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 프랙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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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에서는 우선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배경적 지식을 논합니다. 2장부터 8장까지 각 장의 서두에는 어떤 지침들이 나올 예정인지 간략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각 지침의 첫 부분에는 악마가 사람들이 피해야 할 나쁜 습관을 일러줍니다. 지침에 관련된 에피소드나 실례를 제시하여 이 지침이 왜 유용한지 거부감없이 느낄 수 있게 하며, 천사가 사람들이 가져야 할 좋은 습관을 일러 줍니다. 책 표지에 악마와 천사가 등장하는 것은, 독특한 캐릭터들이 지침의 설명 부분에 등장하기 때문으로 생각합니다. 그 후에는 "어떻게 느껴야 하는가?"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이런 느낌을 갖고 있다면, 바르게 가고 있다는 안내를 해 주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어떤 지침이든 지나치게 적용하거나, 느슨하게 적용하면 그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 "균형 유지하기"에서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어야 하고,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지적합니다.
에필로그를 읽다보니 전에 보았던 Ship It!을 개발 기반의 마련을 위한 Starter Kit으로 추천하더군요. 뒤에는 여러 참조 링크와 관련 문헌들이 소개되어 있고, 실용주의 프로그래머처럼 가이드라인 요약본이 뒷표지 앞에 붙어 있습니다.
최근에 IT 회사에 다니시는 분에게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분이 의아해하셨던 것은, "왜 대학에서는 테스트를 가르치는 과목이 없느냐?"였습니다. 애자일의 인프라스트럭처에는 "유닛테스트"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테스트 주도 개발"이라는 움직임이 보이고, 국제 테스팅 컨퍼런스(2007년 10월 초에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도 열리고 있으며, 수습 불가능한 스파게티 코드가 되는 일을 피하고 유지보수를 쉽게 하기 위해서라도 테스트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테스트에 대한 과목도 교과과정에 들어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애자일이라는 걸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가에 대해 막막함을 느낀 분들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시도하기 쉬운 지침을 선택하여 점진적으로 적용한다면, 개인과 팀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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