게 된 것은, 컴퓨터과학과 소프트웨어공학 사이의 격차인데요. 일단 컴퓨터과학은 현업에서 그 가치가 크게 인정받지 못하더라고, 다른 과학자와 주로 관련을 맺는 점에 반해, 소프트웨어공학은 현업에서 실제로 소비자와 부딪치기 때문에 여러가지 제약 조건들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 파트인 업계의 프로정신에서 다루어진, "혁신의 확산"에 대한 그래프가 있었는데요. 선각수용자와 전기 다수의 캐즘(chasm)을 다루고 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혁신자보다는 적은 위험을 안는 선각수용자들은 XP나 스크럼 등 애자일 방법론을 적용하는 쪽이고, 전기 다수인 사람들은 역량 성숙도 모델(CMM) 종류를 적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책에서는 Code&Fixing(일단 코드를 작성하고, 나중에 고치는)을 가장 피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 부분에서 가책을 느꼈습니다.

책의 역자서문에서는 Rapid Development나 Code Complete를 스터디하기 전에, 다소 추상적인 에세이들이 모인 이 책을 먼저 읽을 것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공학 분야를 아우르면서, 동시에 "프로페셔널"하다는 것에 논한다는 점에서 신선한 자극을 주는 책이락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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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ease it!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소프트웨어 설계와 배치"를 읽었습니다. Hani님 블로그인 Talk about Software with hani를 틈틈이 구독하다가 베타리딩 공지를 보고, 참여할 수 있게되어 더욱 기억에 남는데요. 12월 7일 있었던 베타리더 모임 때 Hani 님이 쓰신 메시지가 담긴 책을 받게 되어 기뻤습니다.

이 책은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나서 그 이후라는 시점에 대해 집중하고 있습니다. 2장에서 소개되는 사례연구 중 하나인 "항공사를 정지시킨 예외(Exception) 사건"이 있는데요. 실제로 모든 버그에 대해 릴리스하기 전에 대처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버그가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대한 축소시키는, 설계를 채택하는 방법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깊은 인상을 받았던 곳은 4장 안정성 안티패턴에서 언급된 "느린 응답"입니다. 저도 어떤 웹 페이지에 들어갔는데, 불러오는 과정이 더디면 무의식적으로 페이지 새로 고침을 누르곤 했습니다. 이런 사용자의 행동은 웹 서비스의 트래픽을 더 무겁게 할거라고 예상되는데요, 이런 부분에서 저자의 통찰력을 느꼈습니다.

프로젝트 출시 이후의 삶을 다룬다는 점에서, 실용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지난 번에 소개해드렸던 "Ship it!"을 읽었습니다와 같은 시리즈입니다.
RELEASE IT: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소프트웨어 설계와 배치 상세보기
마이클 나이가드 지음 | 위키북스 펴냄
성공적인 출시 이후를 위한 소프트웨어의 설계와 배치를 다루는 전문서. '엔터프라이즈급'의 소프트웨어 시스템 개발자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가 출시 이후, 혹독한 현실에 맞설 수 있도록 설계하고 배치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작동시간을 지속시키는 방법을 가르쳐주면서, 용량을 최적화하는 방법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또한 데이터 센터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 때 아키텍트가 고려해야 하는 일반적인 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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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을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게 된 가장 큰 동기는, 수업시간에 모 교수님의 추천이었죠. 피고용인이 생각하는 회사에 대한 인식과, 고용인이 생각하는 회사에 대한 인식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책의 저자는 이런 비밀을 관리하는 직책을 맡았고, 다수의 컨설팅을 통한 경험에 기반해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유난히 기억에 남는 비밀은
문지기를 따돌리면 문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여기서 말하는 문지기란, 자신의 직속 상사를 말하는 건데요. 스스로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직속 상사이고, 따라서 문지기를 따돌리는 것은 중대한 실수라고 책에서는 이야기합니다. 아주 적절한 비유는 아니지만, 학교로 따지면 학생이 조교에게 먼저 이야기할 문제를, 교수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조교와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해 본다면, 얼마나 서운함을 느낄까요?

현재 취업을 준비하고 계신 분이든, 아니면 현재 회사를 다니시는 분이든 이 책을 읽고 앞으로의 생활에 도움을 얻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책입니다.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상세보기
신시아 샤피로 지음 | 서돌 펴냄
회사가 당신에게 숨기고 있는 놀라운 비밀 50가지! 당신의 회사에 제거하려는 직원들의 블랙리스트가 있다면? 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보호하려는 직원들의 명단이 있다면? 믿기 힘든 이런 일들이 당신의 회사에서 벌어지고 있다. 사실 대부분의 회사는 직원들에게 회사 내 정책의 모든 것을 알려주지 않는다. 특히 경력관리나 인사,노무, 성과에 관한 부분에 있어서는 철저히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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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 대화 - 일상에서 쓰는 평화의 언어, 삶의 언어"를 읽었습니다. 만박님의 미투데이에서 비폭력대화 교육이 언급된 부분의, 두 번째 링크의 책을 보고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읽어봐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이번에 마침내 끝까지 읽게 되었습니다.

정말 좋은 책입니다. 평가를 유보하고 관찰하기라던지, 느낌을 바르게 표현하기 등의 부분도 마음에 들었고,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의 느낌과 욕구에 귀를 기울여라."라는 말도 굉장히 멋졌습니다. 이 말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생활속에서 수련을 자주 해 보는게 좋을텐데, 마음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꾸준히 연습해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Nonviolent Communicator가 되고 싶네요.

책을 읽다가, 7장에서 공감을 정의하는 부분을 보았습니다.
공감이란 다른 사람의 경험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미투데이는 사람들의 공감받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언가 하지 않아도, 미투metoo를 함으로써 공감의 열쇠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필요가 충족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비폭력 대화 상세보기
마셜 B. 로젠버그 지음 | 바오출판사 펴냄
이 책에서는 우리가 얼마나 폭력적인 대화방법을 스스럼없이 사용하고 있는지 밝히면서, 비폭력 대화가 우리 사회와 각 개인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총 13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에서는 비폭력 대화의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설명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침과 사례들이 상세하게 수록되어 있다. 현재 세계 1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으며, 분쟁과 갈등을 겪고 있는 전 세계 30여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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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주의 프로그래머를 위한 단위테스트 with JUnit를 읽었습니다. 실용주의 서가에서 나온 책인데요, 데이비드 토머스와 앤드류 헌트가 실용주의 프로그래머의 실천편이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테스트는 코드를 다 작성하고 나서 발견하지 못한 오류를 찾기 위해 나중에 작성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꽤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시간과 공간 자원에 제약이 걸린 일반적인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동작하는 코드를 만들기에 급급해서 테스트라는 부분을 소홀히 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 테스트를 수행한다고 해도 그건 요구사항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인수 테스트(acceptance test)이죠.

이 책은 단위테스트를 왜 도입해야 하는가에 대해 서론에서 매우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원천적으로 오류가 없는 소프트웨어란 매우 어렵습니다. 목적은 매 순간의 코드를 단위테스트를 통해 검증함으로써 나중에 일어날 수 있는, 즉 찾지 못한 오류가 누적됨으로써 발생하는 재앙을 막아보자는 데 있습니다. 이런 패턴적 문제 해결은 애자일 쪽과 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코드를 작성함으로써 부산물로 나오는 단위테스트 코드는, 그 코드를 후에 인수할 사람들에게는 좋은 문서이자, 참고자료, 나침반이 됩니다.

이 책에서는 JUnit으로 테스트를 작성하는 근본적인 부분부터, 테스트의 대상은 무엇인지, 모의 객체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프로젝트에서는 테스트를 어떤 식으로 할 것인지 등에 대해 차근차근 다루고 있습니다. 재치있는 약자를 통해 쉽게 책의 내용을 숙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책의 장점입니다. 이를 테면 Right-BICEPCORRECT가 있습니다.

사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책의 서문에서 비록 이 책이 예제는 Java를 사용하고 JUnit 프레임워크를 사용했지만 다른 60개가 넘는 언어에서 비슷한 테스트 프레임워크가 지원된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c2.com에서 Testing Framework라는 문서를 통해 다양한 프레임워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SmlUnit[각주:1]이라는 테스팅프레임워크를 다루어 보려고 하다가, 막막해서 JUnit에 대한 책이 나와 있으니 이 책을 우선 참고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었죠.

프로젝트에 단위테스트를 도입하여 꾸준한 피드백으로 잘 조직화된 코드를 작성한다면, 유지보수성이 높고 안정적인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단위 테스트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를 위한) 상세보기
데이비드 토머스 외 지음 | 인사이트 펴냄
소프트웨어 개발의 생산성을 증대하기 위한 기본 도구들을 다룬 '시작 도구 시리즈'의 두번째 책으로 JUnit를 이용한 단위테스트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은 테스트를 통해 요구사항을 좀더 명확히 하고 질 높은 소프트 웨어를 개발하고자 하는 테스트 주도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자동화 테스트 기구인 JUnit을 이용하여 무엇을 어떻게 테스트할 것인지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1. SML#, SML/NJ, MLton을 지원하는 Standard ML 버전 프레임워크. SML#-SMLUnit에서 JUnit의 이식된 버전임을 밝히고 있다. SML#의 도구로 포함되어 있다. SML#은 SML에서 C와의 한결같은 상호운용성, 레코드 다형성, 랭크1 다형성 등을 확장한 것이다. 도호쿠 대학 전기통신 연구소에서 일본 문부과학성 등의 후원을 받고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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