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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신문에 연재되었던 수학 칼럼을 엮어 펴낸 책이다. 윤년에 관한 이야기가 복잡하지만, 신기했다. 단편으로 되어 있어서, 이야기 전후에 관계가 별로 없다. (푸앵카레의 추측은 예외이다. 아마 그 추측에 대해 쓰고, 시간이 흘러 그레고리 페렐만에 의해 해결되었기 때문인 것 같다. )잠깐씩 읽기에 좋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월간지에는 과학동아, 뉴턴, Popular Science 등이 교양 과학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일간지에서도 교양 과학이나 수학 연재를 꾸준히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고 있다면 정말 다행이고, 읽어 보고 싶다.
수학의사생활수학자들의일과생각에관한아주쉬운이야기들
카테고리 과학 > 교양과학 > 교양수학/수학이야기
지은이 조지 G. 슈피로 (까치,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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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2,0이란 말이 유행한지 6년이 넘었는데, 웹 이후의 세계라는 책이 성안당에서 나왔다. 웹 2.0 신드롬이 사회를 훑고 난 이후에 새롭게 정의된 개념들과, 발전된 서비스를 소개한다. 현재의 웹 경향은 어떤지, 앞으로의 웹이 풀어갈 숙제는 무엇인지 제시하고 있다. 현실계, 이상계. 환상계로 구분되는 현실과 가상 공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서술했다.
"무중력의 혼돈", "퍼실리티 개선"처럼 글이 너무 현학적이거나 외국어를 외래어처럼 사용해서 그 내용을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고, 그런 표현으로 읽으면서 답답하게 되었다. 만연체의 문장을 간결하게 바꾸어 장황함을 없애고 문장의 긴밀성을 높여야 했다. 그렇게 하면 독자와 더 소통이 잘 되는 책이 되었을텐데 아쉽다.
웹이후의세계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일반 > 디지털경제
지은이 김국현 (성안당,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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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문수학산책 시리즈의 2번째 책이다. 이 책은 현대 수학의 중요한 발견들을 선택하여 대중에게 소개하기 위해 쓰인 책이다. 다른 교양 수학 책의 경우 아주 고전 수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거나(가우스, 오일러, 라이프니츠 등), 잘 알려진 미해결 문제들(리만가설, 푸앵카레의 추측,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골드바흐의 추측 등)을 다루는 게 다수이다. 

이 책에서는 매듭론, 군론 , class number 등 이전에 잘 다뤄지지 않은 과거 25년 간의 수학적 발견을 다루고 있다. 물론 한 권의 책에 다양한 수학 주제를 포괄하려다 보니 세부적인 내용은 생략되었지만, 수학적 지식이 정말 빨리 팽창한다고 느꼈다. 과거 공리를 바탕으로 증명된 명제들을 이용하기 때문에, 수학자들은 그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수학:새로운황금시대(경문수학산책2)
카테고리 과학 > 수학 > 수학일반 > 수학이론/수학철학
지은이 KEITH DEVLIN (경문사, 19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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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는 '88만원 세대 새판 짜기'로 '88만원 세대'의 후속편이라고 합니다. 경제 교양 서적을 뒤지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인데요. 다른 책에서 잘 다루지 않는 인권 문제나 노동 문제, 그리고 '20대'와 관련 있는 문제를 잘 다루고 있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사회 구조적인 문제의 진단을 전편에서 진행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신자유주의가 고착화된 까닭과 이런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어떤 방법론이 요구되는지 이야기하고 있네요.

다른 시각으로 쓰인 사회 경제서를 읽을 수 있어서, 균형 잡힌 시각으로 경제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책과 관련된 수업을 들었던, 그렇지만 책에 소개되지 못한 다른 학생들의 의견이나 과제물도, 위키/게시판 같은 형태로 공개되었으면, 독자들이 참고하기에 좋았을 것 같아서 아쉽네요.
혁명은이렇게조용히88만원세대새판짜기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 사회학일반 > 사회비평에세이
지은이 우석훈 (레디앙,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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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vs 책이라는 블로그에서 유능한 관리자의 서평을 보고 읽게 되었어요. 그냥 막연하게 옳을 것 같은 지침, 이렇게 하면 좋겠지 하는 희망 사항을 나열한 책이 아니더라고요. 갤럽에서 메타 분석이라는 기법을 통해 통계적으로 어떤 관리자들이 유능한 관리자의 속성을 지니는지 설명했는데요.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고, 변화시키도 어렵다는 책의 이야기에 정말 공감했어요.

그래서 책에서는 재능 있는 사람을 채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어요. 억지로 교육하고 리더십 계발 훈련을 한다고 반드시 나은 성과를 보이는 것이 아니는 것은, 이런 사람의 속성 때문인 것 같아요. 있는 재능을 잘 끌어내서 잘 발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유능한 관리자를 저도 만나고 싶네요. 이미 관리자 밑에서 일하고 있다면 정말 운이 좋은 것 같아요.
유능한관리자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관리 > 조직관리일반
지은이 마커스 버킹엄 (21세기북스,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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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의 직업 시리즈 중 하나이다. 편집자란 어떤 직업인가에 대해 26 명의 편집자들의 글이 실려 있다. 출판사에서 일하는 편집자는 막연하게 교정/교열을 하고, 근무 환경은 열악하다는 편견이 사회적으로 크다. 그래서 텔레비전 드라마나 영화에서 그려지는 편집자의 사무실은 남루하며, 야근을 밥 먹듯이 하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편집자들이 쓴 글을 읽어보니, 그런 이야기는 사실과 달랐다. 어떤 직업이든지 때로 야근할 때도 있고, 밤늦게 술잔을 기울일 때도 있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다. 잘 팔릴 것 같은 책과 시리즈를 기획하는 능력 못지 않게, 이 말이 맞는지 의심할 수 있는 언어적 감각도 요구되는 직업이니 문과 출신의 편집자들이 많은 편이었다. 단 한 사례, 길벗의 편집자 분만 이과 출신이었는데, 아마 컴퓨터와 IT 지식이 어느 정도 요구되서 그런 것 같다. 이 책 덕분에 편집자라는 직업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었다.

출판편집자가말하는편집자
카테고리 취업/수험서 > 취업 > 직업가이드
지은이 정은숙 (부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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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 발간된 분산형 버전 관리 도구 Git에 관한 입문서이다. 예전에 Github를 사용할 일이 있었다. 그때 꼭 서브버전과는 다르게 네트워크가 유지될 필요없이 커밋은 로컬에 할 수 있었다. 나중에 인터넷 사용이 가능할 때 push를 하면 되었다. 그래서 꼭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아도 자유롭게 로컬 저장소에 먼저 커밋이 가능한 점이 유연했던 것 같다. 서브버전을 써 봤다면, git의 방식은 명령어만 약간 다르다 뿐이지 변경 사항 저장할 때에는 유사한 점이 있어서 배우기 더 쉬울 것 같다. 

1부는 Git의 생 기초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 이미 버전 관리 도구를 써 봤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고, 2, 3부를 차분하게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3부에서는 서브버전에서 Git로의 마이그레이션 부분을 다루고 있어서, 이미 서브버전을 쓰고 있더라도 Git가 필요하다 싶을 때 유익할 것이다.
GIT분산버전관리시스템
카테고리 컴퓨터/IT > 네트워크/보안 > 네트워크 > 컴퓨터네트워크
지은이 트라비스 스위스굿 (인사이트,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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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온 소프트웨어를 넘어서라는 책에서 기본적인 경제 공부는 사회 생활할 때 비즈니스 마인드를 지니기 위해 아주 중요하니, 경제 개론 수업을 들으라고 조엘 스폴스키는 권고했습니다. 그래서 경제학 서가에서 책을 찾다가 발견한 책이 '지금 당장 경제 공부 시작하라'라는 책입니다. 만화로 된 책은 그림으로 주제에 집중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배제했는데요. 

'진입 장벽이 높지 않으면서, 알찬 경제 교양서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고른 책입니다. 인터넷 강사로 활발하게 저자가 활동한 덕분인지, 책에서도 사례를 들어가며 조리 있게 설명을 잘 하는 것 같습니다. 취직을 하든 창업을 하든,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경제와 무관해서 살 수 없는 세상임을 요즘 들어 새삼 느낍니다.
지금당장경제공부시작하라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지은이 최진기 (한빛비즈,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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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앵카레의 추측에 이어, 푸앵카레에 대한 다른 수학 교양 도서가 번역되어 나왔습니다. 신기한 것은 푸앵카레의 추측과 이번에 읽은 책의 번역자가 같은 사실인데요. 정말 기이한 우연이네요. 전자가 수학적 사실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 책은 푸앵카레와 그 주변 인물과의 사건, 역사에 더 비중을 두었습니다. 그래서 개념이 난해하기 보다는 이야기를 따라가면 돼서, 훨씬 더 읽기가 수월했습니다.

순수수학 단행본 교양도서를 서점에서 살펴보면 정말 그 주제가 한정되고, 수도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페렐만이 푸앵카레의 추측을 해결한 덕분에, 정수론 말고 위상수학과 관련된 교양 도서를 읽을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페렐만의 성취는 한 번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틈틈이 습작으로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페렐만의 필드상 거부는 수학계의 자성을 촉구하는 무언의 표현이라고 합니다. 아직 미해결된 수학의 밀레니엄 문제들도 해결되는 날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푸앵카레가묻고페렐만이답하다푸앵카레상을향한100년의도전과기이한
카테고리 과학 > 수학 > 수학일반 > 수학사
지은이 조지 G. 슈피로 (도솔,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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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선에서 '조엘 온 소프트웨어를 넘어서'라는 책을 내 놓았다. 아래의 책 중 에이콘에서 나온 책의 2번째 권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조엘 스폴스키는 책에서 자신이 블로그에 틈틈이 올린 글이 이렇게 책으로까지 나와서 10쇄를 거듭하며 Apress에서 팔릴 줄은 몰랐다고 했지만, 그가 솔직하고 날카롭게 풀어놓은 소프트웨어 개발 이야기가 그만큼 사람들에게 많이 회자되고 공감되었고 해석해도 될 것이다.

책 중간에 학습에 관한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미 블로그로 틈틈이 글쓰기 연습을 하고 있지만, 기회가 되면 글쓰기를 많이 하는 습작 수업을 들어봐야겠다. 또한, C언어를 한 번 보고 잘 쓰지 않았는데, 이참에 기초도 다지고 복습도 할겸 C언어를 좀 잘 알아두어야 할 것 같다. 하드웨어를 떠난 소프트웨어는 상상할 수 없고, C언어는 그나마 포인터를 통해 메모리를 직접 제어하고 운영체제에 쓰인 언어이기 때문에 알아두면 운신의 폭이 넓어지리라 예상한다. 

채용에 관한 부분도 인상 깊었다. 포그크릭 소프트웨어는 정말 좋은 사람을 잘 낚는 어부인 것 같다. 인턴 제도를 저렇게까지 잘 활용하는 회사 이야기는, 이 책에서 처음 봤다. 우수한 인재를 뽑지 못하는데, 이력서 뒤지느라 비용만 날리는 다른 회사들은 바짝 정신 차리고 긴장해야 할 것 같다. 

기존의 책에서 꽤 흥미를 느꼈다면, 이 책에서도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역주가 너무 많아서 가독성이 떨어졌다. 차라리 '각 장의 뒤에 역주를 정리하면 더 나았을 텐데'하는 생각이 든다. 본문에 문맥상 꼭 언급해야 하는 것, 이건 꼭 부연설명이 필요하다는 건 본문 안에 괄호에 포함시킬 수가 있다.
MOREJOELONSOFTWARE(조엘온소프트웨어를넘어서)
카테고리 컴퓨터/IT > 컴퓨터공학 > 소프트웨어공학
지은이 조엘 스폴스키 (지앤선,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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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스폴스키가 쓴 다른 책의 번역서는 아래와 같다.
조엘온소프트웨어
카테고리 컴퓨터/IT > 컴퓨터공학 > 소프트웨어공학
지은이 조엘 스폴스키 (에이콘출판,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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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팀장이됐어요+똑똑하고100배일잘하는개발자모시기세트
카테고리 컴퓨터/IT
지은이 조엘 스폴스키 (위키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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