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부제는 '88만원 세대 새판 짜기'로 '88만원 세대'의 후속편이라고 합니다. 경제 교양 서적을 뒤지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인데요. 다른 책에서 잘 다루지 않는 인권 문제나 노동 문제, 그리고 '20대'와 관련 있는 문제를 잘 다루고 있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사회 구조적인 문제의 진단을 전편에서 진행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신자유주의가 고착화된 까닭과 이런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어떤 방법론이 요구되는지 이야기하고 있네요.

다른 시각으로 쓰인 사회 경제서를 읽을 수 있어서, 균형 잡힌 시각으로 경제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책과 관련된 수업을 들었던, 그렇지만 책에 소개되지 못한 다른 학생들의 의견이나 과제물도, 위키/게시판 같은 형태로 공개되었으면, 독자들이 참고하기에 좋았을 것 같아서 아쉽네요.
혁명은이렇게조용히88만원세대새판짜기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 사회학일반 > 사회비평에세이
지은이 우석훈 (레디앙, 2009년)
상세보기
반응형
반응형
컴퓨터 vs 책이라는 블로그에서 유능한 관리자의 서평을 보고 읽게 되었어요. 그냥 막연하게 옳을 것 같은 지침, 이렇게 하면 좋겠지 하는 희망 사항을 나열한 책이 아니더라고요. 갤럽에서 메타 분석이라는 기법을 통해 통계적으로 어떤 관리자들이 유능한 관리자의 속성을 지니는지 설명했는데요.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고, 변화시키도 어렵다는 책의 이야기에 정말 공감했어요.

그래서 책에서는 재능 있는 사람을 채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어요. 억지로 교육하고 리더십 계발 훈련을 한다고 반드시 나은 성과를 보이는 것이 아니는 것은, 이런 사람의 속성 때문인 것 같아요. 있는 재능을 잘 끌어내서 잘 발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유능한 관리자를 저도 만나고 싶네요. 이미 관리자 밑에서 일하고 있다면 정말 운이 좋은 것 같아요.
유능한관리자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관리 > 조직관리일반
지은이 마커스 버킹엄 (21세기북스, 2006년)
상세보기


반응형
반응형
부키의 직업 시리즈 중 하나이다. 편집자란 어떤 직업인가에 대해 26 명의 편집자들의 글이 실려 있다. 출판사에서 일하는 편집자는 막연하게 교정/교열을 하고, 근무 환경은 열악하다는 편견이 사회적으로 크다. 그래서 텔레비전 드라마나 영화에서 그려지는 편집자의 사무실은 남루하며, 야근을 밥 먹듯이 하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편집자들이 쓴 글을 읽어보니, 그런 이야기는 사실과 달랐다. 어떤 직업이든지 때로 야근할 때도 있고, 밤늦게 술잔을 기울일 때도 있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다. 잘 팔릴 것 같은 책과 시리즈를 기획하는 능력 못지 않게, 이 말이 맞는지 의심할 수 있는 언어적 감각도 요구되는 직업이니 문과 출신의 편집자들이 많은 편이었다. 단 한 사례, 길벗의 편집자 분만 이과 출신이었는데, 아마 컴퓨터와 IT 지식이 어느 정도 요구되서 그런 것 같다. 이 책 덕분에 편집자라는 직업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었다.

출판편집자가말하는편집자
카테고리 취업/수험서 > 취업 > 직업가이드
지은이 정은숙 (부키, 2009년)
상세보기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