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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ease it!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소프트웨어 설계와 배치"를 읽었습니다. Hani님 블로그인 Talk about Software with hani를 틈틈이 구독하다가 베타리딩 공지를 보고, 참여할 수 있게되어 더욱 기억에 남는데요. 12월 7일 있었던 베타리더 모임 때 Hani 님이 쓰신 메시지가 담긴 책을 받게 되어 기뻤습니다.

이 책은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나서 그 이후라는 시점에 대해 집중하고 있습니다. 2장에서 소개되는 사례연구 중 하나인 "항공사를 정지시킨 예외(Exception) 사건"이 있는데요. 실제로 모든 버그에 대해 릴리스하기 전에 대처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버그가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대한 축소시키는, 설계를 채택하는 방법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깊은 인상을 받았던 곳은 4장 안정성 안티패턴에서 언급된 "느린 응답"입니다. 저도 어떤 웹 페이지에 들어갔는데, 불러오는 과정이 더디면 무의식적으로 페이지 새로 고침을 누르곤 했습니다. 이런 사용자의 행동은 웹 서비스의 트래픽을 더 무겁게 할거라고 예상되는데요, 이런 부분에서 저자의 통찰력을 느꼈습니다.

프로젝트 출시 이후의 삶을 다룬다는 점에서, 실용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지난 번에 소개해드렸던 "Ship it!"을 읽었습니다와 같은 시리즈입니다.
RELEASE IT: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소프트웨어 설계와 배치 상세보기
마이클 나이가드 지음 | 위키북스 펴냄
성공적인 출시 이후를 위한 소프트웨어의 설계와 배치를 다루는 전문서. '엔터프라이즈급'의 소프트웨어 시스템 개발자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가 출시 이후, 혹독한 현실에 맞설 수 있도록 설계하고 배치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작동시간을 지속시키는 방법을 가르쳐주면서, 용량을 최적화하는 방법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또한 데이터 센터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 때 아키텍트가 고려해야 하는 일반적인 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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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을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게 된 가장 큰 동기는, 수업시간에 모 교수님의 추천이었죠. 피고용인이 생각하는 회사에 대한 인식과, 고용인이 생각하는 회사에 대한 인식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책의 저자는 이런 비밀을 관리하는 직책을 맡았고, 다수의 컨설팅을 통한 경험에 기반해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유난히 기억에 남는 비밀은
문지기를 따돌리면 문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여기서 말하는 문지기란, 자신의 직속 상사를 말하는 건데요. 스스로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직속 상사이고, 따라서 문지기를 따돌리는 것은 중대한 실수라고 책에서는 이야기합니다. 아주 적절한 비유는 아니지만, 학교로 따지면 학생이 조교에게 먼저 이야기할 문제를, 교수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조교와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해 본다면, 얼마나 서운함을 느낄까요?

현재 취업을 준비하고 계신 분이든, 아니면 현재 회사를 다니시는 분이든 이 책을 읽고 앞으로의 생활에 도움을 얻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책입니다.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상세보기
신시아 샤피로 지음 | 서돌 펴냄
회사가 당신에게 숨기고 있는 놀라운 비밀 50가지! 당신의 회사에 제거하려는 직원들의 블랙리스트가 있다면? 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보호하려는 직원들의 명단이 있다면? 믿기 힘든 이런 일들이 당신의 회사에서 벌어지고 있다. 사실 대부분의 회사는 직원들에게 회사 내 정책의 모든 것을 알려주지 않는다. 특히 경력관리나 인사,노무, 성과에 관한 부분에 있어서는 철저히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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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 대화 - 일상에서 쓰는 평화의 언어, 삶의 언어"를 읽었습니다. 만박님의 미투데이에서 비폭력대화 교육이 언급된 부분의, 두 번째 링크의 책을 보고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읽어봐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이번에 마침내 끝까지 읽게 되었습니다.

정말 좋은 책입니다. 평가를 유보하고 관찰하기라던지, 느낌을 바르게 표현하기 등의 부분도 마음에 들었고,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의 느낌과 욕구에 귀를 기울여라."라는 말도 굉장히 멋졌습니다. 이 말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생활속에서 수련을 자주 해 보는게 좋을텐데, 마음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꾸준히 연습해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Nonviolent Communicator가 되고 싶네요.

책을 읽다가, 7장에서 공감을 정의하는 부분을 보았습니다.
공감이란 다른 사람의 경험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미투데이는 사람들의 공감받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언가 하지 않아도, 미투metoo를 함으로써 공감의 열쇠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필요가 충족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비폭력 대화 상세보기
마셜 B. 로젠버그 지음 | 바오출판사 펴냄
이 책에서는 우리가 얼마나 폭력적인 대화방법을 스스럼없이 사용하고 있는지 밝히면서, 비폭력 대화가 우리 사회와 각 개인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총 13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에서는 비폭력 대화의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설명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침과 사례들이 상세하게 수록되어 있다. 현재 세계 1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으며, 분쟁과 갈등을 겪고 있는 전 세계 30여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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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주의 프로그래머를 위한 단위테스트 with JUnit를 읽었습니다. 실용주의 서가에서 나온 책인데요, 데이비드 토머스와 앤드류 헌트가 실용주의 프로그래머의 실천편이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테스트는 코드를 다 작성하고 나서 발견하지 못한 오류를 찾기 위해 나중에 작성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꽤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시간과 공간 자원에 제약이 걸린 일반적인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동작하는 코드를 만들기에 급급해서 테스트라는 부분을 소홀히 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 테스트를 수행한다고 해도 그건 요구사항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인수 테스트(acceptance test)이죠.

이 책은 단위테스트를 왜 도입해야 하는가에 대해 서론에서 매우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원천적으로 오류가 없는 소프트웨어란 매우 어렵습니다. 목적은 매 순간의 코드를 단위테스트를 통해 검증함으로써 나중에 일어날 수 있는, 즉 찾지 못한 오류가 누적됨으로써 발생하는 재앙을 막아보자는 데 있습니다. 이런 패턴적 문제 해결은 애자일 쪽과 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코드를 작성함으로써 부산물로 나오는 단위테스트 코드는, 그 코드를 후에 인수할 사람들에게는 좋은 문서이자, 참고자료, 나침반이 됩니다.

이 책에서는 JUnit으로 테스트를 작성하는 근본적인 부분부터, 테스트의 대상은 무엇인지, 모의 객체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프로젝트에서는 테스트를 어떤 식으로 할 것인지 등에 대해 차근차근 다루고 있습니다. 재치있는 약자를 통해 쉽게 책의 내용을 숙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책의 장점입니다. 이를 테면 Right-BICEPCORRECT가 있습니다.

사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책의 서문에서 비록 이 책이 예제는 Java를 사용하고 JUnit 프레임워크를 사용했지만 다른 60개가 넘는 언어에서 비슷한 테스트 프레임워크가 지원된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c2.com에서 Testing Framework라는 문서를 통해 다양한 프레임워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SmlUnit[각주:1]이라는 테스팅프레임워크를 다루어 보려고 하다가, 막막해서 JUnit에 대한 책이 나와 있으니 이 책을 우선 참고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었죠.

프로젝트에 단위테스트를 도입하여 꾸준한 피드백으로 잘 조직화된 코드를 작성한다면, 유지보수성이 높고 안정적인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단위 테스트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를 위한) 상세보기
데이비드 토머스 외 지음 | 인사이트 펴냄
소프트웨어 개발의 생산성을 증대하기 위한 기본 도구들을 다룬 '시작 도구 시리즈'의 두번째 책으로 JUnit를 이용한 단위테스트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은 테스트를 통해 요구사항을 좀더 명확히 하고 질 높은 소프트 웨어를 개발하고자 하는 테스트 주도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자동화 테스트 기구인 JUnit을 이용하여 무엇을 어떻게 테스트할 것인지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1. SML#, SML/NJ, MLton을 지원하는 Standard ML 버전 프레임워크. SML#-SMLUnit에서 JUnit의 이식된 버전임을 밝히고 있다. SML#의 도구로 포함되어 있다. SML#은 SML에서 C와의 한결같은 상호운용성, 레코드 다형성, 랭크1 다형성 등을 확장한 것이다. 도호쿠 대학 전기통신 연구소에서 일본 문부과학성 등의 후원을 받고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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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ax 인 프랙티스위키북스에서 발행하는 열 번째 도서라고 하는데요. 실무에 도입할 수 있는 내용을 많이 다루고 있어서, 실용적으로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위키북스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책들을 번역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쉽게 배우는 JRuby On Rails도 만족했었는데, 이번 책도 매우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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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소프트웨어 개발을 읽었습니다.[각주:1] 도요타라는 자동차 회사에서 적용하고 있는 작업 방식(혹은 도요타 생산방식이라고 알려진)에 대해서는, 많은 경영서들에서 언급하고 있었고 이런 방식이 소프트웨어 개발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책의 부제는 "애자일 실천 도구 22가지"인데, 이 부제대로 책은 각 도구를 기준으로 하여 차분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흥미를 가졌던 주제는
  • 도구 1의 가치를 전달하지 않는 모든 행위를 낭비로 간주했던 점이 신선했던, 낭비 찾아내기
  • 도구 11의 시간 자원의 효율적 사용을 도와주는 대기행렬이론[각주:2]
  • 도구 13의 피상적 접근을 경계하고, 사람에 집중하는 자기 결정권
  • 6장의 통합성
    • 고객과 개발자가 동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도록 돕는 인식통합성,
    • 신속하고 잦은 소통이 강조되는 개념통합성
입니다. 더불어 책 중간에 예시로 소개되었던 "죽음의 행진"이라는 책에도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22개의 도구가 여러 장에 걸쳐 소개되고 나서는, 주의사항과 환경별 사용법 등이 소개된 사용설명서와 제품보증서가 나옵니다. 책에 나왔던 여러 지침들을 실행하기 전에 이 부분을 읽어보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아쉬웠던 점은, 사이드바에 제시된 주석의 양이 많고 빈번한 것입니다. 저자의 의도는 본문에 제시된 글에 대해 풍부한 참고자료나, 적절한 출처, 본문에 대한 보강설명 등을 제공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석을 꼼꼼하게 챙겨 보는 저같은 경우에는 본문을 읽다가, 사이드바의 주석을 읽고 다시 본문으로 돌아오려면 맥이 끊겨서, 본문에 집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림과 도표로 린 방식의 이해를 돕는 이 책은,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련된 다양한 역할의 분들이 '린'방식의 본질을 알고, 실천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린 소프트웨어 개발 상세보기
메리 포펜딕 지음 | 인사이트 펴냄
린(Lean)방식에 의한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 조직에 애자일 개발 방법을 적용하라! 이 책은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를 이끌어 가는 사람들을 위한 Thinking Tool에 대해 다룬다. 도요타에서 유래되어 제조뿐만 아니라 유통, 제품 개발까지 혁명적으로 변화시킨 린(Lean) 원칙들을 효과적인 애자일 방법으로 전환하기 위한 도구 모음이다. 린 원칙을 애자일 개발방법에 도입하여 더 좋고, 더 싸고, 더 빠르게 최적화 시키는 방법과

  1. 원서는 "Lean Software Development"입니다. [본문으로]
  2. 제약이론과도 연관이 있는 주제인데, 나중에 "The Goal"과 같은 책을 찾아보고 싶네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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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 프로그래밍, 애자일 프랙티스에 이어서 (고객 중심의 요구사항 기법) 사용자 스토리를 읽게 되었습니다. 이제 '린 소프트웨어 개발'만 읽는다면, 인사이트에서 나온 애자일 시리즈 도서를 다 읽게 되는군요. 사용자 스토리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요구사항 명세에서, 고객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강조합니다. 대화로 하여금, 모호한 문장으로 생기는 고객과 개발자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습니다. 고객으로 하여금 사용자 스토리를 작성하게 함으로써, 개발자와 고객 사이의 공통된 언어를 사용하도록 돕습니다.

고객 또는 대리사용자로부터 수집한 사용자 스토리는 2부의 '추정과 계획'에서 점수를 매깁니다. 이 스토리 점수에 따라서 이터레이션마다 어떤 스토리를 개발할 것인지 계획하고,  각 이터레이션 주기를 모니터링 함으로써 이터레이션 차트를 그리도록 합니다.

3부에서는 스토리로 오해하기 쉬운 것들과, 사용자 스토리를 써야 하는 이유, 그리고 스토리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을 다룹니다. 또한 Agile 계열의 방법론 중 하나인 Scrum에서 사용자 스토리를 사용하는 예시를 보여줍니다. 4부에서는 항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해 온라인 도서 판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예제를 통해, 사용자 스토리를 전체적으로 짚어봅니다. 5부에서는 익스트림 프로그래밍을 접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간략한 개요가 들어있고 각 장의 연습문제 해답이 들어 있습니다.

다른 서적에 소개된 요구사항 기법들에 짓눌려 있었다면, 사용자 스토리를 통해 재빠르고 가벼운 기법을 도입한다면 어떨까요?
사용자 스토리 상세보기
마이크 콘 지음 | 인사이트 펴냄
애자일(Agile) 프로그램의 활용법과 사용자가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사용자 스토리』. 이 책은 사용자 스토리를 수집하는 현실적인 방법과 상황에 따른 대처 방법, 사용자 스토리 수집 후 조직화와 순위를 부여하여 계획하고 테스트 단계에 활용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사용자 스토리》에서는 사용자 스토리가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과 개요, 사용자 스토리 작성과 수집, 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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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 프로그래밍(Extreme Programing Explained 2/E)를 읽었습니다. Extreme Programming, 줄여서 XP는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논의되는 방법론 중의 하나입니다. 한국 eXtreme Programming 사용자 모임도 있고요.
첫 부분에 XP에 대한 설명과 1부 XP 탐험하기에 대해서는 차근차근 XP가 추구하는 가치, XP의 실천방법 등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제일 관심있게 읽었던 부분은 "제약이론"입니다. 세탁하는 과정을 비유로 들어서 제약 이론을 설명하고 있었는데, 제약 지점을 찾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제약 이론은 전체적인 처리 역량을 좋게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방법으로 보입니다. 다만 XP를 적용함으로써 새로운 제약지점 부서는 주목받는 일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XP가 도입되기 여렵다고 하는 점에서 아쉬웠습니다.

도요타 생산 시스템이 언급되는 장도 있었습니다. 이 장에서 언급되었던 Lean Software Development가 2007년 9월 중순에 번역본으로 나왔던 소식을 들었던 터라, 반가웠습니다. 테일러주의가 보편적으로 사회에 자리잡기는 했지만, 특정 분야(이를테면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는 그에 적합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책 끝부분에 많은 참고문헌이 소개되어 있어서,
어떤 주제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찾아서 학습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읽었던 책을 틈틈이 정리하고는 하는데, 이번주는 정말 책을 열심히 읽었네요.
익스트림 프로그래밍(Extreme Programming) 상세보기
켄트 벡 지음 | 인사이트 펴냄
익스트림 프로그래밍 입문서 개정2판. 이 책은 XP의 소개와 운전하는 법 배우기, 가치와 원칙, 실천 방법, 제약 이론, XP확장, XP의 철학 등의 내용을 담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핵심과 실천 방법들을 소개하고, 프로젝트를 어떻게 더 잘 운영할 것인지, 사실에 기반을 둔 계획성들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익스트림 프로그래밍》에서는 XP를 적용하여 얻게 되는 가치와 조화되는 삶에 관한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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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먼스 미신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습니다. The Mythical Man-Month라는 책을 여러 책에서 추천하고 있었는데, 번역본이 출간되어 반가웠습니다. 책 겉면에는 출간 20주년 기념판이라고 써 있었는데, 본래 책이 1995년에 나왔으니 32년 넘게 시간이 흘렀군요. 꾸준하게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읽었다고 들은 책이라 기대가 되었습니다. "소프트웨어 컨플릭트 2.0"처럼 한겨레신문에서 제공하던 서체를 사용하던데, 처음에는 좀 어색했지만 적응하고 나니 글씨도 큼직하고 읽기 좋습니다.

이 책의 구조에서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은 각 장이 시작될 때마다 한 페이지 전체에 관련된 그림이나 사진이 실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앞의 그림을 떠올리면서 책을 읽어나가다보면, "이런 주제를 드러내려고 이런 그림을 실었구나!"하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른 소프트웨어 공학 에세이에서도 빈번하게 나타나는 주제인, "은총알(Silver bullet)"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은총알은 없다). 소프트웨어 공학에서 발생하는 괴물같은 주제를 늑대인간에 비유하고, 이른 해결할 돌파구를 늑대인간을 무찌를 수 있다고 알려진 은총알에 비유한 것인데요.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다른 한 가지는 프로젝트 팀을 수술 팀이라는 은유로 생각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이 해결책은 Harlan Mills라는 분이 제안했던 것인데, 문제를 조각내지 않고 많은 손이 필요한 부분에 적절히 역할을 맡아 효과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맨먼스 미신의 초판에서 제안되었던 사항들이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 맨먼스 미신의 초판에 대한 저자의 고찰과 회고가 담긴 장들이 뒷부분에 추가되어 있었습니다. 과거가 미래 예측에 도움이 되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그래도 현재 살아가는데 과거의 지식이 가치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책에 나온 기술들이 현재 사용되는 것과 다소 동떨어질 수 있지만, 근본적인 가치는 크게 변하지 않아서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맨먼스 미신 상세보기
프레더릭 브룩스 지음 | 케이앤피북스 펴냄
컴퓨터 공학 이론서. 이 책은 대형 프로그래밍 프로젝트에서 소형 프로그래밍 프로젝트와 다른 종류의 관리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소프트웨어 공학 관리의 특징에 관하여 에세이 형식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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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일 프랙티스를 읽었습니다. Practices of an Agile Developer의 제목 공모 이벤트에 참여만 했을 뿐인데 책을 받게 되어 기쁩니다. 책을 처음 펼치자 마자 맞닥뜨린 인용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에서는 한 장이 시작할 때마다 그와 관련된 속담, 격언, 인용구 등으로 주제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The Pragmatic Programmer(실용주의 프로그래머로 국내에서 번역되었죠.)의 공동저자 중 한 사람인 앤디 헌트와 Agile Developer의 설립자 벤캣 수브라마니암이 쓴 이 책은 말 그대로 적용 가능한 실천 지침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장에서는 우선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배경적 지식을 논합니다. 2장부터 8장까지 각 장의 서두에는 어떤 지침들이 나올 예정인지 간략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각 지침의 첫 부분에는 악마가 사람들이 피해야 할 나쁜 습관을 일러줍니다. 지침에 관련된 에피소드나 실례를 제시하여 이 지침이 왜 유용한지 거부감없이 느낄 수 있게 하며, 천사가 사람들이 가져야 할 좋은 습관을 일러 줍니다. 책 표지에 악마와 천사가 등장하는 것은, 독특한 캐릭터들이 지침의 설명 부분에 등장하기 때문으로 생각합니다. 그 후에는 "어떻게 느껴야 하는가?"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이런 느낌을 갖고 있다면, 바르게 가고 있다는 안내를 해 주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어떤 지침이든 지나치게 적용하거나, 느슨하게 적용하면 그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 "균형 유지하기"에서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어야 하고,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지적합니다.

에필로그를 읽다보니 전에 보았던 Ship It!을 개발 기반의 마련을 위한 Starter Kit으로 추천하더군요. 뒤에는 여러 참조 링크와 관련 문헌들이 소개되어 있고, 실용주의 프로그래머처럼 가이드라인 요약본이 뒷표지 앞에 붙어 있습니다.

최근에 IT 회사에 다니시는 분에게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분이 의아해하셨던 것은, "왜 대학에서는 테스트를 가르치는 과목이 없느냐?"였습니다. 애자일의 인프라스트럭처에는 "유닛테스트"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테스트 주도 개발"이라는 움직임이 보이고, 국제 테스팅 컨퍼런스(2007년 10월 초에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도 열리고 있으며, 수습 불가능한 스파게티 코드가 되는 일을 피하고 유지보수를 쉽게 하기 위해서라도 테스트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테스트에 대한 과목도 교과과정에 들어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애자일이라는 걸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가에 대해 막막함을 느낀 분들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시도하기 쉬운 지침을 선택하여 점진적으로 적용한다면, 개인과 팀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애자일 프랙티스 상세보기
벤캣 수브라마니암 지음 | 인사이트 펴냄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서. 이 책은 45개의 애자일 프랙티스 사례를 통해 어떤 문제에프랙티스를 적용하고 맞추는 방법을 통해 애자일 소프트웨어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랙티스를 올바르게 적용했을 때 어떻게 느껴지는지, 과하게 적용하는 것과 성기게 적용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방법을 설명하고 코딩과 디버깅에 관한 내용도 함께 설명한다. 책 뒤편에는 애자일 프랙티스 자료에 관한 내용도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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