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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앵카레의 추측에 이어, 푸앵카레에 대한 다른 수학 교양 도서가 번역되어 나왔습니다. 신기한 것은 푸앵카레의 추측과 이번에 읽은 책의 번역자가 같은 사실인데요. 정말 기이한 우연이네요. 전자가 수학적 사실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 책은 푸앵카레와 그 주변 인물과의 사건, 역사에 더 비중을 두었습니다. 그래서 개념이 난해하기 보다는 이야기를 따라가면 돼서, 훨씬 더 읽기가 수월했습니다.

순수수학 단행본 교양도서를 서점에서 살펴보면 정말 그 주제가 한정되고, 수도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페렐만이 푸앵카레의 추측을 해결한 덕분에, 정수론 말고 위상수학과 관련된 교양 도서를 읽을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페렐만의 성취는 한 번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틈틈이 습작으로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페렐만의 필드상 거부는 수학계의 자성을 촉구하는 무언의 표현이라고 합니다. 아직 미해결된 수학의 밀레니엄 문제들도 해결되는 날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푸앵카레가묻고페렐만이답하다푸앵카레상을향한100년의도전과기이한
카테고리 과학 > 수학 > 수학일반 > 수학사
지은이 조지 G. 슈피로 (도솔,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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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영재들의 수학퍼즐과 같은 저자가 쓴 책이다. 그동안 수학자들이 했다는 이야기들 중 어떤 것들은 사실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알게 되어 유익했다. 오일러가 수학을 못하는 사람에게 신은 없다고 증명을 칠판에 쓰며 망신을 주었다는 이야기와, 가우스가 1부터 100까지 합을 빨리 구해서 선생님을 놀라게 한 이야기 등이 포함되었다. 칸토어와 연속체 가설이 등장하는 부분은 예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무한의 신비'라는 책을 떠올리게 했다. 겔폰드는 e^pi 상수 때문에 좀 익숙했던 수학자인데 책에 이름이 나와서 관심 있게 읽었다. '무한의 신비'처럼 한 수학 주제에 수학자들의 이야기를 얽은 책이 나오거나, 좋은 책이 번역이라도 자주 되면 좋을텐데 해서 아쉽다. 수학 교양 서적이 계속 나와서 수학에 재미를 붙이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천재들의 수학 노트
카테고리 과학
지은이 박부성 (향연,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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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들의 일과 생각에 관한 아주 쉬운 이야기들'이 책의 부제이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북클럽 선정 도서라는 표지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조지 G. 슈피로는 노이에 취르히 자이퉁(새로운 취리히 신문)에 평소 자신이 좋아하던 수학을 주제로 칼럼을 실을 기회를 잡게 되었고, 이 책은 그 칼럼들을 엮어 놓았다. 깊은 배경지식 없이도 쉽고 재미있게 읽었다. 윤년, 타일, 테트리스 등 일상과 밀접한 문제에서 수학적 논리로 설명을 전개해서 수학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더 추천하고 싶다. 평소 흥미로웠던 소수, P vs. NP 문제와 연관된 이야기도 나와서, 즐겁게 읽었다. 책의 후반부에는 수학과 다른 학문과 엮인 이야기들을 나열했다.
수학의 사생활 상세보기
조지 G. 슈피로 지음 | 까치 펴냄
상 후보작 수학에 대한 즐거움에 관하여 설명한『수학의 사생활』. 이 책은 스위스 일간지「노이에 취르허...《수학의 사생활》은 수학이 어떻게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잘 알려지지 않은 수학의 아름다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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