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공학의 사실과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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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감명 깊게 읽은 곳은 오해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교육에 관련된 오해인데요. 저도 처음에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울 때나, 아니면 특정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가르쳐 주는 책을 볼 때면 이런 이런 문법을 설명해 줍니다. 그 다음에 연습문제로 이런 이런 코드를 짜 보라고 하죠. 이렇게 많은 책에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프로그래밍 언어를 학습하는 일이 당연한 것처럼 느꼈습니다. 우리가 어떤 언어를 학습할 때에 쓰기는 가장 끝 부분에 배웁니다. 읽는 법을 알아야, 쓰고 나서라도 자신이 쓴 문장을 읽는 일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프로그래밍 언어를 가르치는 쪽의 경우에, "코드 읽기"라는 부분에 대해 관심도가 떨어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코드 읽기"는 다른 사람이 썼던 코드를 인수받아야 할 경우나, 아니면 자신이 몇 달 전에 작성했던 코드를 분석할 때와 같이 쓸 일이 있음에도 말이죠.
이 책에서는 각각의 사실 또는 오해에 대해 "토의-논쟁-출처-참고문헌"의 구조로 짜임새 있게 이루어져서 자신이 관심있는 사실 또는 오해를 더 탐구할 수 있도록 열어두고 있습니다. 특히 오해 부분에서는 이 오해들을 읽더라도 화를 내지 말 것을 주문하는 문장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소프트웨어 부문의 문제를 지적하고, 설명하며, 문제를 보는 새로운 관점을 건넨다는 점에서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10을 굳이 5+5로 풀어 쓴 이유는 Fifty Five, Five + Five 처럼 F의 반복을 통해 저자가 책을 멋지게 보이려고 한 노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책의 서론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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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안녕하세요? 트랙백 타고 왔습니다~
저도 말씀하신 교육 부분에서 많은 걸 느꼈습니다. 우리가 언어를 배울 때는 읽기 먼저 배우면서 프로그래밍은 대개 '쓰기'부터 가르치니 참 아이러니하죠.
잘 읽고 갑니다~ ^^
세레
이런 주제에 대해 그냥 그렇다고 여기고 넘어갈 수도 있는데, 이렇게 질문을 던져 볼 기회를 얻어서, 새로운 시각을 얻어서 좋았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