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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덮어씌우기구나...

백업하려다 글 날라갔다 ㅠㅠ

아..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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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이면 비교적 최근에 나온 책이군요. 항해의 역사라는 책이 눈에 띄어서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습니다. 표지의 색이나, 그림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이 책은 항해 그 가운데서도 유럽 부분에 중심을 두고 역사를 기술합니다.

어렸을 때, KOEI 사의 대항해시대 2를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납니다. 무역을 하면서 돈도 벌어보고, 탐험을 하면서 게임상의 미지의 부분을 한 부분씩 채워 나가고.. PC 게임이지만 정말 재밌게 했던 게임이었죠.

우리는 지금의 세계지도와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당연하게 받아 들입니다. 그러나 예전 사람들은 바다 끝까지 가면 낭떠러지가 있어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다, 이런 생각을 했던 모양입니다. 항해가 그들에게 지구를 인식하는 범위를 넓혔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그들이 의도하진 않았더라도, 그들의 호기심이 지리학, 해양학, 천문학, 수학 등을 발전하도록 했습니다.

우리는 콜럼버스가 서쪽으로 항해해도 인도를 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예상하고 항해를 했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다고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각주:1] 그러나 900년 전 아일랜드 수도사들이, 1~2세기 후 바이킹이 최소 1회 이상 북아메리카 대륙에 머물렀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그의 책 『수도사 성 브렌던의 항해』를 분석한 아일랜드 역사가인 세베린은 그 책에 기술된 방식으로 여행이 가능하다는 개연성을 강하게 인정했습니다.

항해의 보조수단의 발달, 괴혈병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 북동 항해를 찾기 위한 고된 탐험 등의 이야기가 짧은 일화 형식으로 곁들여져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자연과학 분야와 사회[각주:2] 분야가 서로 보완을 해준다고 할까요.

관심 있으신 분은 한 번 읽어봐도 후회할 책은 아닐 거라고 봅니다.
Book review 끝!
  1. 불행히도 그는 죽을 때까지 신대륙이라는 사실을 몰랐죠. 그가 탐험했던 부분은 서인도 제도로 불립니다. 그리하여 이 대륙은 그보다 더 늦게 탐험한 아메리고 베스푸치의 이름이 붙게 되지요. [본문으로]
  2. 특히 유럽 중세, 근대 역사와 지리 면에서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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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올림을 소개하는 글에서, 속도가 빨라졌다고 했는데 빨라진 것 같네요.
버그로 고생한 적은 없었지만, 버그도 수정되었다고 하니 믿음도 가고..
이번에 업글을 하면서 확장팩을 한번 설치해 보았는데,
플러그인이 신기한게 많이 들어있네요.
카테고리에도 비공개 기능이 포함되었다는데,
숨기고 싶은 글이 있다면 편리하게 쓰일 수 있는 기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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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여왕을 틈틈이 보고 있었습니다. 수학적인 내용이 나온다고 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죠. 감수는 서울대 수학과 박부성 교수님이 하셨더군요. (과학동아에 은근히 칼럼으로 홍보, 요즘도 과학동아 재미있게 읽습니다-) 오늘 마지막회더군요. 결국 김보라(성유리 분)가 죽는 결말이라서 약간 안타까웠습니다.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내일은 무슨 스페셜을 한다고 하는데, 그냥 뭐 종합편 정도일 것 같군요.
근데 이상한 건 분명히 전에는 소수의 규칙성 같은 것과, 배열 같은 문제가 나오더니(아마 리만 가설을 말하고자 한 것 같음..) 끝날 때 상은 조합 쪽으로 타더군요. 플링컨 상이던가..(아마 필즈상처럼 만든 듯..) 끝에 보라 아버지가 한태웅(현빈 분)이 수학 문제 다 풀고 박사되서 강연하는 걸 구경하러 왔던데.. 뭔가 대화가 오갈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주말에 문화방송에서 하얀거탑이라는 드라마를 해 주더군요. 일본 원작을 리메이크 한 거라는데, 불멸의 이순신에서 보였던 얼굴이 나옵니다. (솔직히 누군지 잘 모름..) 극 중에서는 장준혁이라는 의사로 나옵니다. 냉철하고 앞으로만 내달리는 의사같아요. 다른 의사도 나오는데, 인상이 좋고 바르게 살아가려고 하는 의사이던데..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나요. 이 의사는 장준혁 의사랑 대조군(?)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성격을 띠는 것 같네요. 의사, 병원의 세계를 실감나게 파헤치면서 그 내부의 권력간의 충돌을 다룬다는 점에서 스릴도 있고 재미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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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정말 추워졌습니다. 요사이 며칠 간 추웠는데 오늘은 그나마 추위가 덜하더군요.
책을 읽고 있습니다. '마음'이라는 책인데, 예전에 KBS 다큐멘터리로 나왔지요.
보고 싶었는데 방송을 놓쳐서, 책으로나마 읽어보고 있는데 내용이 신선합니다.
모르는 것도 배우고, 자신의 마음을 조절하는 법에 대해 나와 있어서 사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비노기는 요즘 틈틈이 알바만 하고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길드 분과 대화하고, 아르바이트 몇번 하는 게 마비노기 하는 즐거움입니다.

마비노기에 관심있으시다면, 다음 링크로 가입해서 플레이해 보시는 건 어떠실지.
http://www.mabinogi.com/event/2006g6/Default.asp?inviteKey=FCA3FD90F90E4E9E

학점은 대략 피폐해진 상황입니다. 여지없이 일반화학은 재수강이더군요. 출석도 전출했는데, 고등학교 때 화학2를 듣지 않은 게 후회됩니다. 정말 제가 따라가지 못할 어려운 수업이었습니다. 주변에 화학 잘하는 분들 보면 대단해 보입니다.

학생회에 가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덜컥 들어갔는데, 난데없이 홍보국장이 되어버렸습니다. 홈페이지 서버는 윈도우를 살려야만 하는 상황이기에, WinXP+APM(Apache, PHP, MySQL)으로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군요. 나머지 2006년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에 소망하고 계획하셨던 일 있으시다면, 모두 성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참에 새해 인사도 미리 합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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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에도 크리스마스가 곧 찾아갑니다. 트리에 전구가 반짝 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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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강총회와 뒷풀이 이후 집에 가까운 지하철 역으로 돌아오는데, 눈이 펑펑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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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하도 많이 와서, 글씨도 쓸 수 있을 정도더군요.

다음은 보너스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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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에 다른 포스트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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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링크에 가시면 변경점 확인이 가능합니다.
아.. 스킨 고치기란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겨우 마음에 드는 제목 글꼴로 고치는 법을 알아내서,
고쳐보았습니다. 사용된 글꼴은 Verdana인데 깔끔한 느낌을 주어서 좋네요.

태터툴즈 1.1.0.2 배포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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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 자율 연습을 마치고(의무는 아니었음) 제 친구 c모군과 나오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내일이 물리 시험인지라, 정상적인 대화가 오가지 않았...

일단 건물을 나오면 지하철 역으로 가기 위해 꽤 높은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우리는 유한한 퍼텐셜 우물에 갇혀 있어.'

'계단의 길이가 유한하기에 우리가 계단 바깥으로 터널링할 확률은 0이 아니지.'

'우리는 그러면 터널링을 하기위해 에너지를 갖고 움직이는 전자로군.'

'우리의 투과 곁수는 exponential -2bL이야'

'여기서 b는 root h제곱 분에 8 pi제곱 m UB-E지' (이 대목을 거의 동시에 말했음.. --;;)

계단을 올라간 후 유익한 대화 거리를 위해 간섭과 에돌이(회절)을 꺼냈습니다.

'그냥 간섭무늬의 세기 I는 4I0
코사인 2분의 1 phi 제곱이군'

'여기서 phi는 람다분의 2pi d 사인 쎄타'

'우리 이렇게 대화하니까 뭔가 있어 보이지 않냐?'

'그러게.. 사실 별로 알지도 못하지만..'

물리 공부는 저를 자꾸 세상에서 멀어지게 합니다. 파동이 시험 범위인데, 간섭일 경우 중앙 극대를 묵시적으로 0번째 극대라 함은 trivial합니다. 그런데 그 옆의 극소가 0번째 무늬인지는 non-trivial합니다. 이걸로 조교님과 학생들간의 많은 고민과 갈등 일어났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결국 m은 몇인 극대(혹은 극소)입니다.'라고 쓰는게 오해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결론을 유추했습니다. 참 어려운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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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쪼록 그 동안 열심히 노력하신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아는 모든 수능 치시는 분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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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Game Show & Trade All-Round) 2006에 어제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일산 KINTEX이더군요. (즐텍스라니...) 아무튼 게임 전시회에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제오닉스 사의 초대장 협찬으로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전시장 가까운 곳에 사는 터라 가볍게 지하철 상행선을 타고 잠깐 간잔지런할 즈음에, 대화역에 도착하더군요. 저 말고도 여러 청소년 분들이 전시회를 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초대장으로 사전 등록을 해서 바코드 비스무리 한 것을 받고 들어갔습니다.

우선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제오닉스 부스를 방문하여 일단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CP 쿠폰을 받아왔습니다. (사실은 뜯어낸 것일지도.. 그 부스에서 15일에 당첨자를 발표한다는 행사에도 응모를 했지요.)  그리고 그 곳에서 판마, 판택 1판 씩 하고 왔습니다. (당시 판택 게임을 할 때에는 짱아님과 했었죠. 그 부스 담당자 왈, 그 분 어제 1시간 하고 가셨어요-) 근데 제오닉스 개발자 분들 의외로 젊으시다- '네버엔딩사가' 2007년 초에 나오니까 많이 사랑해달라고 하시더군요-

구경거리는 풍부했습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서 전시한 게임 역사 전시관에는 글 부분으로 된 설명이 지루하였지만, 체험관에서는 너구리, 슈퍼마리오, 스노우 브로스같은 게임을 체험할 수 있게 해서, 잠시 시간을 잊고 게임 했습니다-

게임 업계에 취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상담 부스도 있었습니다. 'gpmstudy'라는 곳에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더군요.

그리고 이제 기대작들을 돌아볼 차례. JCE는 프리스타일이라는 농구 게임을 만든 회사였는데, 이번에도 캐주얼 게임으로 접근하려는 것 같더군요. 분야는 비행사 쪽?
NCsoft에서 가장 멋진 기대작을 꼽으라면, 단연 아이온. 훌륭한 그래픽을 가지고 있더군요. 그에 사양을 맞추기가 약간 힘들 것 같지만 좋은 그래픽이 게임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에는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NEXON은 프로젝트 SP1을 준비하고 있더군요. 많은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자세히는 알 수 없었지만, 기다려 보죠.
웹젠, 위메이드, 네오위즈는 제가 그쪽 게임을 잘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었는데, 이번에 스키드 레이싱인가..? 아무튼 니드 포 스피드를 닮은 시스템을 채택하여 온라인 게임으로 만든 것 같더군요. 도로도 실제 서울의 도로를 맵으로 사용한 것 같아, 게임에 사실성을 더해주었습니다. 무협 게임도 여럿 나왔는데 관심이 없는 터라 그다지 관심 있게 보지는 않았습니다. 한가지 인상적인 거라면, 무협 게임 부스에서 서예가 분께서 다른 사람에게 좋은 한문 써주시는 마케팅이었습니다. 묘하게 어울리더군요.
코나미는 DanceDanceRevolution을 또 들고 왔더군요. 이제는 사양길에 접어는 것 같지만, 그래도 위닝일레븐 만큼은 많은 사람들이 흥미롭게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옆에서는 MBC Game에서 위닝일레븐 경기를 진행하고 있더군요. 저 잘하면 객석 뒷쪽에서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UNIANA는 매너.. 도박 게임기를 들고 오다니 --;;(동전을 넣으면 안의 코인이 밀려 나오는 게임.) 네모로직이나 퍼즐 이런 건 별로 수익성이 떨어져 보였습니다. 심지어 두더지 잡기도 봤던 기억이..
MS는 다른 SK Telecom, Hellgate처럼 부스가 크지 않더군요. Dead or Alive 4가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것 같습니다. MS 부스 담당자를 눌러 버리신 실력자의 압박..;;
SK Telecom은 HSDPA와 모바일 게임 선전하러 왔더군요. 근데 카트라이더 할려고 HSDPA 사용하기는 조금 그런데..  시연 코너에서는 미니게임 천국2, 슈퍼액션히어로를 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옆에서는 Hellgate:London이라는 생소한 게임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게임 개발자 빌 로퍼씨의 사인회도 있었지요. 전에 블리자드에 몸을 담으셨다는 점에서 살짝 기대?
Frogstar의 루펠본 연대기, 유럽 회사와 합작해서 만든 작품이라고 하더군요. 아직 한글화는 되지 않았지만 분위기는 WOW와 상당히 비슷한 느낌이 들던데요. FreeJack 부스에서는 과격한 액션이라고 해야하나.. 빌딩과 빌딩을 뛰어넘고, 벽을 타는 다소 낯선 주제의 게임을 들고 왔습니다. 국내에서의 반응은 글쎄..두고 봐야 겠죠.
윈디소프트는 주로 퍼블리싱을 많이 하더군요. 담당자 모두가 팔에 날개 모양의 장난감(?)을 착용하고 있어서 분간이 쉽게 갔습니다. 그 앞에는 실제로 카트를 타볼 수 있도록 미니 경기장을 꾸며놓았더군요. 그러나 비용에 비해서 효과는 떨어져 보이더군요.
AMD, ATI 와 그 외 10개 협력 업체 부스에서는 AMD의 횡포가 엿보였습니다. 음악을 시끄럽게 틀어 놓아서 다른 부스를 노골적으로 견제하더군요. 특히 옆에는 중소 부스가 많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말이죠. X1950 그래픽카드를 새로 내 놓은 ATI, 경품행사에 응모했지만 떨어져 버렸습니다. ㅠㅠ 반다이 부스는 슈퍼로봇건담, 그리고 케로킹으로 밀고 가더군요. 슈퍼로봇건담 프라모델 조립대회라..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보였습니다. 더불어 프라모델에 취미가 있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죠.

이제 2회째를 맞이하는 지스타- 내년에도 일산에서 한다면 또 갈 수 있을 것 같네요. 1회보다는 나아졌다는 평을 받지만 몇몇 국내 주요 회사들의 불참과, 부족한 내용의 질을 높이기 보다는 행사에 치중하는 모습은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게임물 등급 위원회가 이번에 출범하는데 잘 되었으면 좋겠군요. 지스타 부스의 어떤 개발자 분의 말처럼 고리 대금 투자가 아닌 여윳돈으로 건전하게 투자하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사실 이게 게임 산업을 저해하는 요소 중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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