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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랑크 상수를 이용해서 여러가지 계산을 해볼 수 있습니다. 빛의 속도를 c라고 하고 그 값은 3 \times 10^{8} \rm ~ m/s라고 가정합시다. (진공에서의 빛의 속도는 오차 없이 정확히 299,792,458 m/s입니다. 왜냐하면 SI 단위인 미터의 단위가 빛이 1/(299 792 458) 초만큼 가는 거리로 정의되었기 때문이죠.) 이제 hc 값을 계산해 봅시다.

h = 6.626 \times 10^{-34} ~ \rm J \cdot s
hc = (6.626 \times 10^{-34} ~ \rm J \cdot s )(3 \times 10^{8} \rm ~ m/s)
= 6.626 \times 3 \times 10^{-26} \rm ~ J \cdot m
1 \rm ~ eV = 1.6 \times 10^{-19} ~ J
따라서 1 \rm ~ J = \frac{1}{1.6} \times 10^{19} \rm ~ eV
hc = 6.626 \times 3 \times 10^{-26} \times \frac{1}{1.6} \times 10^{19} \rm ~ eV \cdot m
= \left( \frac{6.626 \times 3}{1.6} \right) 10^{-7} \rm ~ eV \cdot m
그런데, 1 \rm ~ eV = 10^{-6} ~ MeV 이고, 1 \rm ~ fm = 10^{-15} ~ m임을 이용하면
hc = 1242.375 \rm ~ MeV \cdot m \approx 1240 ~ \rm MeV \cdot fm이 됩니다.

위 수식들을 자세히 살펴보시면 h나 c는 이탤릭체로 표현되어 있는데 단어는 전부 로마자(정자) 형태를 하고 있음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과학적 논의를 위한 수식을 쓸 때에는 물리적 상수나 수학 상수처럼 값이 고정되어 변하지 않는 값이지만 그 값을 대신하여 쓰는 경우에는 이탤릭체로 표현을 합니다. 그리고 매개변수나 독립변수 들도 이탤릭체로 표현되는데 이렇게 이탤릭체를 많이 쓰기 때문에 TeX에서 기본 서체를 이탤릭으로 정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SI 7개 단위를 비롯한 각종 CGS 단위, SI 접두사 등은 변수나 상수가 아니므로, 숫자 값에서 구분하기 위해 로마자로 띄어 써서 표시해야 합니다. 이를 TeX에서 표현하려면 \rm을 앞에 붙여 기본 이탤릭 설정으로 로마자 형식으로 바꾸고 ~으로 띄어 써야 합니다. (아래아 한글 프로그램의 수식에서는 TeX 문법과 조금 다르게 필요한 수식을 다 입력하시고 그냥 rm을 입력하고 키보드 1옆에 있는 `으로 띄어 쓰기를 합니다. 그냥 수식이 없는 상태에서 `을 누르면 TeX의 \cdot 처럼 가운뎃점으로 표시해주더군요.) 이에 관련된 PDF 문서로는 Mills, I. M.; Metanomski, W. V. (December 1999), On the use of italic and roman fonts for symbols in scientific text, IUPAC Interdivisional Committee on Nomenclature and Symbols을, 관련된 웹 페이지로는 SI writing style (Wikipedia)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참고자료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3.0/
http://en.wikipedia.org/wiki/Planck_constant
http://en.wikipedia.org/wiki/Italic_type
http://en.wikipedia.org/wiki/Speed_of_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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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랑크상수는 물리상수 중에 하나로, 광자의 에너지를 표현할 때나, 드브로이의 파장 식, 슈뢰딩거 방정식 등 많은 물리 수식에 등장하곤 합니다. 또한, 양자역학에서 양자의 크기를 기술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영문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플랑크 상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거시적인 계산의 경우 줄 단위를, 미시적인 계산일 경우 eV를 선택해서 사용하는 것이 계산에 편리합니다.
Values of h     Units
6.62606896(33)×10^−34     J·s
4.13566733(10)×10^−15     eV·s
6.62606896(33)×10^−27     erg·s
Values of ħ     Units
1.054571628(53)×10^−34     J·s
6.58211899(16)×10^−16     eV·s
1.054571628(53)×10^−27     erg·s
위 값중 많이 쓰는 줄 단위와 eV 단위의 플랑크상수를 소수 점 넷째자리에서 반올림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냥 플랑크 상수 값 h는 h = 6.626 \times 10^{-34}\rm ~ J \cdot s = 4.136 \times 10^{-15} \rm ~ eV \cdot s입니다. 그리고 플랑크 상수에 2 \pi를 나눈 h bar (에이치 바, 하바)값은 \hbar = 1.055 \times 10^{-34} \rm ~ J \cdot s = 6.582 \times 10^{-16} \rm ~ eV \cdot s이 됩니다. 두 값 모두 물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상수이고, 물리 수식에서 자주 등장하므로 두 단위로 외워두면 계산에 편리합니다.



참고자료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3.0/
http://en.wikipedia.org/wiki/Planck_const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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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울대 총학 선거에서 투표율이 기준에 미치지 못해 선거본부에서 선거의 유권자 명부를 바꾸어 선거를 유효하게 하자고 선관위한테 주장을 했다고 합니다. 왜 이런 상황이 사사오입 개헌처럼 억지스러운 주장으로 보일까요. 유권자 명부는 본래 선거가 시작하기 전에 결정해놓고 시작하는 게 상식적인데요. 66명이 부족해서 투표율이 넘지 못했다면 투표 기간을 선관위와 선본 대의원들이 투표 기간 연장을 의결해서 연장 투표를 하거나, 아니면 대표자 회의에서 유효 투표율 기준을 내려야 하거나, 이도 저도 할 수 없다면 재투표를 시행해야 할 문제입니다. 그것이 당선 근거가 없는 선본이 총학으로 출범하는 최악의 논란을 불러올 상황을 피할 수 있는 상황이죠.

총학 투표에 무관심하게 투표를 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네요. 투표할 수 있는 권리를 왜 사용하지 않는 건가요, 학교 총학생회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쉽고 좋은 기회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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