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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QL[각주:1] User Conference Korea 2007을 다녀왔습니다. 2007년 9월 14일 오후 1시부터 강남 센트럴시티 컨벤션 5층 체리홀에서 있었습니다. 저는 다행히도 일찍오게 되어 컨퍼런스 장소가 열리자마자, 앞쪽에 앉을 수 있었는데요. 컨퍼런스가 시작될 즈음에는 상당히 많은 분들이 오셔서 통로나 뒤쪽에서 서서 계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기술적인 내용들이 주요하게 다루어져서, 기업의 경영과 관련해서 오신 분들은 다소 당황하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발표가 시작되기 전에, MySQL Enterprise를 한국에서는 리눅스데이타시스템에서 맡아서 하신다는 이야기가 간단하게 있었습니다. 좌석 자리마다 책상 위에 MySQL과 돌고래가 그려진 휴대전화 클리너가 있더군요.

첫 번째 발표는 Senior Product Manager이신 Jimmy Guerrero 씨가 MySQL High Availability Solutions라는 주제로 고가용성 솔루션에 대해 소개를 해 주셨습니다. 인상이 너그러워 보이시더군요. 현재 MySQL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확장성이 좋고, 성능이 높으며, 쓰기 쉽다는 등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솔루션을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셨는데요. 각각은, 였습니다. Replication같은 경우에는 동기성(Synchronousness)의 유무에 따라, 퍼포먼스와 데이터 안정성의 관계가 트레이드-오프로 놓였습니다. Heartbeat[각주:3]를 이용해 두 서버가 있을 때 한 쪽이 죽으면 복구된 후 Resynchronization이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발표는 Director of Technology이신 Brian Aker 씨[각주:4]가 Scaling에 대해 발표했는데요. LAMP[각주:5]를 도입할 때 하는 걱정을 이야기하면서, 다른 것에 대한 우려의 목록(Caching, Partitioning etc.)을 작성해서 각각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MySQL 5.0에는 Added Offset Increment[각주:6] 기능을 도입했고, 5.1부터는 Row based Replication을 지원한다고 했습니다. Replication이 정확히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없다는 걸 장점이라고 하시더군요. 마지막으로 C/C++ 프로그래머이거나, 시스템/데이터베이스 공학 경험이 있거나 하는 분들을 고용하고 있다는 걸 말씀하시더군요. 만일 관심 있으시다면 freedom to work anywhere @ MySQL을 참조하세요.

세 번째 발표는 A Practical Guide to Migrating from Oracle to MySQL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발표를 맡으셨던 분이 해 주셨습니다. MySQL로 이전하는 게 비용이 절약되고, 특징도 많지만, 오라클에서만 있는 기능을 많이 사용한다면 애플리케이션의 재작성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마이그레이션 전략을 6단계로 나누어서, 차근차근 설명했는데 중간 과정에서 MySQL Workbench, MySQL Migration Toolkit[각주:7], MySQL mysqlslab utility[각주:8] 등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네 번째 발표는 5.1 In-Depth라는 주제로 두 번째 발표를 맡으셨던 분이 해 주셨습니다. Partitionaing 사례의 가능한 여러 모습들이 나왔습니다. Plug-in enhancement 부분에서는, 한글을 parsing하는 plug-in을 만들어서 MySQL 내부를 건드리지 않고 쓸 수 있다고 하더군요. 관심 있으시다면 MySQL AB :: Developer Zone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다섯 번재 발표는 Daniel Saito 씨가 Fall 2007 Update What's New라는 주제로 말씀해 주셨는데요, 영어가 유창하시더군요. MySQL Enterprise Monitor에서 향상된 기능 업데이트에 대한 설명과, 실제로 어떻게 나타나는지 웹 브라우저로 시연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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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Cherry Hall


커뮤니티 버전에 대한 내용도 조금이나마 나오지 않을까 약간 기대했는데, 아쉬움이 조금 남네요. MySQL에 대해 조금 더 가까이 느끼게 된 계기가 되었네요. MySQL Enterprise가 앞으로 한국에서 얼마큼의 인기를 누릴 것인지 기대됩니다.
  1. MySQL에서는 "에스 큐 엘"이라고 읽고, SQL에는 "시퀄"이라고 분리하여 발표자들이 말씀하시더군요. 관례적인 발음으로 보입니다. [본문으로]
  2. Distributed Replicated Block Device [본문으로]
  3. 고가용성 리눅스로에서 클러스터링 소프트웨어, <a href="http://en.wikipedia.org/wiki/GNU_General_Public_License" target="_blank">GPL</a> 라이센스이며 자세한 사항은 <a href="http://www.linux-ha.org/" target="_blank">High Availabilty Linux Project</a>를 참고한다. [본문으로]
  4. 그의 블로그 <a href="http://krow.net/" target="_blank">Brian "Krow" Aker Presents</a>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퍼블리싱하기 위해 그와 친구들이 사용하는 <a href="http://tangent.org/" target="_blank">Tangent Software</a>를 참조하세요. [본문으로]
  5. Linux, Apache, MySQL, PHP(or Perl, Python, Java, Ruby etc.)의 앞글자만을 타서 조합한 단어입니다. [본문으로]
  6. index를 한 쪽은 1, 11, 21로 증가하고, 다른 쪽은 2, 12, 22로 증가해서 겹치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라고 합니다. [본문으로]
  7. <a href="http://dev.mysql.com/downloads/gui-tools/5.0.html" target="_blank">MySQL GUI Tools</a> 페이지에서 두 개를 내려받을 수 있는데, Workbench의 경우 1.1.10 Alpha 버전입니다. [본문으로]
  8. <a href="http://dev.mysql.com/doc/refman/5.1/en/mysqlslap.html" target="_blank">MySQL 5.1 Reference Manual 7.17 mysqlslap</a>을 참조하세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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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레

 

LIFT evening Seoul을 다녀왔습니다.
LIFT는 사회 안에서 기술의 도전과 기회에 대한 콘퍼런스입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LIFT 06과 LIFT 07 행사가 열린적이 있죠. 더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으시다면 LIFT conference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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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T korea


2007년 9월 12일에 열렸던 LIFT evening Seoul은 2008년 6월에 예정된 LIFT Asia의 예비 행사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물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던 LIFT 08 행사는 2008년 2월에 열립니다. 예비 행사라서 그런지 발표자 분들이 원래 이렇게 짧은시간에 맞춘 내용이 아니라서(원래는 LIFT 07에서 더 충분한 시간으로 발표되었던 내용으로 보입니다.) 그런지 발표하실 때 압축해서 발표를 하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압구정역에서 내려서 유림아트홀을 찾는데 길이 복잡해서 헤매다가, 어떤 여성 분이 유림아트홀을 찾아 내셔서 시작하기 전에 무사히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미 자리 앞에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이야기를 하고 계셨는데, 외국 분들이 많이 보이셔서 분위기가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 발표는 Adam Greenfield 씨가 도시에 관한 주제로 발표해주셨습니다. 영어로 발표가 진행되었지만, 다행히도 동시통역이 제공되어서 잘 들을 수 있었습니다. "도시학"이라는 학문이 있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도시가 점점 즐거움은 사라지고, 더럽고, 미끄러우며, 미관이 악화되는 방향으로 변하는 현 상황을 제시하면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버스나 지하철을 타다보면 귀에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거나, DMB로 TV를 보거나 하는 모습 등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런 현상은 미국에서도 있다고 합니다. Adam Greenfield 씨는 이런 현상을 사람들이 System에 참여하기를 그만두는 현상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 관심이 있으시다면 Adam Greenfield 씨가 쓰신 Everyware라는 책을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뒷 부분은 잘 알아듣지는 못했는데, Nike+iPod, bio-medical(PET), 휴대전화로 이용하는 지리정보시스템, 인식거리 넓은 RFID[각주:1] 등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행동(또는 패턴/시각화)으로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런 시스템에도 단점은 있기 마련인데, 지나치게 좋은 가독성이라는 것입니다. 자기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량보다 너무 많은 정보가 주어져서, 사람에게 안 좋을 수 있다는 이야기로 들렸습니다.

두 번째 발표는 Bruce Sterling 씨가 해주셨습니다. 미래에 의자를 매개로 한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고, 이를 뒤에서 분석하는 식으로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의자 이야기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의 의자를 온라인 상에서 주문합니다. 주문을 받은 회사는 넓고 적당히 얇은 판에 도면을 인쇄해서 잘라 조립합니다. 조립된 의자는 남자와 여자에게 배달됩니다. 그 의자는 RFID 기능 등 다른 기능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느날 그 의자를 옥상에 두었다가 그 의자에 벼락이 치게되어 망가지게 됩니다. 그런데 의자를 주문했던 회사에서 신 모델 의자를 새로 주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회사 사람이 망가진 의자를 수거해가고, 그 의자를 의자재료로 쓰이는 넓은 판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가루로 만듭니다.
세 번째 발표는 XL Games의 송재경 씨가 해 주셨습니다. 온라인 게임의 변화를 몇 단계로 나누어 짚어 주셨는데요. MUD 게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플레이 해 본 경험은 없는데, 공간적 감각에 결함이 있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2D 게임에서 아래로 한칸, 옆으로 두칸 움직이고, 위로 한칸 움직이면 처음 출발했던 위치와는 달라야 합니다. 그런데 머드 게임에서는 위와 같이 움직일 경우 처음 위치로 돌아오게 됩니다.
2D MMORPG로 넘어오면서 지리적으로 올바른 형태가 되고, 교통수단(말, 배 등)이 등장했습니다. 사람의 키를 기준으로 해서 한 세계의 크기는 400 km2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보다 크면 이동하는 데 시간을 보내느라, 사용자가 피곤해지기 때문이죠.
이후 3D MMORPG에서는 던전에서도 병목현상(또는 악성사용자가 길을 막는 행위)을 막기 위해 즉석으로 생성되는 던전을 도입하게 됩니다.  이동 시간이 지나치게 많아 역효과를 주는 일을 막기 위해, 교통수단도 늘어나고요. 현실에서 썼던 상식이 가상공간에서도 통하도록 설계를 하도록 한다고 합니다.
미래 MMORPG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이야기해주셨는데요.
  • 지금의 세계보다 더 큰 세계가 도입될 것인가(병렬 연산등을 도입한 서버 퍼포먼스가 관건)
  • 손수제작물 열풍에 힘입어 사용자 주도의 공간이 도입될 것인가
  • 던전처럼 주택도 즉석으로 생성될 것인가(이를테면 아파트)
  •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서로 통과할 수 없게 할 것인가(악용의 위험)
  • 환경변화를 도입할 것인가[각주:2]
  • 환경 변화의 도입이 비용 대비 얼마나 가치를 줄 것인가
  • 인위적 세계 바꾸기를 가능하게 할 것인가(파괴/건축, 세계가 황폐화 되는 건 아닐까)
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네 번째 발표에서는 건축가 유석연 씨가 '방'에 대한 자신의 연구와, 도시에 관한 자신의 여러 연구에 대해서 발표해 주셨습니다. 중간에 들었던 Glocal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깊었습니다. 도시계획방법론 등에 대해서도, 배경지식이 부족해 충분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흥미로워 보였습니다. 특히 노드와 그래프로 이루어진 다이어그램을 보면서, 물리와도 상성이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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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맥주 레스토랑 사진


발표 이후에는 유림아트홀에서 1분 거리인 아사히맥주에서 뒷풀이가 있었습니다. 분위기가 상당히 자유롭고 수평적인 느낌이 들더군요. 안주는 낯설었지만, 맥주도 맛있었고요. 여러 사람들과도 만나서 조언도 듣고, 이야기도 나누어 보고 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외국 분들이 많아서 새삼스럽게 "영어가 중요하다."라는 사실을 느끼게 되더군요.
  1. 이 부분은 홍콩의 교통카드 예를 들면서, 핸드백안에 교통카드를 넣고 개찰구를 그냥 통과만 해도 지불이 된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교통카드를 인식기기에 5cm 내외로 대야하는 것과 대비되더라고요. [본문으로]
  2. 마비노기에서는 낮과 밤이 변하고, 비가 오는 날, 번개가 치는 날, 맑은 날이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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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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