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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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서는 찾아 보기 힘든 천공카드에 대해 얽힌 이야기라거나, 실행시켜볼 코드를 보내놓고 회송시간을 기다린다거나 하는 이야기들이 있어서 이 책을 읽는게 지금에 와서 무슨 소용일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책을 보면, 과거의 프로그래머들이 해 왔던 고민들이나 어려움들이 현재의 기술도구로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상당함을 알 수 있습니다.
저자는 각 장에 후기를 보태며, 자신이 전에 펴냈던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밝히거나, 기저에 깔려 있던 이야기들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딱딱하게 보일 수 있는 주제임에도, 책 중간에 곁들여지는 제랄드 M. 와인버그의 유머는 그런 긴장을 풀어줍니다.
쓰는 사람의 내공이 나타나는 책을 읽을 때마다, 저자의 생각을 이렇게 먼 거리에서 책이라는 매개체로 나눌 수 있다는 점이 독자로서 느낄 수 있는 큰 행복입니다. 관리자, 프로그래머, 테스터 등 소프트웨어 관련 업계에서 일하고 계신 분이라면, 자신이 평소에 유지하던 "프로그래밍"이라는 행위에 대한 생각의 외연을 넓힐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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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u허광남
지금부터 25년 후에 비슷한 내용의 책이 국내 프로그래머들의 손으로 지어진 것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맞트랙백겁니다. ^^
행복한 연휴되세요.
세레
25년 후에, 이런 내용이 국내 프로그래머들에 의해
논의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네요.
트랙백과 댓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연휴 보내세요.
어떤이
근데요,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프로그래머 더이상은 시리즈 출간 안되나요?
5번째 책은 어떤걸지 기대가 되는데....
세레
http://insightbook.springnote.com/pages/253143
을 참고하시면 총 다섯 권이 기획되어 같은 분류로 묶여 있네요. 저도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프로그래머 기획 도서의 새로운 책이 나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