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포드가 지은 책으로, 부제는 '프로그래머 생산성의 비밀'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다종언어(polyglot) 프로그래밍이었는데요. 자바를 대상으로 그루비(자바로 루비를 구현한), 자스켈(자바와 하스켈), JRuby(자바와 루비), Jython(자바와 파이썬) 등 자바가 가진 태생적 언어 한계를 다른 언어 프레임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인데요. 

물론 개발자의 편의와 유지보수를 위해 어느정도 성능이 희생될 수 있지만, 무어의 법칙에 의해 컴퓨터의 성능도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네요. 또한, 비즈니스 목적의 애플리케이션이라면 어차피 유지보수하면서 누군가에게 인수인계해야 합니다. 문서화가 잘 되어있지도 않은데 코드도 가독성이 낮다면 최적화에 대한 비용을 나중에 더 크게 치르는 셈이 되죠. 아예 성능과 최적화가 꼭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이를테면 수치해석처럼 대량의 계산이 일시에 필요하다든지)이라면 처음부터 멀티코어, 다중스레드, 병렬화 등을 적용하고 MPI나 얼랑처럼 그에 맞는 도구를 쓰는 편이 더 낫겠지요. 결국 목적에 맞는 설계를 처음부터 하는 게 중요하겠네요.

앞의 에디터에 관한 팁같은 것도 즐겁게 읽었네요. 실용적인 프로그래머 이후로 약간 이 책은 기술적인 부분에 치우쳐 있긴 하지만, 좋은 참고가 될 것 같네요.
능률적인 프로그래머
카테고리 컴퓨터/IT
지은이 닐 포드 (지앤선,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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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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