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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침공기, 월스트리트 공략기에 이어 번역된 그랜드 펜윅 시리즈 세 번째 책입니다. 원서 제목은 The mouse on the moon입니다. 미국과 소련의 경쟁적인 우주 개발 경쟁을 풍자하는 이 책은, 약소국 그랜드 펜윅이 미국에 차관을 요청하면서 시작합니다. 사실 그랜드 펜윅은 로켓 발사에 원래 관심이 없었고 모피코트가 차관을 요청한 실제 동기였습니다. 그랜드 펜윅은 다른 국가들의 비웃음에도, 미국이 쓰다 버린 로켓을 받아서 착실하게 연구를 진행합니다. 번역의 완성도가 높아서, 쉽게 읽히는 책입니다. 역자 후기에 의하면 이 책이 영화로 만들어져 국내에도 들어왔다고 하니 신기합니다. 그랜드 펜윅이라는 약소국을 통해 우주 개발 경쟁을 예리하게 풍자하는 점을 재밌게 읽었습니다.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달나라 정복기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레너드 위벌리 (뜨인돌출판사,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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