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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코의 마법 동화책과는 다르게 한글로 더빙되서 나오더군요. 그동안 방영되었던 주인공들의 한글 이름을 그대로 따라서, 이야기에 적응하기 편했습니다.

다음은 줄거리가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붉은 샴 고양이 집단이 미생물 연구소를 테러해 치명적 세균을 훔친 것으로 시작합니다. 코난은 미란의 부자 친척이 건조한 공중 유람선에 탑승하게 됩니다. 그 유람선에는 괴도 키드가 훔치키로 한 고가의 보석이 있는데요. 의문의 집단이 유람선을 습격합니다. 그 집단의 우두머리는 유람선을 장악했는데 아이들만 안걸리고 코난은 폭탄을 전부 제거하려다 걸립니다. 코난이 창밖으로 던져지자 괴도키드가 코난을 구해주고 그들은 섬으로 떨어지는데, 남도일의 친구 하인성에게 연락해서 경찰 헬기를 잡아 탑니다. 이때 괴도키드는 남도일인 척 연기를 하게 되죠. 코난은 괴한들을 제압하는 데 처음 세균에 감염되어 쓰러진 하목규가 수상하다는 걸 알아채고 그와 일대일로 맞서게 됩니다. 코난은 축구공을 부풀려 다리 밑에서 공중 유람선을 기울여 하목규를 떨어뜨리고, 나머지 방송국 직원으로 위장한 2명의 수하도 제압합니다. 괴도키드는 보석을 가져가려다 키드가 남도일인 줄 착각하는 미란이를 상대로 키스를 시도합니다. 

자막이 끝난 후 다음 내용이 나온다해서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다죠. 

그 이후 미란은 괴도키드가 남도일이 아니란 걸 알게됩니다. 왜냐하면 남도일은 부끄럼움을 많이 타서 느끼하게 키스하고 엉덩이에 손을 댈 성격이 아니라는 걸 알았거든요. 키드가 훔친 보석은 미란이에게 돌려주었습니다. 뒤늦게 온 코난만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난지 어리둥절하다가 끝나더군요. 맨 끝에 나머지 내용을 알려준다고 해서, 자막을 어쩔 수 없이 다 봤네요. 주제가도 다 듣고요. 언제나 코난은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아직 그 길이 멀기만 하네요.
  
명탐정 코난 : 천공의 난파선
감독 야마모토 야스이치로 (2010 / 일본)
출연 김선혜,타카야마 미나미,야마자키 와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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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중에 마음이2는 좀 보기 꺼려져서 이끼를 대신 봤는데요. 처음에 잔인한 장면 빼고는 그럭저럭 괜찮네요. 중간에 무심코 내뱉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도 군데군데 재미있었고요. 결말도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주고요.

다음은 줄거리가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류목형(허준호 분)의 죽음으로 아들 류해국(박해일 분)이 한 마을을 찾게 됩니다. 그 마을은 이장(정재영 분)이 만든 범죄자 갱생 마을인데요. 류목형이 마을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다면 이장은 실질적으로 마을을 장악한 사람이었죠. 이장의 수하는 류해국을 죽이려다가 죽고, 또 이장에 의해 죽게 됩니다. 류해국은 검사 박준혁의 도움을 받아 결국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것으로 의심하는 이장의 집을 급습하지만, 이장은 자살 합니다. 결말에는 이영지(유선 분)가 이장의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아 공사를 하는데, 아버지 묘를 찾아 돌아온 류해국을 보고 묘한 미소를 짓더군요. 왜냐하면 처음 류해국을 부른 사람이 이영지였기 때문이죠. (통화 내용도 결말에야 들려 주더군요.) 이영지는 류해국을 불러서 류목형이 원했는지 알 수 없는 복수를 시키고, 그로써 자신만이 공동소유 부동산을 독차지할 수 있게 되었죠. 섬뜩한 반전이었죠.
인셉션을 보고 이끼를 보니까 더욱 묘하더라고요. 이영지는 류해국에게 '아버지의 복수'라는 마음을 심어서, 류해국이 마치 자신이 스스로 원했던 것처럼 복수를 행하게 되었으니깐요.  
이끼
감독 강우석 (2010 / 한국)
출연 정재영,박해일,유준상,유선,허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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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자막으로 CGV 무비 꼴라쥬에서 상영하고 있길래 본 영화입니다. 과장된 연기와 CG 효과가 어우러진 동화같은 이야기인데, 꼭 아이들을 위한 것만은 아닌 것 같네요. 

* 다음 문단 부터는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파코(아야카 윌슨 분)가 정말 귀엽더라고요. 외국 배우인데 일본어 연습을 많이 했는지, 발음이 자연스럽더라고요. 어딘가 하나씩 상처를 갖고 있는 주인공들과 병원, 그리고 스크루지 같은 오누키 할아버지가 등장합니다. 파코는 하루만 기억할 수 있는 단기 기억 상실증을 갖고 있는데, 이 파코 덕분에 오누키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파코를 위해 '개구리 vs 가재' 연극을 사람들과 준비합니다. 오누키 할아버지가 마지막에 쓰러져서 돌아가신 줄 알았더니, 파코가 앓아 누워 숨을 거두는 게 의외의 반전이었죠. 처음 액자식 스토리를 위해 찾아온 할아버지는, (원래 동화에는 없는) 특이한 잠자리 유충을 연기한 사람이었고요. 
우스꽝스럽고 과장된 연기가 많아서, 그런 연기에 부담을 느끼신다면 끝까지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그런 과장이 영화 내내 줄곧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파코와 마법 동화책
감독 나카시마 테츠야 (2008 / 일본)
출연 야쿠쇼 코지,아야카 윌슨,츠마부키 사토시,카세 료,츠치야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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