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 온 소프트웨어를 넘어서라는 책에서 기본적인 경제 공부는 사회 생활할 때 비즈니스 마인드를 지니기 위해 아주 중요하니, 경제 개론 수업을 들으라고 조엘 스폴스키는 권고했습니다. 그래서 경제학 서가에서 책을 찾다가 발견한 책이 '지금 당장 경제 공부 시작하라'라는 책입니다. 만화로 된 책은 그림으로 주제에 집중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배제했는데요. 

'진입 장벽이 높지 않으면서, 알찬 경제 교양서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고른 책입니다. 인터넷 강사로 활발하게 저자가 활동한 덕분인지, 책에서도 사례를 들어가며 조리 있게 설명을 잘 하는 것 같습니다. 취직을 하든 창업을 하든,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경제와 무관해서 살 수 없는 세상임을 요즘 들어 새삼 느낍니다.
지금당장경제공부시작하라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지은이 최진기 (한빛비즈,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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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레

 

재미있는 영재들의 수학퍼즐과 같은 저자가 쓴 책이다. 그동안 수학자들이 했다는 이야기들 중 어떤 것들은 사실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알게 되어 유익했다. 오일러가 수학을 못하는 사람에게 신은 없다고 증명을 칠판에 쓰며 망신을 주었다는 이야기와, 가우스가 1부터 100까지 합을 빨리 구해서 선생님을 놀라게 한 이야기 등이 포함되었다. 칸토어와 연속체 가설이 등장하는 부분은 예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무한의 신비'라는 책을 떠올리게 했다. 겔폰드는 e^pi 상수 때문에 좀 익숙했던 수학자인데 책에 이름이 나와서 관심 있게 읽었다. '무한의 신비'처럼 한 수학 주제에 수학자들의 이야기를 얽은 책이 나오거나, 좋은 책이 번역이라도 자주 되면 좋을텐데 해서 아쉽다. 수학 교양 서적이 계속 나와서 수학에 재미를 붙이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천재들의 수학 노트
카테고리 과학
지은이 박부성 (향연,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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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레

수학 걸

2008.11.19 20:03

 

도서관에서 교양 수학 서적 부문을 기웃거리다가 발견한 책입니다. 미루카와 테트라, 그리고 나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치는 이 책은, 수식을 중심으로 내용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수열처럼 중등 수학에서 다루는 내용부터, 테일러 전개와 분할수의 일반항처럼 고등 수학을 다루고 있습니다. 수학에 흥미를 느끼는 분들께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책 군데군데 계속해서 수식의 전개나 증명 이야기가 나와서, 중등 수학을 바탕으로 책을 쉽게 읽기는 어려울 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리만 가설의 바탕이 되는 내용, 오일러가 자연수 제곱의 역수로 이뤄진 조화급수의 합을 구한 방법 등 소수의 음악, 리만 가설과 같이 다른 교양 수학 책에서 다루는 보편적인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르카가 문제를 보고 창의적으로 접근하는 면과, 테트라가 수학의 근본 원리에 의문을 가지면서 바탕을 이해하는 법, 화자가 둘 사이에서 직접 해법을 전개하고 다른 해법을 시도하는 모습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수학 걸
카테고리 과학
지은이 유키 히로시 (동아일보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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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레

 

'수학자들의 일과 생각에 관한 아주 쉬운 이야기들'이 책의 부제이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북클럽 선정 도서라는 표지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조지 G. 슈피로는 노이에 취르히 자이퉁(새로운 취리히 신문)에 평소 자신이 좋아하던 수학을 주제로 칼럼을 실을 기회를 잡게 되었고, 이 책은 그 칼럼들을 엮어 놓았다. 깊은 배경지식 없이도 쉽고 재미있게 읽었다. 윤년, 타일, 테트리스 등 일상과 밀접한 문제에서 수학적 논리로 설명을 전개해서 수학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더 추천하고 싶다. 평소 흥미로웠던 소수, P vs. NP 문제와 연관된 이야기도 나와서, 즐겁게 읽었다. 책의 후반부에는 수학과 다른 학문과 엮인 이야기들을 나열했다.
수학의 사생활 상세보기
조지 G. 슈피로 지음 | 까치 펴냄
상 후보작 수학에 대한 즐거움에 관하여 설명한『수학의 사생활』. 이 책은 스위스 일간지「노이에 취르허...《수학의 사생활》은 수학이 어떻게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잘 알려지지 않은 수학의 아름다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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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레

개선하기

2008.08.29 20:02

 

직장 부서에 어떤 상사가 있냐에 따라, 그 부서의 분위기가 좌우됩니다. 최근에 직장상사가 바뀌고 나서 재미있는 경험을 겪었는데요. 전임 상사는 하나의 팀은 항상 뭉쳐야 된다는 좌우명으로, 모두가 각자의 일이 끝날 때까지 사무실에 있어야 했습니다. 새로 온 상사는 "왜 불필요하게 그렇게 해야하지?"라면서 잔업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사람만 남고, 남는 사람을 당번으로 돌아가도록 하게 했습니다. 부서 구성원의 만족도는 높아졌고, 일은 똑같이 처리되었고 잉여 인력의 낭비는 없어졌습니다.

부서 특성 상 다양한 종류의 서류를 상신하게 되는데, 그 전까지는 완전히 구분된 업무 영역으로 일을 처리해서 각 일에 대한 전문성은 다소 높아졌지만, 담당자가 결근할 경우 고객이 자신의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하고 돌아가거나, 오래 기다리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서로 각자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를 멘토링하면서 타인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도 이해하고 유연성 있게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되었습니다. 정보를 공유한 이후, 저도 상대방이 담당하고 있는 서류들을 '읽을' 수 있게 되기 때문에(그 전까지는 '볼' 수만 있었던) 요구사항이 불충분한 서류를 빨리 확인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게 됩니다.

사무실에 인트라넷으로만 접근 가능한 위키나, 버전 관리 시스템 도입을 제안하고 싶은데 새 구성원들이 학습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걱정입니다. 그렇다고 비허가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서 혼자 쓸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문서를 작성하면서 실행취소(UNDO) 기능에 매번 감사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은 점점 개선되고 있고, 우리는 충분히 더 나아질 여지가 있습니다.

아래는 추가로 생각해본 이야기들입니다.
문서를 완성하는 일, 프로그램을 완성하는 일. 제 생각에 닮은 점입니다.

처음 초안을 작성합니다.
초안을 작성한 후 문서의 오류(프로그램의 버그에 해당)를 찾습니다.
고객의 요구사항이 변경되면 다시 문서(프로그램)를 작성, 준비하거나 수정합니다.
특정한 여러 요구사항이 충족되면 문서는 완성됩니다.
(특정한 여러 요구사항의 행동명세를 수행하면 프로그램은 완성됩니다.)
가끔 오류가 있는 채로 인수가 되면, 다시 수정 작업(패치)을 합니다.
문서의 상태가 변경되고, 그 변경 기록을 문서화하여 유지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인수예정일까지 완성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닮지 않은 부분은, 문서 형식이 완전히 바뀌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단 문서에는 이미 정해진, 또는 관례적인 형식이 존재해서 새로운 요구사항에 맞춰 특정 부분을 치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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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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