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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접했을 때에는, 열씨미가 게을러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서 실력이 있는 줄 알았는데 막상 책을 읽어보니 열씨미가 현명한 게을러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가면서 열씨미가 갖고 있던 문제가 해결되는 책이었다. 책 표지에 앙증맞은 글씨로 Blog2Book 2호점이라고 되어 있는데, 전 시리즈인 "패턴 그리고 객체지향적 코딩의 법칙"을 읽어본 기억이나서 더 귀엽게 느껴졌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이 책의 대상 독자는 초급에서 중급으로 넘어가는 단계의 리눅스 개발자에게 매우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로 꾸며져 있다. 각 스토리를 읽으면서 실제 리눅스 개발에서 일어났던 좌충우돌 이야기라는 느낌이 들었다.

예전에 리눅스 데스크탑 환경을 설치해 놓고, 무선랜 드라이버를 설치하려고 노력했던 적이 있었는데 랜카드 회사 측에서는 바이너리 버전을 제공해주지 않았다. 그래서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검색했던 웹 페이지에 쓰인 대로 configure와 make를 사용해서 설치를 하려고 여러 날에 걸쳐 시도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configure가 등장하게 된 배경과 어떻게 사용되는 배우게 되었다.

각 스토리 말미에는 '더 읽어 볼 만한 책과 URL'이라는 섹션이 있어서, 이 주제에 더 알고싶은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현명하게 "게을러"지는 건 어떨까?

cf. 이 글은 제가 컴퓨터와 인터넷 리뷰에서 썼던 내용을 옮긴 것입니다.
열씨미와 게을러의 리눅스 개발 노하우 탐험기 상세보기
박재호 지음 | 한빛미디어 펴냄
초급에서 중급으로 넘어가는 리눅스 개발자를 위한 『열씨미와 게을러의 리눅스 개발 노하우 탐험기』. 리눅스 신참인 '열씨미'와 리눅스 해커인 '게을러'라는 상상의 인물의 대화를 담아냈다. 이 책은 우리가 리눅스로 개발하면서 겪게 되는 개발 현장 사례 14가지를 흥미로운 이야기로 실감나게 재구성한 것이다. 이야기마다 '열씨미'와 '게을러'의 해결방안을 동시에 수록하고 있어서 현재보다 나은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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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라는 책의 출간 예정 소식을, 인사이트 출판사 블로그에서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실용주의 프로그래머가 저를 만든 책이었다면,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는 저를 이끄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던, 또 훌륭한 멘토링 책입니다.
08 가장 못하는 사람이 되라
내용을 읽기 전까지는 가장 의아했던 실천 가이드였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되새겨보면, 정말 옳은 이야기입니다. 동네 기원에서만 바둑을 두는 것만으로 늘 수 있는 실력에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루비세미나에 계속 참가하는 것은 "가장 못하는 사람이 되는 상황"에 스스로를 처하도록 하는 거라서, 가능하다면 꾸준히 갈 생각입니다.
12 멘토를 찾으라
LIFT evening Seoul에서 현재 기업에 근무하시는 분께 비록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조언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추천받았던 과목들을 지난 학기에 들었는데, 과목을 공부하는 자세가 조금은 더 진지해지고, 더 집중도 잘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예측했던 것보다 더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봅니다.) 그 때 추천받았던 Professional 소프트웨어 개발과, 소프트웨어 공학의 사실과 오해라는 책을 읽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데드라인이 아직 남아있지만요.)
또 하나는,Winter of Code라는 행사에 대해서 더 폭넓게 이해하게 된 것입니다. 크게 보면, 이는 오픈소스에 대한 인식 확산과 기여에 있지만, 참여하는 멘티로서는 정말 훌륭한 멘토 분들을 만날 기회라고 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받게 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21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 기억하라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목표를 전체 회사의 목표와 맞추라는 조언입니다. 오랜 시간 견디는 튼튼한 성당을 짓는 사람들은, 비록 자신이 벽돌 한 장을 나르고 있더라도 완성된 성당의 이미지를 마음속에 간직했다고 합니다. 관리자와 자신의 성공을 떼어내지 말라는 이야기는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에서도 언급되었던 이야기라 더욱 공감했습니다.
35 적절한 표현으로 말하기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언어와,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 사이의 간극을 차드 파울러는 자신과 조카 사이의 대화를 통해 잘 지적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평범하게 넘어갈 수 있었던 대화에서 이런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 의미있게 느껴졌습니다.
48 남인도의 원숭이 덫
여기서 언급된 원숭이 이야기를 생각해보니, "욕심쟁이 원숭이"라는 동화가 생각났습니다. 그 동화책에서는 항아리에 원숭이가 손을 집어넣고, 바나나를 가득 쥐었다가 손이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을 겪지요. 그러다가 현명한 부엉이의 도움을 받아 손에 힘을 빼고 원숭이는 자신의 욕심을 뉘우친다는 요지의 이야기인데요. 자신의 주장을 억지로 부정함으로써, 더 다양한 도구를 통해 좋은 코드를 만드는 법을 배우는 것과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차드 파울러의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원서명:My job Went to India)는 개발자로서 경력의 시작을 준비하고 있거나, 개발자의 위치에 있을 때 마주치게 되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지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나타나는 미국 IT 업계에 관한 이야기를 읽을 때면, IT 업계는 국경에 상관없이 공통적인 부분이 있음을 느끼기도 합니다. 주변에 IT 업계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당신을 정말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건 어떨까요?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 상세보기
차드 파울러 지음 | 인사이트 펴냄
개발자의 자기계발과 경력관리를 위해! 소프트웨어개발자 차드 파울러의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 회사, 기술, 경제, 가치 등이 정신없이 바뀌는 오늘, 개발자로서 맞닥뜨리게 될 변화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인도한다. 이 책은 내일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을 끝없이 만나게 되는 개발자의 자기계발과 경력관리를 위한 52가지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가르침마다 '실천하기'를 담아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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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ginner부터 다양한 세션이 준비되어 있어서,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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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텍트 이야기를 읽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딱딱하고 어려운 책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설명 중간에 줄거리가 되는 이야기가 있어서 책을 읽을 때 흥미를 꾸준히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책에서는, 아키텍트란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계되어, 기술적 결정을 하는 최고 책임자라고 정의합니다. 프로그래머의 정년은 다른 직업보다 짧게 이야기되곤 하는데요, 이 책에서는 그에 대한 대안으로 아키텍트라는 역할을 제시합니다. 줄거리가 되는 이야기의 등장인물들은 이니셜을 가지고 등장하는데요. C라는 인물이 아키텍트로서 마주하는 상황들이 재미있으면서도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이는 저자가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데에서 기인한 듯합니다.

한국에서도 아키텍트라는 직업은 이제 낯선 이름이 아니게 된 듯합니다. 네이버 카페 아키텍트를 꿈꾸는 사람들에서는 스터디와 캠프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문제를 풀기 위해 기술을 판단한다는 점에서 아키텍트란 직업은 매력이 있습니다. 다만, 훌륭한 아키텍트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기술을 학습하고 의사소통을 잘 하는 법을 익히는 등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키텍트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듣고, 아키텍트와 개발자 사이의 차이를 인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봅니다.
아키텍트 이야기 상세보기
야마모토 케이지 지음 | 인사이트 펴냄
개발자들을 위한 아키텍트 이야기를 담은『아키텍트 이야기』. 이 책은 아키텍트가 프로젝트의 흐름에 따라 어떠한 역할을 하고 어떻게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가에 대하여 가상의 아키텍트를 통하여 상세하게 설명한다. 《아키텍트 이야기》에서는 아키텍트의 요구 분석 단계 업무와 설계방법, 아키텍처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왜 아키텍트가 돌파구인가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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