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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도입된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인터넷을 무선으로 사용하는 일이 가능하고,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인터넷에 접속 가능한 기기도 여러 형태를 띠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은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하나의 생활 패턴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전자 우편, 인터넷 소모임(카페), 블로그 등의 개인과 커뮤니티 적 이용에서 회사의 이미지, 비즈니스, 새로운 블루오션이 창출되는 곳입니다. 무선 인터넷을 접속하는 일이 가능하면서, 더 경량화되고, 소형화되면서 오래 지속되는 기기의 발명에 따라 인터넷은 우리의 삶에 더 오래 머물 것이고 웹이 제공하는 정보에 따라 각 개인의 행동 결정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인터넷의 미래는 기존 보다 좀 더 불규칙하게, 무질서하게 변할 것입니다. 기존의 데스크탑 PC로 사용하는 인터넷의 증가율은 둔화되고, 좀 더 다양한 클라이언트 기기를 대상으로 하는 무선 인터넷 시장이 늘어날 것입니다. 또한, 인터넷의 미래는 피해갈 수 없는 '표준'에의 논의를 불러올 것입니다. 넷스케이프의 몰락과, 그에 따른 인터넷 익스플로러 웹 브라우저의 오랜 정체는 웹에 여러 비 표준 기술의 사용을 조장하고 특정 회사의 상업적 운영체제 외의 다른 운영체제의 선택권이 배제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기존의 웹은 이런 고통을 겪고 새로 표준을 다시 정립함에 따라서 표준을 세워가는 중입니다. 모질라 파이어폭스의 비약적인 성장과, 이에 맞물린 인터넷 익스플로러 7의 출시는 무관하지 않습니다. HTML 5의 표준을 세우기 위한 초안이 논의되고, 다양한 웹 표준화 운동은 클라이언트의 다양성을 존중함으로써 웹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피해갈 수 없는 일은 모바일 웹의 표준화일 것입니다. 모바일 웹은 기존의 웹에 비해서 지리 정보를 가져다 더 유용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웹을 통해 사람들은 자신들의 목적지, 가고 싶은 장소를 쉽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많은 정보를 그 자리에서 내려받아, 결정을 내리는 데 참고할 수 있습니다. 이런 모바일 웹의 가능성만큼, 모바일 웹의 표준화는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즐겁게 모바일 웹에 사용하려면, 인터넷의 미래는 모바일 웹을 기술 중립적으로 표준화시킬 것입니다.

인터넷의 미래가 발전함에 따라서, 그 틈새에 존재하는 블루오션 시장이 발굴 될 것이고 이전에 목격하지 못했던 경제 생태계가 자라날 것입니다. 사회적 네트워크 서비스는 인터넷이 가진 장점과 만나 많은 사람들에게 친목 도모, 인맥 형성, 정보 교환이라는 가치를 주고 있습니다. 손수 제작물, 즉 사용자 제작 콘텐츠는 눈부신 성장을 이룩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손수 제작물을 통해 감정을 나누고, 정보를 나눌 것입니다.

인터넷의 미래가 밝은 것만은 아닙니다. 인터넷이 발전함에 따라, 인터넷 중독, 온라인 게임 중독이라는 사회적 현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입니다. 인터넷이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로 한 사람의 삶에 침투하게 된다면, 사회적으로 생산성이 낮아져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인터넷에 사회의 의존도가 높아지면, 인터넷 네트워크가 붕괴되었을 때의 사회, 경제적 타격도 상당할 것입니다. 인터넷을 이용한 범죄도 경계해야 할 대상입니다. 인터넷의 확장은 보안이 필요한 국가, 기업에게 더 안전하고 더 높은 보안 기술을 요구하게끔 할 것입니다. 안전한 사용자 계정과, 개인 정보 보호도 인터넷의 미래에 꼭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사용자 계정은 안전한 프로바이더에게 아웃소싱하는 쪽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한 예가 바로 '오픈 아이디'입니다. 오픈 아이디를 사용함으로 써 사용자가 기억하는 번거로움은 줄고, 이용 가능한 서비스는 늘어납니다.

인터넷의 미래는 Lift Asia와 같은 행사에 더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Lift evening Seoul에 참여했던 일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인상적인 경험이었고 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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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경제의 미래 콘퍼런스 2008"이 2008년 1월 29일 잠실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정보통신부 주최 전자신문사 주관으로 열렸습니다. 전자신문사 정보사업국 블로그에서 열렸던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갈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 경제의 미래 2008 플래카드

Keynote 1은 The Age of Diversity, 다양성의 시대에 관해서 KT에서 오신 분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다양성을 양면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야가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Keynote 2는 Web 2.0과 서비스 패러다임의 변화을 주제로 NHN에서 오신 분이 발표하셨는데요. Gartner's Hype Curve가 기억에 남네요. 끝에 멸종 위기 동물의 검색순위가 나열된 광고에서 감동했습니다.
Keynote 3은 인터넷의 미래 -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시맨틱 기술에 대해서 시맨틱스에서 오신 분이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정보제작보다 그 정보를 검색하는 데에 더 집중해야한다는 말씀에 공감했습니다. 2월 1일부터 Qrobo 알파테스터를 모집한다고 하네요.
그 이후 talkshow가 있었습니다. KT에서는 웹 생태계를 구축하는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Daum에서는 상행이 가능한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openmaru에서는 익숙한 것보다 더 좋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 Saltlux에서는 개개의 우물 안에서 나와 Meta-state로 갈 수 있도록 Metadata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점심시간 이후 "myID기반 '이용자 중심' 플랫폼 전략"을 들었습니다. 아직까지 오픈아이디라는 개념이 국내에서 다소 낯선 듯 했습니다. 사용자에게 그들의 데이터를 돌려준다는 철학은 TNF Needlworks
정보는 자본에 예속되고…
라는내용 떠올리게 했습니다. 누군가 했어야 할 일을, 국내에서 먼저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Better Web, Better UX를 위한 Microsoft의 차세대 웹 전략, Silverlight&Windows Live Service의 발표를 이후에 들었는데요, 자리가 없어서 선 채로 들었습니다. 발표도 재미있었고, 미디어 사례는 Remix Korea때 보았는데, 항공 물류 시스템을 시연하신게 특히 기억에 남네요. 발표하신 분의 블로그 준서아빠가 생각하는 행복한 UX 이야기입니다.
야후!글로벌 서비스 플랫폼과 OPEN 전략 발표를 같은 방에서 들었습니다. Not Just a number를 소개해주셨습니다. 공공 콘텐츠와 API, Geocoder가 적용되었다고 들었는데요, 이런 부문이 유망해 보였습니다. PicLens라는 좋은 확장 기능도 알려주셨습니다. 발표하신 분의 블로그 lovesera.com: ART of VIRTUE입니다.
Web2.0을 활용한 신규 금융서비스 구현을 들었습니다.
Toward the Mobile Web 2.0을 들었는데, 정말 잘 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발표하신 분은 ETRI와, W3C Korea Office 소속이셨는데요. 시스템과 웹이 만나는 부분은, Mobile Web 2.0에서 그 가능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모바일 웹 표준화 작업이 웹 접근성과, 개발 효율 등에 긍정적인 영향이 가져올 것을 기대합니다.
Ubiquitous, Web2.0 and Device Collaboration을 그 이후에 들었습니다. 유비쿼터스 기기 협력을 공생(Symbiosis)에 비유하신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혁신 순환(Innovation Cycle)이 양자화되어 있다는 표현이 멋졌습니다.

마지막 시간에는 "웹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신 정부의 IT 정책 방향"을 주제로 패널 토의시간이 있었는데요.
ETRI에서는 인터넷을 잘 활용하는데 관심을 갖고, 차기정부는 웹 생태계의 콘텐츠, 기술 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고 국제적인 기술의 조화에 호흡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정통정책연에서는 Convergence, Creativity, Confidence(3C)를 주제로 이야기 해주셨는데요. 통신/방송/미디어 사이의 융합과, 웹에 참여를 독려하고 인력양성하기, 공공/민간/국제 협력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며 악의적 행위 예방과 개인정보보호 정의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SW진흥원에서는 IT 가치사슬 활성화를 위해 콘텐츠 주도로 정부가 핵심 역량의 공공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민간데이터와 결합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해야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정보문화진흥원에서는 실버세대, 장애인을 위한 부문에 비즈니스 기회가 존재하고, 웹 콘텐트 접근성을 준수함으로써, 디지털디바이드는 복지가 아니라 인권 차원에서 다가가야 하며, 소외계층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는 의견이었습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에서는 최근에 변화된 산업구조에 맞게, 정확한 프레임워크로 정책을 리메이크할 필요가 있으며, 업체를 구분하는 용어가 현재의 인터넷 환경을 반영하지 못하고, 저작권법, 정보통신기술법,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검색사업자법 등이 현실 상황에 맞지 않음을 지적했습니다. 망 사업자, 콘텐트 제작 사업자, 유통 사업자의 의미를 구분하여 책임과 의무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필요를 주장했습니다. 또한, 공정 경쟁 환경도 정책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는데요. 주어진 망 인프라 하에서 망중립성이 기본적으로 옳지만, 법제화하냐 자율적으로 준수하느냐가 논란의 본질이며, 망중립성에 대해 새로운 환경에 투자가 가능하도록, 공정경쟁할 수 있는 환경과 틀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해외 진출을 국내 IT 기업이 잘 못하고 있는 현실과, 규제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 ETRI 측에서는 규제보다는 언어의 문제로 접근해야 하며, 망중립성은 규제 완화가 필요하나, 보다 건강하고 생산적인 웹이 될 수 있도록 오용되는 부분은 규제가 강화되어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사진들입니다. 블로거라는 범주를 달아주셔서, 다소 당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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