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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감 2008.07.19
- 초난감 기업의 조건 2008.06.21 2
- 프리젠테이션 젠 2008.06.16 4
- 4시간 2008.06.15 2
- 통섭 - 지식의 대통합 2008.05.31
- 애자일 회고: 최고의 팀을 만드는 애자일 기법 2008.02.25 2
- PHP 보안: 몇 줄의 코드로 안전하게 2008.02.24
- 모바일 파이어폭스 간담회 후기 2008.02.24 2
- JCO 9회 자바 콘퍼런스 후기 2008.02.24 6
- 방문자 수 10만 돌파 2008.02.24 4
자신감
초난감 기업의 조건
초난감 기업의 조건을 읽고 있습니다. 과거 컴퓨터 관련 기업들의 마케팅 실패 사례를 들려주고, 그에 대한 교훈을 복습합니다. 다른 사람이 성공한 이야기보다, 어떤 실수를 저질러서 실패한 이야기라서 다른 책들에 비해 지루하지 않네요. 초우량 기업의 조건에 대한 풍자도 즐겁게 읽었어요. 애시톤테이트, CP/M, 워드스타처럼 역사책(?)에 나올 법한 낯선 용어들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포지셔닝 실수와 같이 시대에 상관없이 발생하는 실수가 있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알려지지 않은 컴퓨터 역사에 대한 상식도 쌓게 되고요.
조엘 온 소프트웨어처럼, 컴퓨터 산업에 관련하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 계속 늘어나서 참 기쁘네요. 다른 좋은 에세이들도 번역되었으면 좋겠네요.
프리젠테이션 젠
에이콘 출판사 블로그 관련 글: http://www.acornpub.co.kr/blog/229
에이콘 출판사 책 소개 페이지: http://www.acornpub.co.kr/book/presentation
4시간
원래 제목은 The 4-Hour Workweek입니다. 1주일에 4시간 일한다니, 그게 가능이나 할 법한 일인지 의심도 들었지만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적어도 '시크릿'처럼 여러 사람들이 말했던 문장들을 나열식으로 전개하면서, "긍정적인 태도는 이롭다"라는 내용을 지루하게 늘리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책의 내용을 전개합니다. 이 책은 단위시간 당 소득을 늘려서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길을 제시합니다. 현재의 안정적인 삶을 벗어나는 것이 두렵다는 부분에서 공감했습니다. 두려움을 극복한 후 도전하는 일은, 전체 삶에 큰 영향이 없고 다른 가능성도 발견하는 길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위키피디어에서 연간 근로 시간(Yearly working time)도표를 보면 한국이 OECD 가입국 중 가장 길게 근로(2390시간, 2004년)하는 나라임이 나타납니다. 지금보다 더 짧은 시간안에 효율적으로 근로 시간을 활용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이 책도 개선된 근로 문화를 전파하는 데 좋은 역할을 수행하리라는 느낌이 듭니다.
통섭 - 지식의 대통합
통섭이라는 책을 빌려보고 있습니다. 각 학문의 연구자들이 발견에 몰두하여 파편적으로 흩어지는 현재의 모습을 진단하고, 공통 언어로 커뮤니케이션 해서 각 지식간의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나는 의도를 담고 있는데요. 글쓴이가 생물학자여서 그런지, 생물학에 관련된 예가 풍부하게 제시되고 있습니다.
인간 문화의 금기는 인간 본성이 반영되어서 나타난 모습인지, 아니면 본성을 억제하기 위한 장치인지 설명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을 특히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가끔 어색한 번역투의 문장이 거슬리기는 하지만, 학제간 연구, 연계 학문 등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읽어 두면 유익할 책입니다.애자일 회고: 최고의 팀을 만드는 애자일 기법
Agile Retrospectives: Making Good Teams Great의 번역서 애자일 회고: 최고의 팀을 만드는 애자일 기법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애자일 시리즈의 5번째 책인데요. 애자일 방법론에서 말하는 '회고'를 하는 방법과 회고를 통해, 개인과 팀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합니다.
되짚어보니 학교 중에서도 '회고'하는 프로세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컨대 도플러 효과에 관한 실험을 수행했는데, 그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쓰도록 요구받는데요. 만약 보고서를 쓰지 않았다면, "정말 좋은 실험이었다."로 끝나게 되겠죠. 하지만 보고서를 쓰면서, 실험 과정을 한번 더 떠올려 보고, 어떤 원리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일치하지 않는다면 그 오차의 원인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도 그냥 수업시간으로 끝날 수 있었던 과목을 스스로 정리하고 생각해 볼 기회를 준다는 점이 긍정적이죠. 나중에 과목 내용이 더 기억에 남고요.
어떤 회의에서 회고를 도입하자고 했을 때, 어려웠던 점이 생각납니다. 회고 중에 물론 잘했던 점에 칭찬도 이루어지지만, 못했던 점을 반성하는 과정이 포함됩니다. 그래서 회고는 남을 '비판'하려는 과정이 아니라 '팀'을 개선하는 길임을 납득시키는 일이 쉽지 않았는데요. 이 책에서 소개된 다양한 활동은, 보드게임처럼 즐겁고 흥미진진하게 회고를 진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회고를 통해 개인과 팀의 성취가 날마다 더 나아지는 경험을 겪고 싶으시다면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PHP 보안: 몇 줄의 코드로 안전하게
놀랐던 것은 HTTP 헤더가 생각외로 쉽게 조작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HTTP 요청 스푸핑과 같은 공격을 볼 때, 항상 악의적인 입력에 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공격자들이 활보하는 위헙한 웹에서, 민감한 개인정보를 웹에 저장하는 일은 정말 신중하게 고려되어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평소에 보안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는데 이 책으로 말미암아, 보안이 중요하고 많은 공격 유형들은 개발자가 안전한 코딩 프랙티스를 사용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모바일 파이어폭스 간담회 후기
방명록에 서명하고,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는 Christian Sejersen과 Jay Sullivan의 발표를 들었습니다. 발표는 영어로 진행되었어요. 작년 10월부터 이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는데요. 노키아 폰도 발표 중에 보여주셨는데, 저 작은 기계에 파이어폭스가 실행된다는 생각을 하니 신기했어요. SQLite를 통해 쿠기를 관리한다는 내용도 들었어요. DB가 로컬쪽에서 작업하다가 네트워크가 연결되면 동기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는 내용을 메모해 두었죠.
질문 시간이 있었는데 제가 질문했던 것들을 포함해 기억에 남는 질문을 정리했습니다. 영어가 많이 부족해서 걱정도 했는데, 질문할 때 Channy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모바일 파이어폭스는 Ajax를 지원하나요?
- PC 데스크탑에서 쓰는 것처럼 사용할 수 있고, 실제로 Nokia 폰에서 GMail과 YouTube를 이용할 수 있다.
- Full Browsing을 지원하나요?
- Full Browsing을 지원하고, Zoom-in Zoom-out 기능도 들어 있다.(하지만 기존의 웹사이트를 풀브라우징으로 보여주기보다는 Mobile Friendly Layout으로 브라우저에 표현되도록 하는 게 더 이상적이겠죠.)
- 모바일 파이어폭스를 위한 별도의 저장소가 있나요?
- Mozilla Wiki의 Mobile 페이지에서 지시를 따라 소스코드를 빌드할 수 있다.
- 리눅스 플랫폼에서 GTK와 X-Window 없이 브라우저가 작동 가능한가요?
- Direct FB를 통해 가능할 것이다.
- Minimo와의 차이는?
-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인데, Minimo는 실험적인 프로젝트였고 지금은 개발이 중단된 상태다.
마지막 슬라이드에는 모바일 파이어폭스 IRC 채널(irc://irc.mozilla.org/#mobile)의 소개와 전화번호가 있었습니다. 연락처 내용은 모질라 위키 모바일 페이지에도 있습니다. 그 밑에 We're hiring! 이라는 문구가 있었는데,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JCO 9회 자바 콘퍼런스 후기
APM, 리소스 중심적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중간부터 듣고, 누구도 들려주지 않는 Services 이야기 (SaaS로 가는 길)을 같은 곳에서 들었습니다. 체계적으로 발표해 주셔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다음은 애자일에 대한 7가지 교훈을 서서 들었습니다. 애자일에 대한 인기를 반영하는 듯, 강의실을 꽉 채울 정도로 많은 분들이 들었는데요. 발표하신 분의 미투데이에서 많은 공감을 받았던 글을 소개받았던게 기억이 남네요. 그 다음은 네이버 OPEN API와 오픈소스를 들었습니다.
다음 회 행사도 기대되네요.
방문자 수 10만 돌파
10만 돌파 기념으로 월별 방문자 수를 그래프로 만들어 봤습니다. 11부터 시작하는데, 이 때가 2006년 11월 입니다. 그 후 숫자를 하나씩 늘려가서 지금은 2008년 2월이니 26까지 데이터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