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에 해당되는 글 7건
- 지하철 일회용 교통카드 판매기 (7)
- 나도 번역 한번 해볼까?
- 번역인가 반역인가 (4)
- 번역은 반역인가 (2)
- 번역의 공격과 수비 (6)
- 주의할 발음을 가진 영어 단어
- YAML 1.1 명세의 한글 번역 1차 초안을 공개합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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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교통카드에서 일회용을 'single use'로 번역해 둔 부분인데요. single이 개인이나 개별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한 번 구입하면 개인용으로 쓰나 보다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 같아요. 일회용이라는 걸 모르고 계속 충전을 시도하다가 보증급 환급기 쪽으로 가서 보증금을 환급 받고 다시 새 일회용 카드를 어렵게 사서 가더군요. 마침 그쪽 출구가 역무실과 격리된 출구 섹터라서 도움 주는 직원 분을 찾기가 어려웠네요.
일회용을 나타내려고 했다면 '(only) one time use'로 앞에 썼더라면(only는 재사용이 불가능함을 강조하고자) 더 이해하기 쉬운 표현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외국인에게 한국의 교통이 어렵지 않도록 교통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으면 좋겠어요. 불편하지 않은 한국의 이미지를 전할 수 있도록, 외국어로 단어를 옮길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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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번역 한번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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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인가 반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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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은 반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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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의 공격과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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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할 발음을 가진 영어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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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외로 논의된 단어가 아니라면 사전을 직접 뒤적여서 발음기호를 보는 게 외래어표기법을 지키는 법이다.
어색하다면 순화 용어를 찾아 쓴다.
- level 레벨이 아니라 레벌 (레벨이 국어사전 표제어에 올라와 있음, 수준으로 순화)
- selector 셀렉터가 아니라 실렉터
- socket 소켓이 아니라 사킷 (소켓이 표제어로 등록되어 있음, 전산용어는 아님)
- context 컨텍스트가 아니라 칸텍스트/콘텍스트 (미/영)
- item 아이템이 아니라 아이텀 (아이템이 표제어로 등록되어 있음, 항목 또는 종목으로 순화)
- camel 카멜이 아니라 캐멀
- pixel 은 픽설, 픽셀 (미, 영)
- model은 마들, 모들 (미, 영)
- javascript는 재버스크립트, 자버스크립트(미, 미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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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L 1.1 명세의 한글 번역 1차 초안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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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주소입니다.)
http://yaml.tistory.com/1
을 이용하세요.
2007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YAML 1.1 명세의 한글 번역판을 공개합니다. 작업 기간은 2007년 7월 17일(제헌절)부터 오늘까지였고, 뒷 부분은 영어 뒤에 그대로 번역이 된 부분이 있습니다. 링크 달면서 일일이 하려면 제게 허락된 시간 안에 끝내지 못할 것 같아 그냥 빨리 해 버리는 걸 중심으로 두고 끝냈습니다.
YAML은 마크업 언어의 일종입니다. 설정파일에서는 XML보다 편리하다는 의견도 있으며, 루비에서는 실제로 설정파일이 YAML 형식인 경우가 있습니다. 1
XML의 경우 XML 1.0 규격 한국어 번역문이 존재하나, YAML의 경우 다국어로 번역된 경우는 한국어가 처음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읽어보시고 지적하실 사항이나 주시고 싶은 의견 있으시다면 댓글 등의 수단으로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의: 무료 호스팅을 사용하고 있어서, 번역 페이지의 접속이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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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oder
그렇네요. 별 생각 없이 오용하는 영어 때문에 생기는 손실만 해도 따지고 보면 어마어마할텐데..
학교 다닐 때 학교 홍보 부서에서 학교 홍보하는 글에 '차별화'를 쓴답시고 'segregation'으로 쓸뻔할 걸 'differentiation'으로 바꾼 적이 있죠. 주로 이런 걸 한영사전에 의존하는데 한영 사전엔 뉘앙스 차이가 잘 드러나지 않으니 이런 웃지못할 일도 생기죠.
실제 외국인이 그 홍보글을 보면 어떻게 반응할까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해요. ㅋㅋ
세레
segregation과 differentiation의 뉘앙스는 완전 다르네요. 잘못된 단어가 외국인들에게 읽혔다면 어찌 되었을지 상상해보니 섬뜩한데요.
외래어 표기만큼이나 중요하고, 신경 써야 할 게 한글의 외국어 표기인 것 같아요. 오해를 불러 일으키지 않도록, 외국어 표기를 공개하기 전에 미리 사전 점검을 외국인들로부터 받으면 좋을 것 같아요.
놀이공원 운영자
Single use only 라고 보통 표기할때는 잉크 카트리지처럼 재사용하지 마세요- 라는 식으로 많이 쓰는데 저기에 single use라고 썼다면 충분히 사람들이 무슨 의미인지 몰랐을 것 같네요- 독일에서는 일회용 승차권을 Einzelfahrkarte, 영어로는 Single Ticket이라고 해 뒀네요- Single use가 아니라 그냥 Single Ticket이라고 했으면 이해가 좀 더 쉽지 않았을까 합니다-
세레
아 정말 기발한 생각이네요. 편도표라는 개념을 쓰면은 더 쉽네요. 지하철에서 편도 왕복이라는 개념을 좀 상상하기 힘들었는데 어차피 모든 지하철이 통행권을 임시로 구입해서 타면 편도이니깐요. Single ticket이나 One-way ticket으로 바꾸면 더 낫겠네요.
세레
오늘 지하철 역에서 다시 확인해보니, single journey를 single use로 잘못 보았네요. single journey ticket으로 검색해보니 홍콩에서 그렇게 표기하는 곳도 있네요.
juo
관료들이 영어를 잘 모르는 현상이지요.
이런 현상은 교통 표지판 등에도 무수히 많은데,
모르면 배우려고 하던지, 사전 점검을 해야지 원~
공공장소에서의 이런 실례는 정말 외국인들에게 창피해요
세레
네, 아무래도 현재의 공무원 영어 시험으로는 이런 문제까지
해결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여요.
외국어로 표기할 때 외국인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표기 선정에 좀 더 신중해야 할 것 같아요.
이런 문제에 대한 교육 과정이나, 전문 기관에 의한
사전검토가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