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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를 빌려 읽었습니다. 찾아보니 같은 시리즈로 눈뜬 자들의 도시, 이름없는 자들의 도시가 있죠. 눈이 멀었다는 상황을 통해서, 작가는 사람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눈이 멀다'라는 의미를 신체의 일부가 기능을 상실했다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상징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설을 읽는 동안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때로는 충격적이고, 정말 있을 법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이라는 기관이 생활에서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얼마나 큰지도 알게 되었고요. 후속작인 '눈뜬 자들의 도시'도 읽어보려고 빌렸습니다. 소설에 푹 빠져서 읽게 된 건 오랜만이네요. 최근에 영화로도 만들어져 나온다고 예고편 동영상이 올라와 있던데, 영화로는 어떻게 이 소설을 표현할 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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