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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의 비밀처럼 컨설팅 관련 도서인 완벽한 컨설팅은 원론적인 이론에 치중하지 않고,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랙티스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실제 상황을 설정하고 그에 관련된 예시 대화를 수록했기 때문에, 방법론적 면에서 실용적인 책이다. 막연히 추상적으로만 여겼던 컨설팅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계약 회의 부분의 '"아니오"라고 말하는 문제'가 인상 깊었다. 책임 소재가 모호하게 되는 "예"보다는, 자신의 한계를 솔직하게 받아들이고 "아니오"라고 하는 편이 낫다. 그렇게 하지 않고 과욕을 부리다가는, 고객으로부터의 신뢰와 스스로의 자신감도 잃게되기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 자체가 현실적으로 수행 가능한지, 현재 상황에서 적절한지 등을,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고민해야 한다는 점에서 공감했다.
컨설팅이란 그리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 도움을 요청했을 때 그에 알맞은 제안이나 충고를 해주면 그 시점만큼은 누군가의 컨설턴트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꼭 컨설턴트 뿐만 아니라 일반인이 읽어도 도움이 된다. 이 책은 제시하는 진정성, 신뢰, 주의 집중, 코칭, 헌신 등의 가치를 추구한다. 컨설턴트가 가져야 할 자세와 실천한 부분에서, 저자는 자신의 통찰, 경험담, 노하우를 설명했다. 넓은 영역의 컨설팅을 단계 별로 분류하여 구성했기 때문에 일목요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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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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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인상 깊게 읽었던 패턴은 '뉴스 세탁'인데요. 전달을 반복하면서 원래의 정보가 그대로 보존되지 않고, 노이즈가 껴서 원래 의도가 말단에 가서는 왜곡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학생들: 등록금 인상은 불가능합니다.-> 총학생회: 등록금 인상은 무리입니다-> 등록금책정위원장: 등록금 인상은 어렵습니다만..-> 총장: 등록금 인상 충분히 가능합니다.
같은 식이 되겠죠.
많은 프로젝트의 성공과 실패가 과거에 있었고, 그런 실수에서 비롯된 교훈이나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있기 마련입니다. 프로젝트가 산으로 간다면, '이 책에서 그 패턴에 해당되는 문제'라는 걸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문제를 인식했다면, 이제 제시된 적합하고 가능한 해결책을 따라가면 되겠죠. 프로젝트 관리와 관련된 에세이라고 생각해서, 딱딱할 줄 알고 걱정했습니다. 저자가 재치있게 이야기를 풀어가고 지루하지도 않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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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웹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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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수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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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텍스트를 생각하는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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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pid Contextual Design의 번역서이자, UX Insight 시리즈의 첫 책입니다. 책 제목에 포함된 rapid 1라는 단어에 걸맞게, 이 책은 실무에 어떻게 적용하는 지를 이야기하는 데 집중합니다. 이 책에서는 허용된 시간에 따라 세 가지의 과정을 제안합니다. 세 가지를 시간이 적게 걸리는 순서로 나열하면 속전속결, 속전속결 플러스, 집중 래피드 CD 2입니다. 일정 별로 각 과정에 포함된 할 일과 피할 일을 대조하여 설명합니다. 책에서는 어피니티 3, 아티팩트 4, 페르소나 5, 목업, 랩업 등과 같이 컨텍스추얼 디자인에서 쓰이는 용어와 그 의미를 소개합니다. 컨텍스추얼 디자인에 배경지식이 없고 생소한 용어들이 많이 등장해서 쉽지는 않았습니다. CD를 적용한 이초크, 애자일런트 등의 사례를 이론 부분 이후에 자세하게 제시해 줘서 유익했습니다. 정규 교과과정 중에서 컨텍스추얼 디자인을 포함하는 교육기관, 관련 강좌나 웹사이트 등을 소개하는 참고 자료가 부록으로 들어 있다면 더 좋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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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서의 제목인 컨텍스트를 생각하는 디자인에서 컨텍스트는 외래어표기법에 맞지 않다. Context를 발음기호와 외래어표기법 규정에 맞게 표기하면 칸텍스트(미)/콘텍스트(영)이 되며 컨텍스트라는 발음은 없다. 참고로 Contextual은 컨텍스추얼로 표기하는 게 맞다. [본문으로]
- 빠른, 급한, 신속한 등을 의미한다. [본문으로]
- Contextual Design의 축약형으로 책에 자주 등장한다. [본문으로]
- 어피니티는 외래어표기법에 맞지않다. affinity를 발음기호와 외래어표기법에 맞게 표기하면 어피너티가 된다. 어피니티라는 발음은 없다. [본문으로]
- 외래어표기법에 맞게 표기하면 아터팩트가 옳다. [본문으로]
- 영어 외래어표기법에 맞게 표기하면 퍼소너이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persona를 페르소나(라틴어)로 기독교, 미술 분야에서 쓰이는 전문용어로 설명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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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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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과 화해하는 프로젝트 추정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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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누가 이렇게 개떡 같이 만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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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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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 가장 못하는 사람이 되라
- 내용을 읽기 전까지는 가장 의아했던 실천 가이드였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되새겨보면, 정말 옳은 이야기입니다. 동네 기원에서만 바둑을 두는 것만으로 늘 수 있는 실력에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루비세미나에 계속 참가하는 것은 "가장 못하는 사람이 되는 상황"에 스스로를 처하도록 하는 거라서, 가능하다면 꾸준히 갈 생각입니다.
- 12 멘토를 찾으라
- LIFT evening Seoul에서 현재 기업에 근무하시는 분께 비록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조언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추천받았던 과목들을 지난 학기에 들었는데, 과목을 공부하는 자세가 조금은 더 진지해지고, 더 집중도 잘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예측했던 것보다 더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봅니다.) 그 때 추천받았던 Professional 소프트웨어 개발과, 소프트웨어 공학의 사실과 오해라는 책을 읽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데드라인이 아직 남아있지만요.)
또 하나는,Winter of Code라는 행사에 대해서 더 폭넓게 이해하게 된 것입니다. 크게 보면, 이는 오픈소스에 대한 인식 확산과 기여에 있지만, 참여하는 멘티로서는 정말 훌륭한 멘토 분들을 만날 기회라고 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받게 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 21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 기억하라
-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목표를 전체 회사의 목표와 맞추라는 조언입니다. 오랜 시간 견디는 튼튼한 성당을 짓는 사람들은, 비록 자신이 벽돌 한 장을 나르고 있더라도 완성된 성당의 이미지를 마음속에 간직했다고 합니다. 관리자와 자신의 성공을 떼어내지 말라는 이야기는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에서도 언급되었던 이야기라 더욱 공감했습니다.
- 35 적절한 표현으로 말하기
-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언어와,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 사이의 간극을 차드 파울러는 자신과 조카 사이의 대화를 통해 잘 지적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평범하게 넘어갈 수 있었던 대화에서 이런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 의미있게 느껴졌습니다.
- 48 남인도의 원숭이 덫
- 여기서 언급된 원숭이 이야기를 생각해보니, "욕심쟁이 원숭이"라는 동화가 생각났습니다. 그 동화책에서는 항아리에 원숭이가 손을 집어넣고, 바나나를 가득 쥐었다가 손이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을 겪지요. 그러다가 현명한 부엉이의 도움을 받아 손에 힘을 빼고 원숭이는 자신의 욕심을 뉘우친다는 요지의 이야기인데요. 자신의 주장을 억지로 부정함으로써, 더 다양한 도구를 통해 좋은 코드를 만드는 법을 배우는 것과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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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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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서는 찾아 보기 힘든 천공카드에 대해 얽힌 이야기라거나, 실행시켜볼 코드를 보내놓고 회송시간을 기다린다거나 하는 이야기들이 있어서 이 책을 읽는게 지금에 와서 무슨 소용일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책을 보면, 과거의 프로그래머들이 해 왔던 고민들이나 어려움들이 현재의 기술도구로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상당함을 알 수 있습니다.
저자는 각 장에 후기를 보태며, 자신이 전에 펴냈던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밝히거나, 기저에 깔려 있던 이야기들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딱딱하게 보일 수 있는 주제임에도, 책 중간에 곁들여지는 제랄드 M. 와인버그의 유머는 그런 긴장을 풀어줍니다.
쓰는 사람의 내공이 나타나는 책을 읽을 때마다, 저자의 생각을 이렇게 먼 거리에서 책이라는 매개체로 나눌 수 있다는 점이 독자로서 느낄 수 있는 큰 행복입니다. 관리자, 프로그래머, 테스터 등 소프트웨어 관련 업계에서 일하고 계신 분이라면, 자신이 평소에 유지하던 "프로그래밍"이라는 행위에 대한 생각의 외연을 넓힐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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