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서
- 파인만의 과학이란 무엇인가 2010.06.03
- 스트레인지 뷰티 2010.06.03
- 드리밍 인 코드 2010.06.02
- 미지수 상상의 역사 2010.05.25
- 초끈이론의 진실 2010.05.24
- 학문의 즐거움 2010.05.10
- 소트웍스 앤솔러지 2010.05.08
- 아웃라이어 2009.08.22 2
- 소셜 웹 기획 2009.03.04
- Head First Software Development 2009.01.04 4
파인만의 과학이란 무엇인가
스트레인지 뷰티
25살에 교수가 되다니, 정말 대단한 것 같다. 그는 리처드 파인만처럼 유머나 임기응변이 능하지 않고, 결정적으로 글쓰기에 매우 약했다고 한다. 그래서 노벨상을 마흔의 나이에 받았을 때, 기념 강연을 하고 그 강연 노트를 기념집에 제출을 해야 되는데 쓰지 못해서 머리 겔만의 강연만 공란으로 남겨두고 발간했다고 한다. 비교적 현대 과학자의 전기라 그런지, 생소했다. 훌륭한 과학자가 되려면 예리하게 틀린 부분을 찾고 고쳐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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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밍 인 코드
이전에 소개했던 드리밍 인 코드를 읽고 있다. 실리콘 밸리에서 벌어지는, 오픈소스 PIMS 프로젝트 챈들러를 둘러싼 이야기이다. 시간 순서대로 챕터가 나뉘어 있다. 비즈니스 목적이 이닌 오픈소스 개발에서 나타나는 어려움이 잘 나타난 것 같다. 일정의 불확실성, 요구사항의 불확정성 등의 문제, 개발자 간의 커뮤니케이션 문제와,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결정이 지연되는 문제 등이 등장했다.
글쓴이 스콧 로젠버그가 직접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겪은 이야기이다. 그 때문에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바라보는 프로젝트 진행 이야기는 더 사실적이고, 흥미로웠다.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는 전혀 쉽지 않은 일이고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될 일이라는 걸 느꼈다. 자연스럽게 번역이 잘 되었기 때문에,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 데 불편하지 않았다. 이미 남들이 했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그리고 다른 프로젝트의 사례에서 인사이트를 얻고자 한다면, 이 책이 좋은 참고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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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수 상상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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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끈이론의 진실
학문의 즐거움
천재라고 해도 꼭 행복한 삶을 살 수 없고 평범한 사람이라고 해도 현명한 선택을 통해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증거하는 것 같아 기분 좋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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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트웍스 앤솔러지
DSL(Domain Specific Language) 부분을 보면서 한 가지 문제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푸는 게 신기하더라고요. 프로그래밍 언어도 Concepts of Programming Language(8th edition)와는 다르게 여러 관점으로 범주화를 시킨 부분이 유익했어요. 실용적인 논의의 확산으로, 개발 실무에 유용한 프랙티스들이 잘 알려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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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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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웹 기획
Head First Software Development
"더 쉽고 재미있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방법"을 부제로 단 Head First Software Development를 monaca님의 애자일 3종 강탈 1탄 이벤트를 통해 읽게 되었습니다. 1장에서는 훌륭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앞서서 훌륭한 소프트웨어 개발의 정의를 짚고 갑니다. 요구사항을 주어진 시간과 비용으로 제공하는 것인데요. 그 비밀을 이터레이션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터레이션을 통해 프로젝트의 방향이 고객이 원하는 목표와 맞는지 자주 점검하는 일이죠. 이터레이션의 규모를 추정하는 부분은 불확실성과 화해하는 프로젝트 추정과 계획과 유사했습니다. 딱딱해질 수도 있는 주제를 그림과 화살표로 시각적으로 표현해서 더 쉽게 다가왔습니다. 요구사항 수집 부분은 사용자 스토리를 연상하게 하는 인덱스카드와 시작했는데요. 책에서 개발자 역할을 맡은 희와 혁의 짤막한 대화가 등장합니다. 책 안에 개발자와 고객에 사진과 이름을 붙여서 중간에 제시하니깐, 내가 그 스토리에 참여하는 것처럼 몰입이 잘 되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봅니다. 거만한 자세의 고객에 말풍선을 붙여 말을 넣어 두니깐, 독자의 처지에서 괜히 서늘하더라고요. 읽다가 180쪽에 "이번 장의 훼방꾼이 나타났어요" 부분 때문에 깜짝 놀랐습니다. 헤드퍼스트의 파격적인 구성 때문에 소프트웨어 개발 도서임에도, 이런 반전이 갑작스레 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객체 지향 방법론인 단일 책임 원칙(SRP)나 DRY 원칙을 통해 리팩터링도 다루고, 버전 관리를 돕는 도구인 서브버전의 필요한 사용법도 소개합니다. 빌드 자동화를 위한 빌드 도구인 Ant를 소개했는데, Ant로 빌드 스크립트를 잘 짜두면 컴파일 명령을 입력하면서 실수하는 일도 줄어들고, 빌드할 때마다 편하리라 느껴졌습니다. 블랙 박스 테스트나 화이트 박스 테스트의 이름은 얼핏 들어본 적은 있지만 무얼 뜻하는지 정확히 모르고 있었는데, 테스트를 바라보는 시선도 다르고 집중하는 분야도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테스트 주도 개발 규칙을 설명하고 테스트로 나온 버그는 "버그 트래커"로 관리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재사용 소스 코드가 등장하면서 개발자 집단은 엉망인 상황에 부닥치지만, 차근차근 순서대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개발자 집단이 흥미로웠습니다.
테스트 주도 개발, 사용자 스토리, 빌드 자동화, 버전 관리, 디자인 패턴, 리팩터링, 추정과 계획 등 소프트웨어 개발 전반을 골고루 요약해서 다루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강점이라고 봅니다. 각 주제를 깊이 익힐 시간은 부족하고 이런 개념들에 익숙해져야 할 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책의 이야기가 자바 언어로만 씌어 있어서 다른 언어의 관점도 소개하면 좋겠지만,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된 책이라 다른 언어 사용자에도 적용하는 데 무리가 없으리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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