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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Firefox 공개 간담회가 열린다는 소식에 참가신청을 하고, 서현역으로 갔습니다. 분당선은 처음 타 봤네요. 역 밖으로 나오니 삼성플라자라는 건물 안으로 나오게 되어서, 당황했지만 일단 6번 게이트로 나가서 쭉 앞으로 가니 약도에서 소개된 농협이 보이고 TTA 건물을 어렵지 않게 찾았습니다. 지하1층으로 가기 위해 비상 계단으로 내려가니 다행히 늦지는 않았어요.

방명록에 서명하고,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는 Christian Sejersen과 Jay Sullivan의 발표를 들었습니다. 발표는 영어로 진행되었어요. 작년 10월부터 이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는데요. 노키아 폰도 발표 중에 보여주셨는데, 저 작은 기계에 파이어폭스가 실행된다는 생각을 하니 신기했어요. SQLite를 통해 쿠기를 관리한다는 내용도 들었어요. DB가 로컬쪽에서 작업하다가 네트워크가 연결되면 동기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는 내용을 메모해 두었죠.

질문 시간이 있었는데 제가 질문했던 것들을 포함해 기억에 남는 질문을 정리했습니다. 영어가 많이 부족해서 걱정도 했는데, 질문할 때 Channy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모바일 파이어폭스는 Ajax를 지원하나요?
PC 데스크탑에서 쓰는 것처럼 사용할 수 있고, 실제로 Nokia 폰에서 GMail과 YouTube를 이용할 수 있다.
Full Browsing을 지원하나요?
Full Browsing을 지원하고, Zoom-in Zoom-out 기능도 들어 있다.(하지만 기존의 웹사이트를 풀브라우징으로 보여주기보다는 Mobile Friendly Layout으로 브라우저에 표현되도록 하는 게 더 이상적이겠죠.)
모바일 파이어폭스를 위한 별도의 저장소가 있나요?
Mozilla Wiki의 Mobile 페이지에서 지시를 따라 소스코드를 빌드할 수 있다.
리눅스 플랫폼에서 GTK와 X-Window 없이 브라우저가 작동 가능한가요?
Direct FB를 통해 가능할 것이다.
Minimo와의 차이는?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인데, Minimo는 실험적인 프로젝트였고 지금은 개발이 중단된 상태다.

마지막 슬라이드에는 모바일 파이어폭스 IRC 채널(irc://irc.mozilla.org/#mobile)의 소개와 전화번호가 있었습니다. 연락처 내용은 모질라 위키 모바일 페이지에도 있습니다. 그 밑에 We're hiring! 이라는 문구가 있었는데,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떡이님이 발표화면을 영상으로 태그스토리에 올려 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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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퍼런스 플래카드 대공연장 콘퍼런스 일정

2007 JCO 오픈소스 컨퍼런스라는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2007년 10월 13일 토요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2007 JCO 오픈소스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새천년관에 들어가서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더군요. 입장은 무료였는데, 자료집은 5000원에 따로 판매하더군요. 처음 JCO 옥상훈 회장님이 개회사를 하신 후,  한국공개소프트웨어활성화포럼 의장이신 고건 교수님과 KLDP 권순선 대표님께서 축사를 해 주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Sun의 심명종 상무님께서 오픈소스 채택 배경 등을 주제로 발표가 바로 시작되었습니다. Sun과 관련된 Glassfish와 같은, 오픈소스가 소개되었습니다. NHN에서는 Java 오픈소스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등의 주제로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행사가 지연되어 점심시간이 사라졌습니다.)

첫 번째 시간에는 대공연장에서 '블루오션'이라는 말에 끌려 들었는데, 디자이너, 개발자 등을 위한 유용한 도구나 기법 등을 주로 소개해 주셨습니다. 오픈소스에 개발해서 기여하지 않더라도, 문서화나 관련 도서를 씀으로써 오픈소스 확산에 기여한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두 번째 시간에는 Java를 들었는데 지금 Apache 라이센스가 걸려있는 부분과, 저작권이 있는 부분을 해결하느라 완전한 오픈소스가 될 예정인 Java SE 7의 공개는 내년에서야 이루어 질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위원회를 구성해서 Java를 계속 개발해나간다고 하셨는데, 긍정적인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다음은 잠시 휴식시간이 있었는데, 커피가 인기가 있어서 마시기가 힘들더군요.

세 번째 시간에는 윤석찬님의 모질라 프로젝트 등을 주제로 국제회의실에서 들었습니다. Firefox의 탄생과 성장과정을 웹 브라우저의 스크린샷으로 볼 수 있어 인상깊었습니다. 선더버드, 선버드, 버그질라 등 모질라 측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른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Firefox 주소창 옆에 있는 검색창에 대한 기원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Firefox가 웹 브라우저를 공개할 때 첫 페이지로 제공될 화면을 구글이 제공해 주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검색툴바를 달았는데 구글에서 이 검색툴바로 들어오는 검색 요청이 많아지자, 비용을 지불하기를 원했고, 모질라 재단은 비영리이기 때문에 자회사인 모질라 코퍼레이션을 만들어 비용을 받았다고 합니다. XUL[각주:1]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음악 재생 프로그램 송버드와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 미로에 대한 소개도 있었습니다. 파이어폭스 관련 기념품도 나누어 주셨는데, 인기가 많아서 몸이 날렵하지 못한 저는 받지 못했습니다.

네 번째 시간에는 JBoss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오픈소스 계에서는 상당히 유명하신 분으로 생각되었습니다. JBoss의 어원이 EJBoss(open source software)였는데, EJB 측과 상표에 문제가 생겨서 앞에 E를 빼고 제이보스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재미있었습니다. JBoss에 대한 차세대 개발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섯 번째 시간에는 한국스프링사용자모임(KSUG)의 안영회 님께서 Spring 2.0 활용을 주제로 발표하셨는데요. 중국 개발자에 위협받고 있는 한국 개발자 자리와 관련해서, 가격경쟁력은 부족하지만 자신만의 뛰어난 개발능력을 키움으로써 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인상깊었습니다. 또한 스프링을 사용하면서 또는 공부하면서 얻을 수 있는 이점들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KSUG에서 세미나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스프링에 관심있는 분들은 세미나에 참석하는 일도 좋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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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석하게도 경품에는 당첨되지 못했습니다. 좋은 강연을 듣게 되어서 좋았고,
내년 오픈소스 컨퍼런스도 기대해 봅니다.
  1. XML User Interface Language를 축약한 말로, zool이라고 발음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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