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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츠만의 원자와 분자에 관한 가정에서 열물리학과 통계물리학의 역사적 발전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볼츠만은 볼츠만 분포, 볼츠만 상수, 슈테판-볼츠만 법칙 등 물리에 다양한 발자취를 남겼다. 루드비히 볼츠만은 과거의 고전 물리학을 답습하지 않고, 통계적인 개념을 이용해서 기체 분자의 운동을 가우스 분포를 통해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했다느 점에서, 통계 물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 

볼츠만은 헬름홀츠와 맥스웰과도 교류했는데, 비사교적인 인물이라서 그런지 의견을 표현할 때도 직설적이고 후에는 자신의 가족과 고립하여 연구에 몰두했던 것으로 나와 있다. 볼츠만이 결혼하고 가족을 이루는 모습에서, 그의 개인적인 인생은 어떠했는지 알 수 있었다. 열역학에서 H라는 기호가 E를 잘못 읽은 데에서 비롯한 뒷 이야기가 신기했다. 

엔트로피는 정보 이론의 아버지 클라우드 섀넌에 의해 정보를 측정하는 양으로 새롭게 해석되어서, 블랙홀과 엔트로피를 연관지은 베켄슈타인-호킹 엔트로피에 의하면 어떤 정보를 담을 수 있는 한계는 부피가 아니라 면적에 비례한다는 재미있는 이론들이 많다. 관심 있게 통계 물리를 공부하던 때에, 배우는 방향과 부합하는 책이라서 더 유익했다. 
볼츠만의 원자
카테고리 과학
지은이 데이비드 린들리 (승산,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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