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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ge Moscovici(세르주 모스코비치)의 Social Influence and Social Change(1976)를 번역한 책입니다. 심리학자가 바라본 사회와 인간 행동의 관점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실제 진행된 심리학적 실험 결과 중 눈에 띄는 예상 밖의 결과들을 소개합니다. 교육방송에서 본 다큐멘터리 내용이나 지식채널e의 내용과 겹치는 부분도 있더군요. 그래서인지, 책을 읽을 때 배경지식이 있어서 조금 수월했습니다. 

옥의 티를 찾자면 4 쪽의 일러두기에서 '외국어 표기법'은 '외래어 표기법'(외국어를 한글로 표기하는 것이지, 외국어 자체를 표기하는 것이 아니므로 그리고 문교부 고시 제 85-11호(1986)도 외래어 표기법이라고 규정함)으로 바꾸어야 할 것 같고요. 책 본문 중간에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똑같은 글씨체에 진하게 해 두어서, 잘 구분이 안 되었습니다. 차라리 고딕체처럼 폰트로 강조를 했으면, 읽기 쉬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수를바꾸는소수의심리학
카테고리 인문 > 심리학 > 교양심리
지은이 세르주 모스코비치 (뿌리와이파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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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의 비밀처럼 컨설팅 관련 도서인 완벽한 컨설팅은 원론적인 이론에 치중하지 않고,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랙티스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실제 상황을 설정하고 그에 관련된 예시 대화를 수록했기 때문에, 방법론적 면에서 실용적인 책이다. 막연히 추상적으로만 여겼던 컨설팅이었다. 

이번에 읽은 책은 2007년에 출간된 양장본이다. 이 책이 품절이 되고 페이퍼백(반양장본)으로 2010년에 출간되었다. 기존의 책이 가벼운 종이를 썼지만 책의 덮개가 두껍고 페이지 수도 500 쪽을 넘어서 무게가 부담이 되었다. 페이퍼백으로 재출간되면서, 가격이 저렴해졌다. 2007년에 출간된 번역서에서 발견된 오타들도 이번 쇄에 반영되었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계약 회의 부분의 '"아니오"라고 말하는 문제'가 인상 깊었다. 책임 소재가 모호하게 되는 "예"보다는, 자신의 한계를 솔직하게 받아들이고 "아니오"라고 하는 편이 낫다. 그렇게 하지 않고 과욕을 부리다가는, 고객으로부터의 신뢰와 스스로의 자신감도 잃게되기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 자체가 현실적으로 수행 가능한지, 현재 상황에서 적절한지 등을,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고민해야 한다는 점에서 공감했다. 

컨설팅이란 그리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 도움을 요청했을 때 그에 알맞은 제안이나 충고를 해주면 그 시점만큼은 누군가의 컨설턴트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꼭 컨설턴트 뿐만 아니라 일반인이 읽어도 도움이 된다. 이 책은 제시하는 진정성, 신뢰, 주의 집중,  코칭, 헌신 등의 가치를 추구한다. 컨설턴트가 가져야 할 자세와 실천한 부분에서, 저자는 자신의 통찰, 경험담, 노하우를 설명했다. 넓은 영역의 컨설팅을 단계 별로 분류하여 구성했기 때문에 일목요연하다. 
완벽한컨설팅진정성을바탕으로고객참여를이끌어내는컨설턴트의바이?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전략 > 컨설팅
지은이 피터 블록 (인사이트,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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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컨설팅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전략 > 컨설팅
지은이 피터 블록 (인사이트,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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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인터랙션의 75가지 패턴을 부제로 달고 있는 UX insight 시리즈 도서 중 하나이다. 유저 인터페이스 중 프로그램 보다 웹 인터페이스의 경향을 분석하여, 반복해서 사용되는 부분을 패턴화해서 소개한다. 심리학적이나 인지과학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유저 인터페이스 디자인에서, 사용자가 사용할 때 부딪힐 문제를 미리 파악해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에서 소개된 예를 들면, 오버레이 레이어가 다른 아이템의 정보를 가리는 것은, 다른 아이템의 정보을 동시에 파악하지 못하게 방해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패턴이다. 따라서 오버레이 방식을 도입하기 이전에 충분히 아이템 간 간격을 띄워서, 가려지는 정보가 없도록 패턴을 개선하는 식이다. 웹 페이지의 스크린 샷을 이용해서 설명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패턴을 이해할 수 있다.
리치인터페이스디자인웹인터랙션의75가지패턴
카테고리 컴퓨터/IT > 웹사이트 > 웹디자인
지은이 빌 스콧 (인사이트,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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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7가지 C로 시작하는 프레임워크를 소개한다. 그 7가지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Client
  2. Clarify
  3. Create
  4. Change
  5. Confirm
  6. Continue
  7. Close
2장에서는 이 프레임워크를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3장에서 9장까지는 위의 각 요소를 소개한다. 10장에서는 컨설턴트의 자산이라는 주제로 마무리를 짓는다. 인상깊게 본 부분은 4장에서 외압이 어떤 방식으로 개인과 집단에 스트레스를 일으키는지에 대해 설명한 부분이었다.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는 것도, 너무 느끼는 것도 컨설턴트의 활동 범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스트레스 병목 지점에 신경 써야 한다는 부분에서 공감이 되었다. 컨설팅 주기의 서로 다른 측면에 대해 알고 싶다면 좋은 참고서가 될 것 같다. 
성공하는컨설팅의7요소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전략 > 컨설팅
지은이 믹 코프 (이파로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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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노력으로 변화를 유도하는 '행동 설계'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긴 시간을 들여서 도표 등으로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것보다, 직접 감정에 호소하여 느끼게 하는 편이 원하는 바를 이룰 때 효과적이었던 사례가 소개된다. 기수와 코끼리 같은 용어가 처음에는 낯설었는데, 스위치 없이는 변화하기 어려운 점을 무거운 동물인 코끼리에 비유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자기계발, 성공전략 서와는 다르게 정말 공감이 되는 책이었다. 심리학과 행동경제학에 기초하여 설명했기 때문에, 내용에도 더 믿음이 갔다. 밝은 점 찾기와 습관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손쉽게 유도하는 점이 인상 깊었다. 여기서 나온 상황을 잘 응용하면 조직에서 발생하는 갈등이나 문제 해결에 좋은 도구가 될 것이다.
스위치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칩 히스 (웅진지식하우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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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많은 방문자들이 방문하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파워 블로거 서른 명의 인터뷰가 나온 책이다. 그들이 하는 이야기를 읽어 보면, 블로그를 잘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공통적인 속성이 있다.

예를 들면, 꾸준히 자신의 전문 분야와 관련된 양질의 콘텐트를 올리는 것과 검색엔진 최적화(SEO)에 너무 목매지 말것 등이다. 하지만 굳이 방문자를 의식하지 않는다면 주제 중심보다, 자신이 중심이 되는 글을 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어떤 블로거는 책에서 SEO를 하느니 그 노력으로 더 좋은 글을 쓰는 편이 낫다고 한다. 아무래도 영어권 국가의 경우, 기대되는 독자 층이 한국어보다 더 넓기 때문에, 광고 수익을 제법 거두는 블로거들도 있다. 무엇보다 그런 지금의 파워 블로거를 있게 한 것은, 그들의 블로그에 대한 끊임 없는 열정이라고 생각한다. 문화적으로 조금 다른 부분도 있지만, 책을 읽으면서 대체적으로 그들의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공감했다.

블로그 마케팅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있다. 마케팅 블로거들은 더욱 '진실'하고 '솔직'해야 한다. '비판'을 봉쇄하지 말고 겸허히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소비자나 잠재적 구매자들은 그들의 '닫힌 소통 방식'에 실망할 것이다.

블로그 히어로즈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마이클 A. 뱅크스 (에이콘출판,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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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너니티의 조건이라는 책이랑 파놉티콘이라는 책은 교양으로 읽어봐야 된다는 글을, 교지에서 읽은 터라 우선 첫 번째 책부터 읽고 있습니다.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은 이름은 둘 다 모더니즘이라는 말이 들어가서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책을 살펴보니 그 특성이 많이 다르더군요. 지은이가 지리학자이기 때문에 도시와 건축에 대한 이야기도 사진과 함께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주제를 포괄적으로 다루었다는 점을 볼 때, 정말 저자는 박식한 사람인 것 같네요.
 
특히 경제, 사회, 정치, 문화, 과학 등의 분야에서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으로 분류할 수 있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해체, 분산 등을 지향하기 때문에 과학으로 따지면 '혼돈(카오스) 현상, 비선형 동역학'에 대응됩니다. 

포스트모더니티의 조건(개정판)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데이비드 하비 (한울,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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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DISCOVERIES의 첫 번째 시리즈 아인슈타인의 우주이다. 아인슈타인의 일대기와 그가 이룬 업적과 성취, 그리고 생활사 등이 시간 순서대로 나와 있다. 광전효과와 상대론 같은 그의 업적 외에도, 그의 가족사와 왜 그가 스위스 시민권자가 되고 미국으로 나치를 피해 도망왔는지 등을 알 수 있었다.

물리학에는 위대한 발자취를 남겼지만, 그런 그가 대학에 다닐 때에는 교수들과 사이가 안 좋아서 특허국에 친구의 도움으로 취직했다는 것은 다소 의외였다. 특히 실험과목에서 주어진 매뉴얼을 불태우고 나름의 방법대로 하다가 손을 다친 이야기에서, 그가 무모한 면도 있지만 용기 있다는 인상을 느꼈다. 하지만 특허국에서 작성한 그의 논문이 이렇게 유명하게 될 줄 그의 주변사람들은 잘 모르지 않았을까 싶다.
아인슈타인의 우주
카테고리 과학
지은이 미치오 카쿠 (승산,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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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웹 기획이라는 책을 사서 읽었습니다. 소셜 웹 기획이라는 책을 읽고 나니까, 내가 지금까지 잘 가입하고 이용해 왔던 사이트들도, 이 책의 원칙과 통하는 부분이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미투데이를 예로 들면, 상단 왼쪽에 로그아웃된 상태에는 '혼자 보기 아까운 하루'라는 문구가 출력됩니다. 제가 로그인 하면 그 부분이 '세레의 혼자 보기 아까운 하루'라는 식으로 바뀝니다. 이처럼 자신의 페이지에 소유감 내지 소속감을 심어주는 부분이 제일 강하게 와닿았습니다. 처음 가입을 유도하고, 사용자의 지속적 사용을 유도하는 아마존의 사례가 잘 제시되었습니다. 지금 프로젝트 공부하는 경우도 소셜 네트워크와 연관된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유익하게 읽었습니다. 프로젝트에 도움이 되도록 응용하게 되면 좋겠습니다.
소셜 웹 기획 상세보기
조슈아 포터 지음 | 인사이트 펴냄
소셜 웹에 대해 당신이 가지고 있는 막연한 생각을 깔끔하게 정리시켜준다! 10여 년간 웹 사이트를 구축해온...사회적 상호작용이 성공의 열쇠가 된다는 것에 착안한, 소셜 웹 기획에 대한 입문서이자 지침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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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스 1이라는 책을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해 읽게 되었습니다. 자음과 모음이 출판했고, 자음과 모음에서 출간된 환상 소설 등은 대부분 재미있게 읽어서 조금 기대도 되더군요. 책은 4권 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저자의 군대문제 때문이라고 한다. 복무 기간 동안 연재 중단되어서, 지금까지 이어져 온 걸로 보인다. 책에는 아민과 파즈 그리고 권족이 등장하는데, 파즈들은 천공에서 살고 고등 교육의 혜택을 받고, 최신 기술을 사용하지만 아민들은 그러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작한다. 책에는 린트라는 아주 재능있는 아민이 파즈의 고등 교육 혜택을 누리게 되면서 시작하는데 이는 파즈의 국왕이 허락했기 때문이다. 책은 대체로 모험을 통한 성장기적 소설 시점을 따르고 있다. 인과 관계로 이어지는 이야기 가운데 등장하는 우연적 상황 (펜서라 불리는 마법사가 아님에도, 갑자기 골렘이라는 몬스터를 조종할 수 있게 되는 린트)때문에 긴장감이 다소 떨어지기도 하지만 대체로 재미있게 읽었다.
링스 1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홍성호 (자음과모음, 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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