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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번역은 반역인가라는 책을 사려다가 혼동해서 구입했던 책이다. 번역은 반역인가보다 1년 정도 뒤인 2007년에 초판 발행된 책이다. 이 책은 번역의 바로잡아야 되는 문화나, 역사부분보다 실제 번역과 직접 연관된 내용을 주로 다루었다. 가장 감명깊게 읽었던 부분은 '가정법의 미로'라는 부분이다. 꼭 종속절에서 if, unless를 동반하지 않아도 가정법을 의도한 문장들을 분석하여 설명한 부분이 유익했다. 글쓴이가 의도를 암시한 부분을 지적해서 번역하는 내용을 읽고, 번역이란 어려운 가운데 보람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장 번역을 가능한가에서는 번역의 태도와 훌륭한 번역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논한다. 그 이후부터는 번역에서 부딪치는 문제를 분류하여 해당하는 영문 단락을 통해 설명했다.
번역인가 반역인가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김욱동 (문학수첩,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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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 금요일부터 남산 유스호스텔에서 2박 3일로 진행된 P-Camp와 대안언어축제 연합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대안언어축제에 참여하는 건 처음이고, P-Camp는 '2번째 만남'이후에 2번째로 참가하는 행사였습니다.

금요일
일찍와서 점심을 건물 1층에서 해결했습니다.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에 한 6x6 게임을 재밌게 하면서 낯선 사람들과도 친밀하게 되었습니다. PT 체조도 주사위 표 안에 들어 있어서 갑자기 PT 체조를 하는 테이블을 보게 되기도 했죠.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를 들었는데, 멋진 데모에 놀라기도 했지만 막상 실제로 따라하려니 조금 어려운 부분도 느껴지더라고요, 스크래치를 사용하는 제시된 예제를 듣고, 고양이 스프라이트로 적 스프라이트를 때리는 간단한 게임을 만들었던 일이 재미있어서 기억에 남네요. 제 랩탑에는 내장 마이크가 없어서 loudness를 실험 못해본 게 조금 아쉽네요. 프로젝트 시간에 이어 일반 튜토리얼을 들었습니다. 아무리 방법론이 좋아도 결국은 사람이 문제라는 이야기, 회사는 문제를 만드는 사람보다 해결하는 사람을 원한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토요일
아침을 샌드위치랑 사과 주스로 해결하고 일반 튜토리얼로 테스팅 주제를 들었는데 제가 테스팅을 많이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테스팅의 중요성도 느끼고, 테스팅할 때 장애 발생 가능성이 높고 사업에 미치는 충격이 큰 부분부터 테스팅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선순위를 정해서 부족한 시간 내에 일어날 법한 나쁜 상황을 좀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납득했습니다. 언어 튜토리얼로는 Merb & Rails를 들었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열심히 설명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Rails를 예전에 설치해 본 적이 있지만 Merb는 처음 보았습니다. Rails 기반이라서 일단 비슷하게 보였습니다. submit 등을 통해 변수를 넘길 때 params 배열을 안 쓰고 함수에 인자를 넘기는 것처럼 표기하는 것과, 컨트롤러에서 render를 안 써주면 뷰가 표시가 안 되는 점이 Rails와 구별되었습니다. 속도가 Rails보다 빠르다고 들었고, 관습(convention)을 강조하는 게 아니라 상황에 맞게 개인화 설정을 통해 웹 프로젝트를 생성하기 때문에, merb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프로젝트 시간은 청소년을 위한 웹 서비스 만들기였는데 컨텍스트를 생각하는 디자인에서 나온 페르소나 만들기, 사용자와 인터뷰하기, 페이퍼 프로토타입 만들기가 프로젝트 시간에 소개되어서 반가웠습니다. 페이퍼 프로토타입에 이용할 수 있는 도구인 포스트잇이나 여러 색의 펜이 제공되었습니다. 페이퍼 프로토타입에 익숙하지 않거나, 설명을 듣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적응할 시간이 부족해서, 제공된 도구들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던 것 같아 조금 아쉽습니다. 프로토타입에 사용하는 Axure라는 도구를 알게 되었으니 필요할 때 사용해 볼 작정입니다. LETS는 지역화폐를 통해 서로가 아는 지식을 땀이라는 단위로 나누는 활기찬 행사였습니다. 좋은 발상이었고 함께 성장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공식적인 프로그램이 끝나고 방에서 비공식적으로 참가자 분들고 좋은 이야기 나누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일요일
좀 늦잠을 잤지만 프로젝트 공유라는 시간에 참여하기 위해 갔는데, PNA 구글 사이트에 문서를 작성했습니다. 그러던 중 약관이 위반었다는 메시지와 함께사이트가 오전 10시 되기 전쯤부터 아예 표시가 되지 않았습니다. 미디어 아트와 보드 게임 프로젝트를 각 팀에서 공유해 주시는 내용을 들었습니다. 이후에는 회고가 진행되었는데요. 회고 중간에 참여자의 상상력을 활용해서 진행하고, 회고 퍼실리테이터를 맡아주신 분의 지시를 통해서, 참여자가 프로그램 내에 듣고 참여했던 일을 회상하도록 돕는 방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준비하시고 강연해주신 분들, 그리고 열심히 참석하신 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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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 오후 5시 24분부터 문제와 풀이를 PDF파일로 대한수학회에서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작년 11월 3일에는 28동에서 봐서 서울대 농대 앞에 내려서 상산수리과학관 쪽으로 꺾으면 바로 있었는데 올해 11월 15일 43동 찾으려다 43-1동에서 길을 잃었다. 겨우 찾아서 시험을 보았다. 이번에는 문제를 1차는 노란색, 2차는 녹색 색지에 인쇄해 주었다. 1차는 총 8문제, 2차는 총 5문제이다.

면책사항: 아래 풀이가 정확하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1-1. 꼭지점 좌표 네 개 주고 사면체 부피 구하는 문제, 작년에 꼭지넘 좌표 네 개 주고 사각형 넓이 구하는 문제와 유사했다. 점 A, B, C, D로 두고 삼각형 ABC 면적 구한 후, 점 A와 B와 C가 지나는 평면의 법선벡터를 구해서 이 법선벡터가 D를 지날 때 삼각형 ABC 평면과 만나는 점을 N이라고 두었다. AD 벡터와 ND벡터의 코사인각을 내적을 통해 구하면 각 AND가 수직이니까, 각 ADN의 사인값이 되어서 이 사인값이 AD 크기를 곱하면 ABC에 대한 사면체의 높이가 된다.

1-2. 적분표 생각만 나고  아무 생각도 안났다. 평균값 정리를 생각해 내는 재치가 있어야 했는데.

1-3. 역시 아무것도 생각안남. 치환 적분이란 걸 떠 올렸어야 했다. cos 안에 식이 복잡하다고 겁먹은 게 문제.

1-4. 적분값의 존재 증명 문제. 포기.

1-5. 대입해서 구했다. 그냥 2차 정사각 행렬 각 원소를 abcd로 놓고 대입해서 열심히 미지수가 네개인 연립방정식 풀었더니 나왔다. 제곱항 제거하느라 애좀 먹었다.
a_{11}=(1+sqrt{3})/2, a_{12}=(1-sqrt{3}/2)
a_{21}=a_{12}. a_{22}= a_{11}
A행렬의 각 원소는 위와 같다.

1-6. 제일 쉬웠다. 혹시 뭐 함정있나 파헤치다가 시간 낭비했던 문제.
답은 f(x,y,z) = e^{xy+yz} + C (C는 상수)

1-7. 못 풀었다. xy항이 있는 2차 함수니까 적절하게 회전시켜서 반지름 1인 원과의 접선을 구하면 풀릴 것 같은데,
시간도 없고 변환 방법도 기억이 잘 안났다.

1-8. u와 v의 transpose에 각 원소를 넣고 대입해서 풀었다.
u=(a,b,c)이고 v=(d,e,f)라 한다.
d=(5/2)e, f=(3/2)e, b=3a. c=2a라는 관계가 성립하고
이 때 ae=2를 만족하는 어떤 행렬이든 문제를 만족하는 u,v 행렬 집합에 속한다.

2-1. 역행렬 비존재 증명 문제인데, 포기했다. 나중에 집에서 찾아보니 minor 행렬을 찾아서 판별식이 0이므로 한 열의 모든 원소를 합한 값이 0인 행렬이 singular하다는 쪽으로 끌고 갔어야 할 것 같으나 확신은 못하겠다. 시험 볼 때에는 n by n 행렬에 1 by n 미지수 x_{i} (i는 1부터 n까지)를 원소로 갖는 행렬을 곱하고 그 옆에는 임의의 상수를 값으로는 1 by n 행렬을 가정한다음에 주어진 행렬 A가 역행렬이 있다면 미지수는 항상 X=A^{-1}C이므로라고 논리를 끌고가다가 시간이 없어서 다 못썼다.

2-2. b 조건에서 양변에 극한 적용해서 phi함수열에서 phi라는 함수문제로 변환한 후 양변 미분에서 미분방정식으로 풀었다.
\phi(t)= (4/5)sin(t/2) + (2/5)cos(t/2)

2-3. 단계별로 네 조건을 적용하니까 답에 가까워졌다.
x와 y로 같은 함수를 각각 편미분한 합이 0이니 u는 x와 y에 관한 2차함수이다. 그래서 무작정 x와 y에 관한 일반함수를 a부터 f까지 계수를 두고 가정한다음 x에 대한 항등식 조거에 의해 필요없는 변수를 제거해 나갔다.
u(x,y) = 3bx^{2} - sqrt{3}bxy (b>0인 실수)

2-4 생성함수를 떠올리게 하는 문제였다. 증명 문제라서 일단 a_{n}이 0이나 1이므로, 모두 1이라 가정해서 최대값 1/(1-x)을 구한 뒤 만일 a_{n+p}=a_{n}이 성립하지 않는데 합이 P가 Q보다 찾은 P(x)/Q(x)를 제시하면서 증명을 마치기는 했는데 근거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대학생 수학 경시대회 3번에 유사한 문제가 있었나보다. 2진법 순환소수로도 푸는 법이 있군요. 수학 갤러리

2-5. 함수 근사 문제. 오리진에서는 버튼 하나면 끝나는 일이 손으로 계산하려니 막막했다. 네 개의 자료를 직접 오차 제곱 식에 대입해서 합한 다음에 a와 b에 관한 완전 제곱꼴로 변형해서 오차를 최소로 하는 값을 구했다. y=ax+b에서 a=27/26, b=2로 나왔다. 더 우아하게 구하거나 아니면 더 나은 값을 찾는 다른 방법이 있을 것이라 추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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