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2010.08.08 10:09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인 파라다이스가 번역되어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나무'처럼 여러 단편 이야기들이 엮인 형태인데요. 아무래도 '뇌'처럼 줄거리가 길지도 않고 간단해서 왔다갔다 하면서 틈틈이 읽기에 좋은 것 같아요. 환경과 과학에 대한 상상력, 그리고 사람의 심리와 행동에 대한 표현력이 정말 뛰어난 것 같아요. 

파라다이스.1
카테고리 소설 > 프랑스소설
지은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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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2
카테고리 소설 > 프랑스소설
지은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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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10 23:31 신고
    옷 이 책 읽어보셨군요. 가장 상식적인 지식수준으로 가장 높은 상상력을 보여줬었던 책이었지요. 글 잘 읽다 갑니다.~
    • 2010.08.11 13: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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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기발한 생각을 구체적인 이야기로 잘 풀어낸 것 같아요.

1Q84 3권

2010.08.07 00:16

 

2010년 7월에 출간된 1Q84(이치큐하치욘, 일큐팔사) 3권 번역서를 읽었습니다. 줄거리 내용도 들어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1권과 2권과 달리 우시카와라는 인물이 한 명 더 등장하고 덴고와 아오마메의 해피엔딩으로 끝나더군요. 다만 마지막에 언급된 호랑이 얼굴의 방향이 다른 이야기는 그들이 P1984(P는 Parity conversion의 약자로, 공간반전이라는 의미)년에 들어왔음을 암시하는 것 같더군요. (CP 대칭성 깨짐에 대해 알고 있던 터라 저런 표현을 사용했습니다.)다만 해피엔딩인 것 같아 조금은 안심이 되었습니다. 리틀피플의 존재와 공기 번데기의 정체는 무엇인지 제시한 것은 많은데 속시원하게 알 수가 없어 조금 답답했지만, 4권이 나올 수도 있다고 하니 살짝 기대해 봅니다.
1Q84.310월-12월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일반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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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책 '나무'처럼 여러 단편 소설을 묶어 놓은 책이다. 그 길이는 몇 장에서 부터 수십 장에 이른다. 파격적인 줄거리들이 많다. '있을 법한 과거'라고 하지만, 현실성이 떨어지는 세상에서 사실처럼 꾸민 이야기들이 더 많은 것 같다. 개미와 인간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파라다이스.1
카테고리 소설 > 프랑스소설
지은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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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25 20:02 신고
    오우 파라다이스 보셨군요. 참 기발한 상상력때문에 신기하게 1권 2권 독파한적이 있어요.
    베르나르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대단한 상상력을 표현하는 작가인것 같습니다.
    • 2010.07.26 10: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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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재미있게 봤어요. 여러 개의 단편이니까 읽기도 부담이 없고요. '나무' 같은 경우에는 팬픽도 2권으로 나오고 그랬는데 '파라다이스'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인상 깊었던 부분은 지원자의 인상관리기법을 전략적, 전술적, 공격적, 방어적의 구분으로 분류해서 설명한 것이다. 이런 부분이 실제로 심리학, 사회학, 인적자원 관리 연구자들에 의해 연구된다는 점이 예상 밖이었고 신선했다.
고용면접의구조와과정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관리 > 인재/교육관리
지은이 황규대 (오래,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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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26 09:37
    인사팀과 이야기해보면 나름 이론을 참고하나 보더라구요.
    • 2010.07.26 10: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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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군요. :) 책에서도 면접을 지침 없이 시행하게 될 겯우에,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뽑는 '복제'효과가 일어나서 조직 전체에 다양성이 없어진다고 하더라고요. 정형적으로 어떤 질문을 할 것인지 정해두면, 유도 심문이나 차별적인 질문이 나오지 않게 되어서 면접자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길 것 같아요.

 

이 책 읽으면 정말 자기소개서를 잘 쓰게 될까 하는 마음으로 읽는 책이다. 많은 사람들의 인턴 지원서 예시와, 수정 사례가 포함되어 있어서 글을 쓰는데 참고가 될 것 같다. 사실상 1차가 서류 전형이 많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통과를 못하면 그 이상 취업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기 소개서가 그만큼 중요해지는 것 같다.
자기소개서잘쓰는법
카테고리 취업/수험서 > 취업 > 자기소개서/이력서작성법
지은이 이현택 (21세기북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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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적 자료로 오해하고 호도되기 쉬운 부분을 여러 분류로 해서 잘 짚은 책이다. 인구 빈도*(100명 중 몇 명)보다 퍼센트**가 언론에서 더 자주 쓰이는 이유는 무엇인지, 누가 그런 통계로 이익을 보는지 설명했다. 월급의 평균 소득도, 상위 몇 퍼센트가 평균을 왕창 올려 놓기 때문에, 그 평균은 체감하는 사람들의 소득보다 높게 책정되는 것이라고 나와 있다. 상식을 깨는 결과가 많아서 유익했다.
* 책에는 인구 진동수라고 했던 것 같은데 frequency의 오역인 것 같다.
** 책에는 퍼센트 대신 퍼센타일(percentile)이라는 표현을 사용.
왜내월급은항상평균보다적은걸까통찰에깊이를더하는똑똑한통계독해?
카테고리 인문 > 인문교양문고 > 인문교양문고기타
지은이 앤드류 딜노트 (21세기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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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프레스에서 번역된 채용과 선발의 심리학입니다. 역량 기반으로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 주제로 쓰인 책인데요. 저도 면접이 채용할 때 도움이 될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통계적 상관 계수를 보니까 꼭 그렇지만도 않네요. 분명히 이력서보다는 좋지만 면접이 객관적인 평가서 이상의 기준이 되지 못한다는 점에서 놀랐습니다. 꼭 채용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면접관이 사람을 뽑을 때 어떤 부분을 고려해서 공고를 내는지 느낄 수 있는 책이라고 봅니다.
채용과선발의심리학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관리 > 인사/총무 > 인사
지은이 로버트 우드.팀 페인 (시그마프레스,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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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19 21:05
    면접이 서류상에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안된다고 하니..많은 인재들이 재야에 묻히는 듯 합니다. 히딩크가 박지성을 발굴한 것처럼. 역량과 인재위주의 면접을 해야할텐데 말이죠.
    • 2010.07.19 22: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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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좀 더 합리적인 역량 기반 채용 방식이 국내에서도 많이 채택되었으면 좋겠어요.

 

조합론, 파국 이론*, 위상수학, 게임이론 등 17 가지 수학적 주제를 단편으로 다루고 있다. 책 자체도 그리 두껍지 않아서 하루만에 읽었다. 칸토어의 집합론과 콘웨이의 공집합 이야기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칸토어의 이야기는 '무한의 신비'라는 책에서 들었지만, 다른 사람이 구체화하지 못한 상상을 한 것이 정말 천재적이고, 그로 인해 병을 얻은게 너무나 가엾었다. 다른 경문 수학 산책 시리즈도 이참에 읽어볼 작정이다.

217쪽에 NP(non-polynomial) 비다항식이라고 설명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Non-deterministic Polynomial(비결정성 다항식)의 오탈자인 것 같다. 그 장이 P와 NP에 대해서 다루고 있기 때문인데, 계산 복잡도 이론에 대해서 aistudy의 Computation Complexity Theory(한글)라는 문서가 잘 소개하고 있다.

*책에 의하면 카타스토로피 이론이라고 하지만 catastrophe의 발음기호(Google 사전)와 외래어표기법을 고려할 때 커태스트러피 이론이라고 쓰는 게 맞다.
인간적인너무나인간적인수학(경문수학산책9)
카테고리 과학 > 수학 > 기초수학
지은이 MICHAEL GUILLEN (경문사, 199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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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신문에 연재되었던 수학 칼럼을 엮어 펴낸 책이다. 윤년에 관한 이야기가 복잡하지만, 신기했다. 단편으로 되어 있어서, 이야기 전후에 관계가 별로 없다. (푸앵카레의 추측은 예외이다. 아마 그 추측에 대해 쓰고, 시간이 흘러 그레고리 페렐만에 의해 해결되었기 때문인 것 같다. )잠깐씩 읽기에 좋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월간지에는 과학동아, 뉴턴, Popular Science 등이 교양 과학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일간지에서도 교양 과학이나 수학 연재를 꾸준히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고 있다면 정말 다행이고, 읽어 보고 싶다.
수학의사생활수학자들의일과생각에관한아주쉬운이야기들
카테고리 과학 > 교양과학 > 교양수학/수학이야기
지은이 조지 G. 슈피로 (까치,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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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문수학산책 시리즈의 2번째 책이다. 이 책은 현대 수학의 중요한 발견들을 선택하여 대중에게 소개하기 위해 쓰인 책이다. 다른 교양 수학 책의 경우 아주 고전 수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거나(가우스, 오일러, 라이프니츠 등), 잘 알려진 미해결 문제들(리만가설, 푸앵카레의 추측,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골드바흐의 추측 등)을 다루는 게 다수이다. 

이 책에서는 매듭론, 군론 , class number 등 이전에 잘 다뤄지지 않은 과거 25년 간의 수학적 발견을 다루고 있다. 물론 한 권의 책에 다양한 수학 주제를 포괄하려다 보니 세부적인 내용은 생략되었지만, 수학적 지식이 정말 빨리 팽창한다고 느꼈다. 과거 공리를 바탕으로 증명된 명제들을 이용하기 때문에, 수학자들은 그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수학:새로운황금시대(경문수학산책2)
카테고리 과학 > 수학 > 수학일반 > 수학이론/수학철학
지은이 KEITH DEVLIN (경문사, 19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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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11 20:24 신고
    얼마전부터 미분,적분을 종종 다시 보고 있어요.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분산된 지식의 편린들을 다시한번 되새김해보자는 취지에서~**
    • 2010.07.11 20:40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과거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을 사용하지 않으니까, 점점 잊어버리게 되더라고요. 틈틈이 복습을 해야 하는데,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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