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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교수의 무한론 강의를 듣는 세미와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가무한과 실무한, 칸토어의 대각선 논증, 괴델의 불완전성 논리 등을 쉽게 이야기하고 있다. 저런 강의가 한번 학교에 개설되서, 직접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느꼈다.

수학걸처럼 소설의 형식을 빌려 내용을 설명하는 교양 과학서이다. 수학에 관심만 있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저자는 철학 교수이지만 증명이나 집합론 같이 수학에도 해박한 것 같다.
무한론교실
카테고리 과학 > 교양과학 > 교양수학/수학이야기
지은이 노야 시게키 (뿌리와이파리,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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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적 자료로 오해하고 호도되기 쉬운 부분을 여러 분류로 해서 잘 짚은 책이다. 인구 빈도*(100명 중 몇 명)보다 퍼센트**가 언론에서 더 자주 쓰이는 이유는 무엇인지, 누가 그런 통계로 이익을 보는지 설명했다. 월급의 평균 소득도, 상위 몇 퍼센트가 평균을 왕창 올려 놓기 때문에, 그 평균은 체감하는 사람들의 소득보다 높게 책정되는 것이라고 나와 있다. 상식을 깨는 결과가 많아서 유익했다.
* 책에는 인구 진동수라고 했던 것 같은데 frequency의 오역인 것 같다.
** 책에는 퍼센트 대신 퍼센타일(percentile)이라는 표현을 사용.
왜내월급은항상평균보다적은걸까통찰에깊이를더하는똑똑한통계독해?
카테고리 인문 > 인문교양문고 > 인문교양문고기타
지은이 앤드류 딜노트 (21세기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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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온 소프트웨어를 넘어서라는 책에서 기본적인 경제 공부는 사회 생활할 때 비즈니스 마인드를 지니기 위해 아주 중요하니, 경제 개론 수업을 들으라고 조엘 스폴스키는 권고했습니다. 그래서 경제학 서가에서 책을 찾다가 발견한 책이 '지금 당장 경제 공부 시작하라'라는 책입니다. 만화로 된 책은 그림으로 주제에 집중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배제했는데요. 

'진입 장벽이 높지 않으면서, 알찬 경제 교양서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고른 책입니다. 인터넷 강사로 활발하게 저자가 활동한 덕분인지, 책에서도 사례를 들어가며 조리 있게 설명을 잘 하는 것 같습니다. 취직을 하든 창업을 하든,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경제와 무관해서 살 수 없는 세상임을 요즘 들어 새삼 느낍니다.
지금당장경제공부시작하라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지은이 최진기 (한빛비즈,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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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ge Moscovici(세르주 모스코비치)의 Social Influence and Social Change(1976)를 번역한 책입니다. 심리학자가 바라본 사회와 인간 행동의 관점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실제 진행된 심리학적 실험 결과 중 눈에 띄는 예상 밖의 결과들을 소개합니다. 교육방송에서 본 다큐멘터리 내용이나 지식채널e의 내용과 겹치는 부분도 있더군요. 그래서인지, 책을 읽을 때 배경지식이 있어서 조금 수월했습니다. 

옥의 티를 찾자면 4 쪽의 일러두기에서 '외국어 표기법'은 '외래어 표기법'(외국어를 한글로 표기하는 것이지, 외국어 자체를 표기하는 것이 아니므로 그리고 문교부 고시 제 85-11호(1986)도 외래어 표기법이라고 규정함)으로 바꾸어야 할 것 같고요. 책 본문 중간에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똑같은 글씨체에 진하게 해 두어서, 잘 구분이 안 되었습니다. 차라리 고딕체처럼 폰트로 강조를 했으면, 읽기 쉬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수를바꾸는소수의심리학
카테고리 인문 > 심리학 > 교양심리
지은이 세르주 모스코비치 (뿌리와이파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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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교양 수학 서적 부문을 기웃거리다가 발견한 책입니다. 미루카와 테트라, 그리고 나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치는 이 책은, 수식을 중심으로 내용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수열처럼 중등 수학에서 다루는 내용부터, 테일러 전개와 분할수의 일반항처럼 고등 수학을 다루고 있습니다. 수학에 흥미를 느끼는 분들께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책 군데군데 계속해서 수식의 전개나 증명 이야기가 나와서, 중등 수학을 바탕으로 책을 쉽게 읽기는 어려울 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리만 가설의 바탕이 되는 내용, 오일러가 자연수 제곱의 역수로 이뤄진 조화급수의 합을 구한 방법 등 소수의 음악, 리만 가설과 같이 다른 교양 수학 책에서 다루는 보편적인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르카가 문제를 보고 창의적으로 접근하는 면과, 테트라가 수학의 근본 원리에 의문을 가지면서 바탕을 이해하는 법, 화자가 둘 사이에서 직접 해법을 전개하고 다른 해법을 시도하는 모습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수학 걸
카테고리 과학
지은이 유키 히로시 (동아일보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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