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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 서평을 읽고, 이 책을 검색해 보다가 그랜드 펜윅의 첫번째 이야기이라서 빌려 읽었다. 원서가 발행된지는 오래된 책이지만 늦게나마 우리나라에 이런 책이 소개되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랜드 펜윅이라는 가상 국가를 통해 강대국의 정치 세태를 풍자하는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었다. Q폭탄의 이야기를 들면서, 약소국가 연합이 강대국의 대량 살상 무기를 감시한다는 생각도 기발했다. 책 앞 날개를 보니, 이 책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진 적도 있다고 한다. 시리즈로 3권이 더 나와 있던데 찾아 읽어 볼 작정이다. 오랜만에 소설에 푹 빠져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뉴욕 침공기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레너드 위벌리 (뜨인돌출판사,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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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행진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부제는 문제 프로젝트에서 살아남는 법입니다. 비정상적인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문제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맡지 않는 게 가장 좋은 대안이겠지만, 문제 프로젝트에 어쩔 도리 없이 참여하게 될 경우 어떤 조치가 도움이 되는지 여러 장에 걸쳐 소개합니다. 우선순위 결정이나, 일을 중요도와 긴급도를 통해 4가지 영역으로 구분하는 일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도 유용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다른 정치, 사회적 문제가 문제 프로젝트에 위기를 가져온다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문제의 중심은 사람이며 팀의 동기 부여 여부나 사기가 프로젝트에 중요하다는데 공감했습니다.
죽음의 행진(문제 프로젝트에서 살아남는 법)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에드워드 요든 (소동,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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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athematician's Apology(1940)의 번역서로 수학자 G. H. 하디(Godfrey Harold Hardy)가 지었다. 하디는 수학과 과학을 구분하고, 수학을 순수수학과 응용수학으로 구분하여 이야기한다. 책의 분량은 짧지만 수필 형식으로 29가지 이야기를 나열한다. 수학을 홀로 터득한 천재 수론학자 라마누잔과의 극적인 만남을 하디는 책에서 회상한다. 독백 형식의 글 뒤에는 부록으로 '수학사를 빛낸 세계의 수학자들'이 나와있어, 유명한 수학자들의 이름과 성취를 시대별로 보여준다.
어느 수학자의 변명
카테고리 자연과학/공학
지은이 G. H. 하디 (세시,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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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ile Software Development with Scrum의 번역서이다. 팀의 생산성을 극대화시키는 애자일 방법론이 책의 부제이다. "극대화시키는" 보다 "극대화하는"이라는 표현을 썼으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익스트림 프로그래밍처럼 애자일 소프트웨어 기법에 속하는 스크럼은 단순하고 효과적인 원칙과 기법을 소개하여 프로젝트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고 나왔다. 스크럼에서는 반복주기를 스프린트(sprint)라는 용어로 표현했다. 스프린트는 사전적으로 전력 질주를 뜻한다. 전력 질주를 연습하려면, 보통 두 명 이상이 목표 지점을 정해 두고 경쟁하면서 달린다. 순간적으로 온몸의 능력을 다 끌어내야만, 시간을 단축하게 된다. 스프린트라는 말이 선택된 이유가 전력 질주를 되풀이함으로써 팀의 체력을 키운다는 의미가 아닐까 추측한다.
스크럼
카테고리 컴퓨터/인터넷
지은이 켄 슈와버 (인사이트,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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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ile Estimating and Planning의 번역서로, "규모 추정, 우선순위, 일정 배치"가 책의 부제이다. 이 책의 저자인 마이크 콘은 사용자 스토리의 저자이다. 책에서는 사용자 스토리의 내용을 이어받아 인덱스 카드를 사용하고, 이터레이션 가운데 할 일에 스토리 점수를 매기는 과정들이 묘사된다. 기억에 남는 네용은 일정 버퍼를 소개한 내용인데, 실생활에서 어떤 지점에 어느 시간까지 가야할 때 여유 시간을 배치하는 일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즉, 지하철을 타면 기다리는 시간 20분, 버스를 갈아타면 기다리는 시간 15분을 목적지까지 도달하는데 얼마나 걸릴까 예측할 때 고려하는 일과 유사했다. 책의 42쪽 2번째 줄에 나오는 '~에 다름 아니다'는 '~에 불과하다, 또는 ~일 뿐이다.'로 표현했으면 더 우리말다운 표현이 되겠다.
불확실성과 화해하는 프로젝트 추정과 계획
카테고리 컴퓨터/인터넷
지은이 마이크 콘 (인사이트,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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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들의 일과 생각에 관한 아주 쉬운 이야기들'이 책의 부제이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북클럽 선정 도서라는 표지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조지 G. 슈피로는 노이에 취르히 자이퉁(새로운 취리히 신문)에 평소 자신이 좋아하던 수학을 주제로 칼럼을 실을 기회를 잡게 되었고, 이 책은 그 칼럼들을 엮어 놓았다. 깊은 배경지식 없이도 쉽고 재미있게 읽었다. 윤년, 타일, 테트리스 등 일상과 밀접한 문제에서 수학적 논리로 설명을 전개해서 수학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더 추천하고 싶다. 평소 흥미로웠던 소수, P vs. NP 문제와 연관된 이야기도 나와서, 즐겁게 읽었다. 책의 후반부에는 수학과 다른 학문과 엮인 이야기들을 나열했다.
수학의 사생활 상세보기
조지 G. 슈피로 지음 | 까치 펴냄
상 후보작 수학에 대한 즐거움에 관하여 설명한『수학의 사생활』. 이 책은 스위스 일간지「노이에 취르허...《수학의 사생활》은 수학이 어떻게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잘 알려지지 않은 수학의 아름다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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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의 후속작 눈뜬 자들의 도시를 빌려 읽었습니다. 시점은 눈먼 자들의 도시에서 일어난 사건 4년 후를 다루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법적으로 시민이 행사할 수 있는 표 가운데, 백지 투표가 발생했다고 가정하는데요. 그 사건을 두고 정치적으로 풀어가려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들은 보이지 않는 적을 지어내면서 곤란한 상황에서 책임을 회피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마치 언젠가 일어났던 일처럼, 생생하게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내가 예상했던 결말은 아니겠지 하면서 책장을 넘겼는데, 결말은 참 아쉬었습니다. 2008년 2월 경에, 같은 작가가 쓴 이름없는 자들의 도시도 번역서가 나왔는데, 기회가 닿으면 빌려 볼 작정입니다.
눈뜬 자들의 도시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주제 사라마구 (해냄출판사,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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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를 빌려 읽었습니다. 찾아보니 같은 시리즈로 눈뜬 자들의 도시, 이름없는 자들의 도시가 있죠. 눈이 멀었다는 상황을 통해서, 작가는 사람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눈이 멀다'라는 의미를 신체의 일부가 기능을 상실했다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상징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설을 읽는 동안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때로는 충격적이고, 정말 있을 법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이라는 기관이 생활에서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얼마나 큰지도 알게 되었고요. 후속작인 '눈뜬 자들의 도시'도 읽어보려고 빌렸습니다. 소설에 푹 빠져서 읽게 된 건 오랜만이네요. 최근에 영화로도 만들어져 나온다고 예고편 동영상이 올라와 있던데, 영화로는 어떻게 이 소설을 표현할 지 궁금하네요.
눈먼 자들의 도시 상세보기
주제 사라마구 지음 | 해냄출판사 펴냄
눈먼 자들을 가둔 수용소와 이름없는 도시를 배경으로 인간성의 근원적인 본질에서 가치와 존재, 현대 문명, 인간 사회를 조직화한 정치 권력 구조 비판등을 표현했다.권력과 폭력에 둘러싸여 무력하기 짝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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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지음 | 출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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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라는 책을 가제본으로 읽을 기회가 생겼습니다. 신시아 샤피로가 이전에쓴 책인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이라는 책을 유익하게 읽었던 터라, 이 책에 거는 기대도 컸습니다. 이 책은 한 구직자가 채용되는 과정을 투명하고 적나라하게 설명했습니다. 채용 담당자의 숨겨진 의도와, 어떤 사람들이 회사에 의해 선택되는 지 그 과정을 묘사했습니다. 구직에 뛰어들기 앞서 어떻게 자신을 관리하고, 구직에 들어서 어떤 일은 하면 안 되는지 도움이 될 만한 주의 사항들을 잘 배열해 두었습니다. 따라서 취업 준비생이나 대학생, 이직을 고민하는 직장인 등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
카테고리 경영/경제
지은이 신시아 샤피로 (서돌,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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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권한 계정이 아니면 달력도 못 보여주는 윈도의 '날짜 및 시간 등록 정보', 삭제할 때마다 전 세계인의 시간을 낭비하게 하는 삭제 확인 대화 상자. UPS의 국가 선택 페이지와, 구글이 IP를 추적하여 자동으로 국제화된 페이지를 보여주는 방식. 사례에 많은 공감이 갔다. 이런 사용성을 바꾸기 위해서, 개선을 요청하는 일이 마지막 즈음에 나왔다. 예를 들면, 네이트온의 리눅스/맥 버전 요구, 오픈웹(openweb) 운동이 여기서 말하는 요청에 부합하는 듯 하다. 또한, 사용성 테스트는 아무리 기간이 부족해도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소프트웨어 누가 이렇게 개떡같이 만든 거야 상세보기
데이비드 S. 플랫 지음 | 인사이트 펴냄
『소프트웨어 누가 이렇게 개떡같이 만든 거야』는 왜 사용자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가 어려운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프트웨어를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무엇인지, 누구 때문에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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